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홀짝' 코스피, '1일' 주기설? 어제 오르면 오늘 내린다

김양원 2026. 3. 19.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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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09:00~10:00)

■ 진행 : 조태현 기자

■ 방송일 : 2026년 3월 19일 목요일

■ 출연 : 차영주 와이즈경제연구소장,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상무

<차영주 와이즈경제연구소장>

- "5천원 더 싸게 사고? 뭔 의미" 일단 믿고 사라 삼전·SK하닉

- 삼전·SK하닉, PER 10배 미만..두 종목 버티는한 코스피 5,500 이하갈 가능성 크지 않아

- 반도체 업황, 2028년 이후 성장률 꺾인다는 증권사 전망치 나와 '속도조절론' 제기도

- 삼성, 4월 HBM4 양산 예정..1분기 매출 실적도 나와 "4월이 가장 중요해"

- "삼전·SK하닉, 밀리면 사자" 증시 대기자금 100조..강남 증권사 지점, 어르신들 줄서서 계좌튼다? 동학개미운동 때와 달라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상무>

- 전쟁 불확실성 vs 반도체 실적 기대감 충돌 중..이 시기 지나면 바닥은 더 올라와 있을 것

- "본인들도 몰랐던 실적" 마이크론, 신규 물량 재고 없어..올해까지 공급 부족 계속, 마이크론 이익률 80%대까지 전망 정점 찍은 듯

- "파리~ 파리~!" 파티 분위기에 자신감 하늘 찔렀던 삼성전자 주총..종합 반도체 회사로서의 면모 강조, 1.3조 추가배당까지

- 이재용 만난 리사수 AMD CEO "모든 게 좋았다", 삼성, HBM4에 진짜 칼 갈았다..이제 삼성이 '갑'

- D램 HBM, 엄청난 희소성..지금 가격에도 반도체주 살만하다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조태현 : 어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20만 전자, 100만 닉스에 복귀를 했죠. 코스피가 단숨에 5,900선까지 회복을 했고요. 6,000피 재탈환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습니다. 그런데 어쩌면 일장춘몽일지도 모르겠어요. 오늘은 장 초반에 분위기가 또 안 좋아 여러 가지 상황들, 앞서서 문을 열면서도 말씀을 드렸는데 국제 유가의 인플레이션 우려에 미국의 금리 정책에 우리 환율에 좋은 소식이 하나도 없어 보입니다. 우리 시장은 어떻게 움직이고 있는 걸까요? 오늘 코스피는 어떻게 움직일까요? 오늘 목요일, 이 코너에서 진단해 보겠습니다. 차영주의 영, 허재환의 재를 합쳐서 주식 영재반 시간이고요. 차영주 와이즈경제연구소장,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상무 두 분 모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차영주, 허재환) : 네, 안녕하십니까?

◆ 조태현 : 저희 제작진이 원고에 이렇게 써줬어요. 홀짝 코스피, 롤러코스피, 슈퍼 롤러코스닥.

◇ 차영주 : 근데 제일 어려운 게 홀짝인 것 같아요. 확률이 50%인데 어떻게 보면 제일 쉬울 것 같은데, 이게 차라리 확률이 좀 나눠져 있으면 5분의 1 확률이다라고 하면 이게 더 어려울 것 같지만, 그거보다 이거는 모 아니면 도 아니겠습니까? 그러니까 홀짝이라는 건 모 아니면 도기 때문에 이게 저는 더 어렵게 느껴집니다.

◆ 조태현 : 아니, 이렇게 홀짝제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로 이런 엄청난 변동성 장세, 오늘은 또 2% 넘게 빠지고 있거든요. 어떻게 봐야 됩니까? 이거는.

■ 허재환 : 아직까지는 전쟁에 대한 어떤 불확실성과, 그다음에 저희 반도체를 비롯한 실적이 좋아진다라는 거에 대한 기대, 이런 것들이 계속 충돌을 하고 있는 것 같아요. 저는 1, 2월에 어쨌든 좀 저희가 과하게 올랐던 거에 대한 부담을 좀 식혀가고 있는 과정이다, 그렇게 저는 좀 생각을 하고 있어서 좀 불안불안하고 변동성이 굉장히 크긴 하지만, 그래도 오히려 이런 것들이 끝나고 나면 바닥은 더 올라와 있지 않을까, 그렇게 저는 보고 있습니다.

◆ 조태현 : 그러다가 갑자기 확 깨져서 와장창 다 무너지고 이러진 않을 겁니까?

■ 허재환 : 그러지는 않을 걸로 저는 좀 보고 있습니다.

◆ 조태현 : 네, 알겠습니다. 반도체 이야기부터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삼성전자가 어제 20만 원 다시 돌파를 했고요. SK하이닉스가 100만 원 다시 돌파를 했습니다. 폭락장에서 줍줍한 개미들이 승리를 했다라고 봐야 되는 겁니까? 오늘 조정을 받고 있으니까 섣불리 움직였다고 봐야 되는 겁니까?

◇ 차영주 : 근데 지금 삼성전자가 오늘 20만 원을 하회하고 있고요. 하이닉스는 아직 100만 원이 깨지지 않고 있습니다. 그게 오후 들어서 아무래도 중동 뉴스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어요. 근데 지금 현재 국내 증권사에서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의 목표 주가를 계속 올리고 있습니다. 영업이익이 계속 늘어날 걸로 보고 있고, 최근 데이터를 보면 삼성전자 같은 경우 1분기 영업이익이 한 40조, 그다음에 하이닉스는 32조 정도 나올 걸로 보고 있습니다. 역대 최고치가 나올 것이죠. 그게 4월 중순이면 확인이 되는데, 그런 부분에 있어서 지금 20만 전자, 100만 닉스 정도 된다면 저는 여기서 1만 원 더 싸게 사고, 5천 원 더 싸게 사고는 의미 없다. 저는 조금 긍정적으로 봅니다. 지금 이런 PER이 둘 다 아직까지는 10배 미만이고요. 그러면 이런 질문들을 제가 최근에 많이 봤습니다. 이렇게 긍정으로 보는데 왜 그러면 다이렉트로 30만 원, 160만 원 왜 못 가냐. 아무리 전쟁이 터졌다 하더라도 다이렉트로 가야 되는 거 아니냐라는 질문들을 요즘 종종 받습니다. 그런데 그 부분에 대해서는 참 말씀드리기는 좀 애매해요. 왜냐하면 PER이라는 게 10배가 낮다고 해서 무조건 10배를 가야 되는 것도 아니고.

◆ 조태현 : 그러면 삼성전자가 5만 원까지 떨어질 일도 없는데.

◇ 차영주 : 떨어질 수도 없는 거죠. 그런 부분들이 있는데, 그래도 지금 우리가 글로벌 변수도 있고 고객 예탁금이라는 것도 있고 여러 가지 펀드들의 어떤 운영 전략이라는 것도 있기 때문에 저는 믿고 가야 되는 것이 아니겠나. 다른 종목들은 모르겠습니다만 두 종목은 믿고 가야 되고, 두 종목이 버티는 한 지수는 5,500 이하로 갈 가능성은 현재로서는 크지 않다. 이렇게 정리하겠습니다.

◆ 조태현 : 톡 까놓고 얘기해서 두 회사가 못 가면 우리나라 경제 자체가 무너지고 있는 꼴이 되니까 믿을 수밖에 없기도 하고, 그런 측면도 있는데요. 간밤에 마이크론 실적,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지셨을 것 같은데 실적 자체는 잘 나왔죠.

■ 허재환 : 엄청 잘 나왔죠. 그러니까 제가 보기에는 시장에서의 컨센서스가 너무 약간 과소평가를 했었던 거 아닌가 싶어요.

◆ 조태현 : 지금 상황에서 더 과소평가를 해요?

■ 허재환 : 네. 그러니까 오히려 미국의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을 이렇게 보면 회사에서 주는 가이던스에서 아주 파격적인 전망을 또 생각보다는 하지 않습니다. 어쨌든 컨센서스도 있고 기업이 주는 가이던스도 있는데 보통 이 가이던스를 아주 상위에서 나만의 어떤 독특한 논리로 이만큼 갈 거야라고 하는 애널리스트들이 또 의외로 드물거든요. 그러니까 저희처럼 약간 평균에 수렴을 하게 되는데, 그 평균보다 어쨌든 마이크론은 좀 크게 상회했다라고 보여지고.

◆ 조태현 : 가이던스를 잘못 준 거 아니에요?

■ 허재환 : 그럴 수도 있죠. 그러니까 지금의 어떤 반도체 호황은 아무도 몰랐던 거죠.

◆ 조태현 : 본인들도 몰랐다.

■ 허재환 : 본인들도 몰랐던 거죠. 본인들도 모르니까 계속 지금 다들 주변에서 이익 더 잘 나올 것 같아, 더 잘 나올 것 같아라고 해서 계속 지금 줄줄줄 상향을 시키는 거죠. 그러니까 이 게임은 정말 언제 끝날지는 저도 모르겠는데. 그런데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실적 발표에서 한 것 중에 저는 두 가지가 좀 재미있었는데, 첫 번째는 어쨌든 지금 신규로 나올 수 있는 물량이 없대요. 너무 타이트해서 주문이 들어오면 다 나갈 것만 딱 정해져 있어서 지금 신규로 주문을 받을 수가 없는데 아마 내년 정도 돼야지 이게 풀린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적어도 올해까지는 반도체와 관련된 수요와 공급 측면에서 공급은 엄청 부족한 게 최소한 내년 초까지는 간다라는 생각이 좀 들고요. 두 번째는 이게 약간 조금 꺼림칙하긴 한데, 이번 분기에 소위 말하는 이익 마진이 엄청 높거든요. 그러니까 지난 분기 때가 한 75%인데 80%대가 나올 수도 있다,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 저희 센터장님, 반도체 하시는 저희 이승우 센터장님 말에 따르면, 이익률에 대해서 전망을 했대요. 이거보다 더 잘 나올 수가 있냐. 그러니까 회사 측에서도 이익률이 80%인데 더 잘 나올 수가 있겠어요라고 하는 식으로 얘기를 했다는 거예요. 그러니까 지금부터는 이익률이 더 높아지는, 그러니까 지금은

◆ 조태현 : 정점이다.

■ 허재환 : 그러니까 매출이 어떻게 보면 가격하고 물량이잖아요. 그러니까 지금까지는 물량보다는 가격 인상 효과, 가격 상승 효과로 많이 올랐는데 그게 지금 분기보다 더 높아지기는 쉽지는 않다, 그렇게 좀 보여집니다. 어떻게 보면 이익률 자체는 아마 상반기 정도가 피크가 될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이 좀 들고, 그렇지만 지금 반도체가 부족한 거는 적어도 내년 초까지는 어쨌든 이어질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 이렇게 좀 봐야 될 것 같습니다.

◆ 조태현 : 상무님이 말씀해 주신 내용을 들으면 되게 좋다. 그런데 올 만큼은 온 것 같다, 이런 생각이 들긴 하거든요. 그래서일까요? 주가는 이거 나오고 나서 급락을 했어요. 이거는 어떻게 봐야 되는 겁니까?

◇ 차영주 : 그러니까 그동안에, 그러니까 상무님이 말씀하신 그런 것들이 다 투자자들이 반영을 하는 것 같아요. 더 이상 규모 면에 있어서 커지기 어렵다라는 거, 그다음에 우리가 지금 80% 가까운 영업이익률은 어떻게 보면 정상에 올라가. 떨어질 일만 남아 있는 거죠. 떨어질 일만 남은 거고, 아무리 물건을 생산한다 하더라도 그 정도 정상에서 머무는 시간만 오래 걸리는 거지. 이런 것들이 어떻게 보면 거품론이라든지 주식에 있어서 조금 너무 많이 올랐다는 것에 대해서 시장이 '메기론(Catfish Effect)'이라고 보는 거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우리가 AI 거품론 같은 경우도 소프트웨어 기업들이 투자를 하는데, 그게 나쁜 건 아닌데 언제 돈을 벌 것이냐, 이것도 어떤 그런 거고 삼성전자, 하이닉스가 언제까지 높은 영업이익률을 구사할 수 있을 것인가. 그리고 지난번에도 말씀드렸다시피 '유지는 아니다'고요. 모 증권사에서는 2028년이 지나면 조금 물음표를 두는 증권사들이 나타나기 시작했어요. 그러니까 지금은 아직은 고도 성장인데, 반도체 업황이 2028년까지 성장을 하고 나면 성장률 자체가 꺾이는 거 아니야, 그런 어떤 얘기들이 슬슬 나오기 시작하고, 그런 것들을 재무제표, 그러니까 직접적으로 언급을 못 합니다. 아직은 투자자들이 워낙 원성이 크니까. 근데 여러분들이 반도체 리포트 나오면 제일 뒤에 나오는 손익계산서를 한번 보세요. 손익계산서. 2028년 정도 되면 영업이익률이 좀 꺾이는 표시를 한 증권사들이 나타나기 시작했어요. 그런 것들이 투자자들, 좀 발 빠른 투자자들은 '이건 조금 속도를 조절해야 되는 거 아니야' 이런 어떤 심리를 주고 있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 조태현 : 알겠습니다. 조금 전에 소장님께서 손익계산서 말씀을 해 주셨는데, 투자하시는 분들은 다른 재무제표는 조금 못 보시더라도 손익계산서 정도는 읽을 줄 아시면 마음에는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항상 좋을 수는 없으니까요. 작년에 삼성전자 주주총회, 좀 험악한 분위기였는데 그래도 올해는 분위기가 괜찮았나 봐요.

■ 허재환 : 올해는 파티 분위기였습니다. 다들, 특히 어제 주가가 삼성전자가 또 다시 20만 원을 갔으니까 다들 환호하고 박수 치고.

◆ 조태현 : 오늘 같은 날 했었어야 되는데.

■ 허재환 : 그리고 되게 좀 자신감을 되찾은 듯한 모습이 확연히 여러 군데서 드러났던 것 같아요. 그러니까 전영현 부회장님 얘기를 들어보면 어쨌든 종합 반도체 회사, 우리는 메모리도 하고 파운드리도 하고 AI도 하고 다 이렇게 쫙 갖추는 그런 쪽의 비전도 보여주고, 휴머노이드 로봇 얘기들도 나오고. 그리고 어쨌든 투자자분들 입장에서는 제일 중요한 추가 보너스 배당까지. 원래 8~9조였나요? 거기에다가 1.3조를 더 추가 배당한다고 했으니까 자신감이, 하여튼 어제는 정말 하늘을 찔렀다, 이렇게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조태현 : 그런데 이 와중에 삼성 노조가 파업을 의결했다라는 소식이 들어와 있는데, 이거는 주가에 영향을 안 미쳐요?

■ 허재환 : 글쎄요. 아무래도 노조가 요구하는 것도 결국은 임금 인상인데, 이 임금 인상을 요구하는 논리 중의 하나가 어쨌든 요즘 테슬라도 그렇고 다른 미국 반도체 회사들이 삼성전자나 하이닉스 같은 국내 반도체 인력을 자꾸 빼앗아 가려고 하니까 그거를 막고자 하는 어떤 보상 차원에서 그런 얘기들도 있고 하니까, 그게 너무 터무니없지는 않은 것 같기는 해요.

◆ 조태현 : 워낙 임금 차이가 있으니까요.

■ 허재환 : 근데 아무래도 저희가 이런 노조가 있는 것과 또 미국에서는 이런 노조 문제가 저희보다는 좀 덜하니까 그런 거에 대한 어떤 부담이 있긴 한데, 저는 그렇다고 해서 이게 아주 심각한 장애물이 되지는 않을 걸로 보고 있습니다.

◇ 차영주 : 근데 노조가 파업을 결의한 게 5월이에요. 아직 시간이 남았다는 이유는 뭘까요? 지금 상무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임금 문제를 그 사이에 처리하자라는 거지, 배수진을 쳐놓은 거죠. 만약에 진짜 지금 삼성이, 삼성 노조가 정말 노조만의 이익을 위해서 한다면 당장 시작하겠죠. 4월부터. 근데 서로 간에 말씀하신 것처럼 인력 문제도 있고, 우리도 하이닉스 못지않게 보너스 받아야 되고, 그 협상 기간을 한 달 반 정도 가져가는 것이 아니겠나. 그러니까 삼성전자에 이런 문제가 터졌을 때 어제 저도 방송에서 질문을 받으면, 그런데 삼성전자 주가가 왜 올라가요? 그러는데, 범퍼가 있는 거죠. 그렇게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 조태현 : 보통 쟁의를 의결하고 나서 바로 쟁의에 들어가지는 않으니까요.

◇ 차영주 : 그거는 급박한 이슈가 있고, 이건 정말이지 회사를 압박하기 위한 건데 지금 회사랑 윈윈하자라는 그런 의도도 있다. 그러니까 너무 노조를 우리가 밀어붙이지 말자, 이렇게 얘기를 해야 될 것 같아요.

◆ 조태현 : 경제신문에서 굉장히 큰 우려를 이만큼 담아 써서 한번 여쭤봤습니다. 이번에는 삼성전자 이야기 조금 더 이어가 보도록 할까요? AMD의 리사 수 CEO가 와서 지금 이재용 회장과 저녁 만찬을 하고 나서 모든 게 다 좋았다, 이런 이야기를 했다라고 한 것 같아요. 어떻게 보셨습니까, 이런 보도?

■ 허재환 : 근데 지금 삼성이 갑인데요. 뭘 나빴다고 얘기할 수가 없죠. 이거는 뻔한 거고요.

◆ 조태현 : 제발 D램 좀 주세요, 이런?

■ 허재환 : 그렇죠. 그리고 어쨌든 삼성전자가 이 HBM4에 대해서는 확실히 진짜 칼을 갈았다라는 게 진짜 1년 전과 지금이 확연히 좀 달라져서, 삼성전자 쪽도 좀 여유가 생긴 것 같고 또 이거를 달라고 하는 AMD 쪽이 오히려 조금 더 급한 그런 모습이라, 이런 것들이 결국 최근에 저희 국내 주가가 어쨌든 연초 이후에 다른 시장 대비해서 압도적으로 좋은 여러 가지 배경들 중에 하나가 아닌가라고 보여집니다.

◆ 조태현 : 알겠습니다. 그때 상무님이 알려주셨던 'D램 거지'라는 말, 다른 방송에서 제가 잘 써먹고 있습니다. 아무튼 이런 문화까지 있을 정도니까요. HBM4 말씀을 해 주셨는데, HBM의 1위 하면 여전히 SK하이닉스가 1위는 1위잖아요. 그 입지를 어떻게 된다고 봐야 되는 겁니까?

◇ 차영주 : 저는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이런 비유가 적절할 것 같아요. 1등 하는 친구를 선생님이 매일 칭찬하지는 않죠. 너는 항상 1등을 한다는 건데, 한 5등 하던 친구가 한 2, 3등으로 올라왔어요. 그러면 너 공부 좀 했구나라고 오히려 언급하는 뉴스가 많아지겠죠. 그래서 저는 HBM은 여전히 1등은 하이닉스다. 그거는 인정을 하자. 근데 삼성전자에 대한 거론이 많아진 게 지금 상무님 말씀하신 것처럼 얘가 이를 갈고 공부한 거죠. HBM3에서는 별로 그렇게 퍼포먼스를 못 보였는데, 안 되니까 학습지도 바꾸고 공정도 바꾸고 나노 공정에서 HBM4를 양산해 나갔다는 것은 얘가 진짜 2등까지는 올라온 거죠. 그러니까 너 공부 좀 했구나라는 그런 정도의 비유라고 말씀드릴 수가 있겠습니다. 그런데 앞으로는 서로 간에 공정한 경쟁이 되겠죠. 1위 자리를 놓고 서로 간의 공정한 경쟁을 할 것이고, 이런 것들 입장에서 보면 이것을 가져가는 입장에서도 서로 좋죠. 스스로가 기술 개발을 통해서 새롭게 나타나는 차세대 AI 모멘텀에 들어가는 건데, 저는 앞으로 1분기, 지금 굉장히 저는 4월이 중요하다라는 점을 거듭 말씀드리는데, 우리가 삼성전자가 HBM4를 양산한다라는 언론 보도까지는 나왔어요. 그리고 NVIDIA가 삼성전자와 협업한다라는 것도 GTC에서 밝혀졌어요. 그러면 실질적으로 4월에 1분기에 얼마만큼 매출이 일어나고 얼마만큼 퍼포먼스가 나올 것인가, 이걸 확인하는 과정이 지금은 남아 있다. 아마 긍정적인 확인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 조태현 : 실제로 파운드리 물량이 그렇게 많지 않을 수도 있다, 여러 가지 이야기들 나오니까 한번 나중에 수치로 확인해 보도록 하죠. 어찌 됐건 그러다 보니까 증권가에서 아까 소장님께서도 언급을 해 주셨습니다만 여전히 지금 가격에도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살 만하다, 이런 평가를 하고 있어요. 상무님도 동의하십니까?

■ 허재환 : 동의합니다. 그런 말씀을 좀 드리고 싶어요. 지금 삼성전자, 하이닉스가 좋은 여러 가지 요인들 중에 하나는 어쨌든 공급 부족이라는 거잖아요. 근데 저희가 보면 명품도 희소하니까 명품이잖아요. 그러니까 물론 D램이나 HBM이 아주 명품은 아니죠.

◆ 조태현 : 요즘은 명품인 것 같기도 해요. 많이 이렇게 된 거 보면.

■ 허재환 : 가격이 올라가고 이렇게 올라가는 거의 모든 가치의 핵심은 결국 희소성이거든요. 그런데 지금 미국의 빅테크 기업들이 AI를 하려고 하는데, 지금 제일 병목이 심한 게 뭐냐라고 봤을 때 어쨌든 1번이 반도체고, 2번이 전력이고. 그리고 지금 유가 올라가니까 전력에서도 원전만 했다가 신재생까지 갔다가 이런 상황이니까, 반도체하고 전력은 굉장히 지금 시대에서 엄청 희소성이 있는 거다라는 걸 일단 기본적으로 좀 깔아야 될 것 같고. 근데 좀 더 말씀드리고 싶은 거는 이게 보통 실적과 주가를 이렇게 보면 주가가 조금 더 선행하거든요. 특히 삼성전자나 하이닉스 같은 경우에는 실제로 실적이 꺾이기 한 6개월 정도 전에는 주가가 고점을 찍고 약간 내려와요. 그러니까 사람들이 두려워하는 게 그거죠. 좋다 좋다 했는데 실적은 나중에 찍히고, 우리가 이미 고점을 지나지 않았을까. 다들 너무 좋다 좋다 하는데. 근데 조금 길게 보면 이렇게 경기를 너무 많이 타는 산업은 또 좋아질 때는 또 생각보다 올해 굉장히 세게 좋아지거든요. 그러니까 그럴 때는 고점을 확인하고 파는 것도 저는 나쁜 전략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일단 지금은 좋아지는 분위기를 그냥 계속 시험 보듯 테스트하면서, 계속 이렇게 경계를 하면서도 보되 어쨌든 이게 꺾이고 난 다음에 실적이 고점인 게 확인이 되기 때문에 저는 저희가 너무 고점을 맞춘다는 거에 집중을 하면 중요한 랠리를 놓칠 수가 있다고 말씀을 먼저 드리고 싶습니다.

◆ 조태현 : 알겠습니다. 우리는 그 주변을 예상할 수 있는 예언가들은 아니니까 말씀하신 것처럼 11% 먹을 거 10% 먹어도 되는 거잖아요. 이렇게까지 욕심 안 내셔도 될 것 같고요. 그런데 오늘도 보니까 개인들이 집중적으로 매수를 하면서 약간 시장을 버텨주고 있는데요. 주변에 보면 살 돈도 없다, 이런 말씀 많이 하시는데 개인들 돈이 아직도 남았어요?

◇ 차영주 : 지금 주식시장에 들어와 있는, 주식을 사겠다고 들어와 있는 돈이 고객예탁금이라고 그러는데요. 이건 아직 주식을 산 건 아닙니다. 고객예탁금 110조입니다. 아직 평균으로 머물고, 평균 100조가 될 것 같아요. 그러니까 머물고 있습니다. 최대 제가 제 눈으로 확인한 건 119조까지 확인했었는데, 이게 전쟁 터지고 나서 바로 봤을 때거든요. 그러니까 이게 한 2, 3일 뒤에 숫자가 나오는 거니까 전쟁 터지고 나서 일부 좀 돈을 빼신 분들도 있고. 고객예탁금은 두 가지입니다. 첫 번째는 신규로 돈을 넣은 게 있고요. 그다음에 우리가 예를 들어서 내가 A라는 주식을 팔았다, 근데 돈을 안 뺐다. 그러면 이건 고객예탁금으로 남거든요. 대기하고 있는 자금이죠. 우리가 예수금이라고 남아 있는 것들이 다 고객예탁금인데, 이러한 돈들이 있다 보니까. 근데 이들의 상당수가 지금 분위기는 삼성전자 밀리면 사자라는 겁니다. 하이닉스 밀리면 사자. 예를 들어서 다른 어떤 2차전지를 팔든 아니면 자동차를 팔든, 이런 걸 팔아서 다른 바이오로 간다든지 코스닥150으로 간다든지 이런 돈도 있긴 하겠습니다만 대세적인 흐름은 반도체로 가자. 그리고 최근에 우리가 여기서도 한번 다루긴 했었습니다만 우리나라에서 제일 비싼 강남의 아파트 앞에 있는 모 증권사 지점에서는 어르신들이 그렇게 줄을 서 가지고 계좌를 아직도 트고 있대요. 아직도 그렇게 계좌를 트고 있고, 그 돈들은 대부분 삼성전자, 하이닉스 이런 얘기들로 들어가고 있기 때문에.

◆ 조태현 : 그 말씀하시는 투자자분들이 불안해하세요. 옛날 생각하시고.

◇ 차영주 : 아니 근데 이게, 그러니까 이게 참 애매한 것 같아요. 지금 상무님도 오래 업계에 계셨기 때문에 우리가 소위 말해서 인간 지표라고 불리는 것들이 있잖아요. 그런데 이게 지금 통하지는 않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단순하게 동학개미운동 때는 많은 분들이 들어오고 이것이 포모 현상이 나타나면 인간 지표일 것이다라고 보는 시각도 있는데, 물론 맞긴 한데. 그런데 이게 지금 경험과 다른 게 삼성전자, 하이닉스가 반복된 얘기지만 이익이 살아 있잖아요. 이익이 살아 있는 것, 이거는 가치 투자거든요. 이거는 포모는 아니다. 이렇게 정리하겠습니다.

YTN 김양원 (kimyw@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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