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 이제 중국에서 뛴다 '논란 없는 챔피언' 꿈 아니다…유독 인연 없던 아시아 선수권 4월 출격 → 우승 시 '그랜드슬램' 달성

조용운 기자 2026. 3. 19.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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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24, 삼성생명)이 한번의 좌절을 이겨내고 마지막 퍼즐을 향해 움직인다.

안세영이 나설 아시아선수권대회는 영광의 이면보다 반복된 좌절이 더 선명하다.

예상치 못한 불운이 겹치면서 아시아선수권대회는 유독 풀리지 않는 숙제로만 남아있다.

안세영이 여자 단식 역사에 굵직한 족적을 위한 준비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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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세영이 커리어 그랜드슬램에 도전한다. 이미 올림픽과 아시안게임, 세계선수권대회를 우승해 그랜드슬램과 다름없는 성과를 이뤘지만, 명실상부 역대 최고로 가기 위해 아시아 대륙 정복이라는 마지막 관문에 도전한다.ⓒ대한배드민턴협회 SNS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안세영(24, 삼성생명)이 한번의 좌절을 이겨내고 마지막 퍼즐을 향해 움직인다.

안세영이 다가오는 4월 중국 닝보에서 자신의 커리어를 완성할 결정적 도전에 나선다. 이미 올림픽과 아시안게임, 세계선수권대회를 석권하며 셔틀콕 여제로 군림하고 있지만, 유독 정상과 인연이 닿지 않았던 무대가 남아있다.

안세영이 나설 아시아선수권대회는 영광의 이면보다 반복된 좌절이 더 선명하다. 그동안 도전사는 세계랭킹 1위라는 위상과는 어울리지 않을 만큼 가혹했다. 2022년에는 시드조차 없던 왕즈이(2위, 중국)에게 발목이 잡혀 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2023년에는 타이쯔잉(대만, 은퇴)의 벽을 넘지 못했고, 2024년에는 허빙자오(중국, 은퇴)에게 막혔다.

부상까지 겹쳤다. 시즌 11관왕에 73승 4패라는 경이로운 승률로 코트를 정복했던 지난해에는 허벅지 부상 악화로 출전 자체를 포기했다. 예상치 못한 불운이 겹치면서 아시아선수권대회는 유독 풀리지 않는 숙제로만 남아있다.

안세영이 여자 단식 역사에 굵직한 족적을 위한 준비를 시작했다. 최근 전영오픈 결승에서 왕즈이의 벽에 가로막히며 준우승에 그쳤기에 잠시 숨을 고르고 있다. 촘촘한 일정 속에서 누적된 피로를 털어내고, 최상의 컨디션을 만드는 것이 이번 도전의 핵심 변수다. 세계 최정상에 오른 선수일수록 작은 컨디션 차이가 결과를 좌우한다는 사실을 확인했기에 어느 때보다 치밀한 대비가 필요하다.

▲안세영이 커리어 그랜드슬램에 도전한다. 이미 올림픽과 아시안게임, 세계선수권대회를 우승해 그랜드슬램과 다름없는 성과를 이뤘지만, 명실상부 역대 최고로 가기 위해 아시아 대륙 정복이라는 마지막 관문에 도전한다.ⓒ연합뉴스/AP

패배를 연료로 바꾸는 방식은 이미 검증됐다. 안세영은 전영오픈 이후 “이번 패배를 결코 잊지 않겠다”며 “더 철저히 준비해 더 강해진 모습으로 돌아오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수차례의 좌절을 발판 삼아 더 높은 곳으로 도약해온 그녀의 커리어를 돌아보면, 결코 공허한 선언이 아니다.

수년간 풀리지 않던 숙제를 해결할 마지막 기회와 전설의 반열을 넘어 완성형 챔피언으로 남을 수 있는 결정적 순간이 다가오고 있다. 무결점 그랜드슬램 완성이라는 대기록의 마지막 조각이 될 전망이다.

■안세영의 주요 타이틀 정리

*BWF 월드투어

-2019년

뉴질랜드 오픈 (슈퍼 300)

프랑스 오픈 (슈퍼 750)

한국 마스터스 (슈퍼 300)

-2021년

인도네시아 마스터스 (슈퍼 750)

인도네시아 오픈 (슈퍼 1000)

BWF 월드투어 파이널

-2022년

코리아 오픈 (슈퍼 500)

말레이시아 마스터스 (슈퍼 500)

호주 오픈 (슈퍼 500)

-2023년

인도 오픈 (슈퍼 750)

인도네시아 마스터스 (슈퍼 500)

전영 오픈 (슈퍼 1000)

태국 오픈 (슈퍼 500)

싱가포르 오픈 (슈퍼 750)

코리아 오픈 (슈퍼 500)

일본 오픈 (슈퍼 750)

중국 오픈 (슈퍼 1000)

말레이시아 오픈 (슈퍼 1000)

-2024년

프랑스 오픈 (슈퍼 750)

싱가포르 오픈 (슈퍼 750)

중국 마스터스 (슈퍼 750)

-2025년

말레이시아 오픈 (슈퍼 1000)

인도 오픈 (슈퍼 750)

오를레앙 마스터스 (슈퍼 300)

전영 오픈 (슈퍼 1000)

인도네시아 오픈 (슈퍼 1000)

일본 오픈 (슈퍼 750)

중국 마스터스 (슈퍼 750)

덴마크 오픈 (슈퍼 750)

프랑스 오픈 (슈퍼 750)

호주 오픈 (슈퍼 500)

BWF 월드투어 파이널

-2026년

말레이시아 오픈 (슈퍼 1000)

인도 오픈 (슈퍼 750)

▲ 기록은 멈췄지만, 안세영의 시선은 이미 다음 정상을 향해 있었다. 시즌 전 \"최종 목표는 무패\"라고 선언했던 파격적인 자신감은 이번 패배를 거치며 더욱 정교하게 다듬어질 전망이다. ⓒ 대한배드민턴협회

*아시안게임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올림픽

2024 파리 올림픽 금메달

*세계선수권대회

2022 도쿄 세계선수권대회 동메달

2023 코펜하겐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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