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펑고만 혼자 수백 개 치더라고”…‘호랑이’ 김태형 감독도 반한 문규현의 ‘지도 열정’→롯데도 최근 ‘신발 선물’ 했다 [SS백스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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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열심히 하더라고. 구단에서 최근 신경도 써줬다."
쉼 없이 펑고 방망이를 휘두르며 선수들의 수비력을 끌어올리는 문 코치의 '지독한 열정'에 최근 김 감독이 직접 구단에 건의해 특별한 선물을 전달했다.
김 감독은 "똑같은 돈 받고 일은 더 많이 한다. 다들 수비 코치 안 하려고 하는 이유"라며 "수비 코치는 좀 더 특별하게 대우해줘야 한다고 구단에 얘기했다. 그래서 신발이라도 하나 좋은 거로 사주라고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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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본 김태형 감독 “정말 고생한다”
김태형 감독 신발 선물 요청
구단도 흔쾌히 수락→문 코치에 신발 선물

[스포츠서울 | 사직=박연준 기자] “진짜 열심히 하더라고. 구단에서 최근 신경도 써줬다.”
‘호랑이 감독’으로 정평이 난 롯데 김태형(58)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은 코치다. 주인공은 문규현(43) 수비 코치다. 쉼 없이 펑고 방망이를 휘두르며 선수들의 수비력을 끌어올리는 문 코치의 ‘지독한 열정’에 최근 김 감독이 직접 구단에 건의해 특별한 선물을 전달했다.
19일 사직구장에서 만난 김태형 감독은 문규현 코치의 노고를 전했다. 또 최근 구단을 통해 신발을 선물한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김 감독은 “코치들도 다 똑같은 코치지만, 수비 코치는 육체적으로 너무 힘들다”며 “하루에만 펑고를 수백 개씩 친다. 종일 서서 방망이를 돌리는 게 보통 일이 아니다. 특히 문 코치는 다른 코치보다 3배 정도 더 많이 친다”라고 운을 뗐다.

지난 대만 타이난 스프링캠프 당시 문 코치는 점심시간마저 반납한 채 이현곤 코치와 함께 선수들의 ‘엑스트라 훈련’을 자처했다. 남들이 쉴 때 더 움직이고, 남들이 멈출 때 하나라도 더 가르치려는 문 코치의 진심을 김 감독은 묵묵히 지켜보고 있었다.
김 감독이 구단에 ‘신발 선물’을 제안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수비 코치라는 보직이 가진 특수성과 고충을 누구보다 잘 알기 때문이다. 김 감독은 “똑같은 돈 받고 일은 더 많이 한다. 다들 수비 코치 안 하려고 하는 이유”라며 “수비 코치는 좀 더 특별하게 대우해줘야 한다고 구단에 얘기했다. 그래서 신발이라도 하나 좋은 거로 사주라고 했다”고 전했다.
김 감독의 한마디에 롯데 구단도 흔쾌히 움직였다. 어떤 브랜드의 신발인지는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았으나, 김 감독은 “이왕 사는 거 비싸고 좋은 거로 사라고 했다”며 “그런데 문 코치가 적당히(?) 샀다고 하더라. 아마 15만원 안팎의 기능성 운동화를 산 것 같다”고 귀띔했다.
화려한 조명을 받는 선수들 뒤에는 문 코치처럼 묵묵히 흙먼지를 마시며 펑고 배트를 휘두르는 지도자들이 있다. 덕분에 올시즌 롯데 수비력도 한 걸음 더 성장한 모습을 보인다. duswns0628@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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