"한국 파병은 '위협' 간주"…이란 '군사대응' 가능성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동맹국을 향한 호르무즈 해협 파병 압박이 거세지는 가운데, 이란 측이 한국 함정의 호르무즈 해협 진입을 '적대 행위'로 바라봤습니다. 이란 정권 내부 사정에 정통한 세예드 마란디 교수는 "한국 군함이 호르무즈로 향하는 것 자체가 위협으로 간주될 것"이라며 "파병은 후회할 선택이 될 것"이라 경고했습니다. 동시에 호르무즈에 묶인 우리 선박 26척과 관련해선 "이란과 직접 협력해 선박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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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연일 동맹국을 향해 이란을 상대로 하는 군사작전에 참여해달라 촉구하고 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으로의 함정 파병 요청이 대표적입니다.
이를 두고 이란 측에선 우리나라를 특정해 강력한 경고에 나섰습니다.
세계일보 보도에 따르면, 세예드 마란디 테헤란대 교수는 "한국 군함이 호르무즈로 향하는 것 자체가 이란에는 위협으로 받아들여질 것"이라 말했습니다.
미국의 요구를 따르는 것이 곧 '적대 행위'로 간주될 수 있다는 겁니다.
또, "이란은 본토 미사일을 통해 해협을 완벽히 통제하고 있다"며 "어떤 군함도 안전을 보장받기 어려울 것"이라 내다봤습니다.
호르무즈에 묶인 우리 선박 26척과 관련해선 "한국이 이란과 협력해 선박 문제를 해결하면 된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전쟁에 한국이 직접 개입하기보단 이란과의 대화가 국익을 위한 방향이라는 논립니다.
만일 군함을 파견할 땐, 군사적 대응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마르디 교수는 "이란이 인근 걸프 국가들을 미사일로 폭격하는 것을 보라"며 "한국이 중동 전쟁에 개입하지 않는 것이 평화에 도움이 된다", "후회할 선택을 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마란디 교수가 이란의 라이시 행정부 시절 핵 협상 대표단에서 활동했던 만큼 이번 발언은 이란 고위 관계자 내부의 시각이 반영된 결과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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