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병원, 대한신경외과학회 ‘Top 4 Abstract’ 선정
차원준 기자 2026. 3. 19. 12:22
고은정 교수팀, 감마나이프 방사선수술로 CCFs 치료 효과 입증
전신마취 없이 1일 시술 가능
고은정 교수
전신마취 없이 1일 시술 가능
[의학신문·일간보사=차원준 기자] 전북대학교병원은 신경외과 고은정 교수팀이 제65차 대한신경외과학회 추계국제학술대회에서 'Top 4 Abstract'에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Top 4 Abstract'는 대회에 제출된 수많은 초록 가운데 가장 우수한 4편에만 주어지는 상으로, 고 교수팀은 전체 참석 회원 앞에서 연구 결과를 발표하며 최고 수준의 평가를 받았다.
연구 주제는 '간접형 내경동맥-해면정맥동루(CCFs)에 대한 감마나이프 방사선수술의 임상 결과'다. 이 질환은 눈 뒤 혈관에 비정상적인 통로가 생겨 충혈·안구 돌출·통증을 유발하며, 치료 시기를 놓치면 영구 시력 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
연구팀은 기존 전신마취와 혈관 내 수술 대신 192개의 감마선을 정밀 조사하는 감마나이프 방사선수술의 효과를 분석했다. 결과, 수술 칼이나 기구 없이 비정상 혈관을 서서히 폐쇄해 이차 합병증 위험을 크게 낮추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전신마취가 필요 없어 고령자나 내과 질환 환자도 안전하게 받을 수 있고, 당일 입·퇴원이 가능한 '1-day 시술'로 빠른 일상 복귀가 가능하다는 장점을 임상 데이터로 입증했다.
고은정 교수는 "조기 진단만 되면 전신마취 부담 없이 간단하고 안전하게 완치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며 "환자들에게 더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 옵션을 제공하기 위해 연구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양종철 병원장은 "이번 수상은 우리 병원 신경외과의 진료·연구 역량이 전국 최고임을 다시 확인한 성과"라며 "혁신적인 치료법 개발로 환자들이 빠르게 회복할 수 있도록 연구 환경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