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대만 주민·기업에 기회 확대"…5개년계획서 유인책 부각

권숙희 2026. 3. 19.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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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향후 5개년 계획에 대만과의 경제협력 강화와 민간교류 심화 등 유화적 성격의 정책이 다수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는 중국 본토에서 공부하고 일하고 생활하는 대만 주민들에 대한 동등한 대우를 보장하고 양안 간 관광 교류 회복도 추진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이를 통해 대만 주민과 기업들을 위한 기회를 확대할 것이라면서 15차 5개년 계획이 "조국 통일의 대업을 추진하는 목표와 과업을 명확히 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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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계 기업의 본토 증시 상장 독려 등 경제협력 추진할 것"
천빈화 중국 국무원 대만사무판공실 대변인 [신화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권숙희 기자 = 중국의 향후 5개년 계획에 대만과의 경제협력 강화와 민간교류 심화 등 유화적 성격의 정책이 다수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독립 성향의 대만 집권당에는 강경한 태도를 유지하는 한편 대만 주민·기업을 상대로 한 유인책은 보다 확대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19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의 대만 담당 기구인 국무원 대만사무판공실의 천빈화 대변인은 전날 브리핑에서 중국의 15차 5개년 계획(2026∼2030년) 중 대만 관련 부분을 소개하며 "먼저 양안(兩岸·중국과 대만)의 경제 협력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만 주민과 기업에 혜택을 주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시행하고 대만기업이 중국 본토에 뿌리내리고 발전하도록 지원할 것"이라면서 "중국의 일대일로(一帶一路:중국-중앙아시아-유럽을 연결하는 육상·해상 실크로드) 공동 건설에도 참여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만은 정부 차원에서 일대일로에 공식적으로 참여한 적 없다.

그러면서 조건에 부합하는 대만계 기업이 중국 본토 증시에 상장하는 것을 장려하는 한편 다층적 금융시장 건설을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또 푸젠성이 양안 융합 발전 시범구를 고품질로 건설하도록 지원하고 대만과 인접한 핑탄·쿤산·둥관 등 양안 협력의 중점 플랫폼 및 해협 양안 산업 협력구 건설을 추진하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천 대변인은 이어 "문화 교류와 인적 교류를 확대하는 내용이 5개년 계획에 포함됐다"면서 "교육, 의료, 사회보장 분야에서도 협력을 늘려 양안 교류를 심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중국 본토에서 공부하고 일하고 생활하는 대만 주민들에 대한 동등한 대우를 보장하고 양안 간 관광 교류 회복도 추진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대만 청년들이 본토에서 경력을 쌓을 수 있게 하겠다는 내용도 들어갔다.

그는 이를 통해 대만 주민과 기업들을 위한 기회를 확대할 것이라면서 15차 5개년 계획이 "조국 통일의 대업을 추진하는 목표와 과업을 명확히 했다"고 강조했다.

중국은 향후 5년 간의 정책 방향에서 독립 도모 세력에 대한 압박과 민간 분야에 대한 우호 조치를 병행하는 노선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이 2027년 대만 침공을 현재 계획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미 정보당국이 평가한 가운데 중국이 당분간은 양안의 접점을 넓히는 데 주력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suk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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