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병 압박 속 '미일 정상회담'…日자위대 파견할까
[앵커]
우리 시간으로 내일(20일) 새벽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자위대 함정 파견 등 중동 문제가 핵심 의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신주원PD입니다.
[기자]
이번 미일 정상회담은 트럼프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에 함정 파견을 요청한 이후 요청 대상국 정상과 처음으로 진행하는 회담입니다.
다카이치 총리는 자위대 함정 파견에 신중한 태도를 보여왔는데,
<다카이치 사나에 / 일본 총리(지난 16일)> "일본 선박과 승무원의 생명을 어떻게 보호할지, 무엇이 가능할지 등을 법적 관점도 포함해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습니다.”
일본이 중동 지역에 원유 수입을 의존하고 있는 만큼 법적인 테두리 내에서 미국을 지원할 방법을 검토하는 모습입니다.
회담에서 먼저 외교적으로 미국 지지 의사를 표명한 뒤 호르무즈가 어느 정도 안정된 이후 함정을 파견할 수 있다는 견해를 밝힐 가능성이 있다는 겁니다.
아베 신조 전 총리가 택한 방법처럼 위험도가 가장 낮은 '조사·연구' 목적의 파견 방안이 정부 내에서 부상하고 있다고 아사히 신문 등은 보도했습니다.
다만 야권 모두가 파병에 반대하는 데다 일본 내 여론도 우호적이지 않다는 점은 걸림돌입니다.
일본 정부는 미국이 2029년에 운용할 예정인 차세대 공중미사일 방어체계 '골든돔'에 참가하겠다는 뜻을 전할 것으로 보입니다.
요격 미사일 공동 개발, 위성망 구축 협력 등을 통해 골든돔에 참가해 중국과 러시아에 대한 억지력을 높이려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유키 타츠미 / 인도태평양 안보연구소 국장> "(골든돔 참여는) 일본 방어에도 도움이 됩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의 역점 사업 중 하나에 보조를 맞추는 좋은 방법이기도 합니다."
이외에도 희토류를 포함한 핵심 광물의 공급망 구축, 미국산 원유 수입 확대 등도 의제로 다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미일 회담을 앞두고 러시아는 킨잘 극초음속 미사일로 무장한 미그31 전투기를 동원해 동해 공해 상공에서 비행 훈련을 벌였습니다.
러시아는 이번 비행이 국제법을 엄격히 준수했다고 밝혔지만, 미일회담을 앞두고 무력시위에 나선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신주원입니다.
[영상편집 최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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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주원(nanjuh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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