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훈-최교진, AI 인재육성 맞손

장민제 기자 2026. 3. 19.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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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최교진 교육부 장관이 첨단인재 양성을 위해 손을 잡았다.

과기정통부와 교육부는 19일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에서 '과기정통부-교육부 인재 정책 온담회'를 열고, 부처 간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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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부-교육부 협력 본격화…제5차 과기인재 기본계획 수립
AI 실습 플랫폼 구축·대학 공동연구 확대…전주기 인재 양성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오른쪽)과 최교진 교육부 장관이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교보빌딩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대회의실에서 열린 '과기정통부-교육부 인재정책 온(溫)담회' 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사진=과기정통부]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최교진 교육부 장관이 첨단인재 양성을 위해 손을 잡았다.

과기정통부와 교육부는 19일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에서 '과기정통부-교육부 인재 정책 온담회'를 열고, 부처 간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온담회는 형식에 얽매이지 않는 자유로운 소통을 통해 정책 현장 체감도를 높이고, 부처 간 장벽을 낮추기 위해 마련됐다. 인공지능 AI(인공지능)를 중심으로 기술 환경이 급변하는 상황에서 미래 인재 확보를 위한 협력 필요성이 커진 데 따른 것이다.

양 부처는 인재 양성 전주기를 아우르는 정책 연계를 강화하고, 실효성 있는 지원책을 공동으로 마련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과학기술 인재 육성·지원 △AI 교육 혁신 △지역 협력 체계 구축 △대학 연구 인프라 공동 활용 등 주요 과제가 집중 논의됐다.

우선 과학기술 인재 정책과 관련해 학령인구 감소와 글로벌 인재 확보 경쟁, AI 확산에 따른 산업 구조 변화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인재 유입부터 성장, 활용까지 이어지는 전 과정에서 정책 연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양 부처는 실무 협의체를 구성해 협력 과제를 구체화하고, 이를 반영한 '제5차 과학기술인재 육성·지원 기본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이 계획은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와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심의를 거쳐 6월까지 확정된다.

AI 인재 양성과 관련해선 교육 전반의 혁신 방안이 제시됐다. 초·중등 교육 단계에서는 AI 실습 플랫폼을 구축해 학생들이 데이터와 모델을 직접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생성형 AI 활용 가이드라인과 윤리 교육도 강화한다. 교원 대상 연수 프로그램도 공동 추진할 예정이다.

대학 단계에선 AI 단과대학과 AI 중심대학, AI 거점대학 간 협력을 확대해 공동 연구와 학점 교류를 활성화하고, 지역 기반 인재 양성 체계를 구축한다. 또한 전 국민 AI 역량 강화를 위해 맞춤형 교육 콘텐츠 개발과 경진대회 참여 확대에도 협력한다.

지역 혁신 측면에서는 과기원, 출연연구기관, 거점국립대 간 협력을 강화해 공동 연구와 인력 교류를 활성화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지역 산업 수요를 반영한 기술 발굴과 사업화를 추진하고, 산·학·연 협력 기반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대학 연구시설과 장비의 공동 활용도 확대한다. 연구 인프라를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전담 인력을 확충해 연구 환경을 개선함으로써 성과 창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양 부처는 관련 정책과 사업을 연계해 현장 적용 속도를 높일 방침이다.

양 부처는 이번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세부 협력 방안을 마련해 올해 상반기 중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에 상정할 예정이다.

배경훈 부총리는 "AI를 중심으로 첨단기술 개발이 가속화되고 글로벌 산업 질서가 빠르게 재편되는 대전환기를 맞이한 지금이 바로 인재 정책의 골든타임"이라며 "국가의 생존과 미래를 위해 기존 방식을 과감히 탈피하고 과기정통부와 교육부가 원팀으로 긴밀히 협력해 미래 세대를 위한 혁신적 인재 양성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저출생 위기, AI 대전환, 글로벌 기술패권시대에 국가의 미래 동력은 '인재'"라며 "인재양성을 위해 국가 차원의 인재정책 역량의 결집이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또 "초·중등 교육부터 고등·평생 교육까지 이르는 전 생애주기 인재양성을 위해 과기정통부와 힘을 합치겠다"고 덧붙였다.

[신아일보] 장민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