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내달 1일부터 어린이·청소년 시내버스 ‘전면 무료화’

강시일 기자 2026. 3. 19.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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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가 미래 세대를 위한 파격적인 교통 복지 정책을 마련 시행한다.

경주시는 지난 18일 열린 경주시의회 제296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경주시 어린이·청소년 대중교통비 지원에 관한 조례안'이 원안 가결됨에 따라 내달 1일부터 대중교통 무료 이용 정책을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실제로 지난해 기준 경주시 내 어린이와 청소년의 시내버스 이용 건수는 약 180만 건에 달해 이번 정책이 가계에 미치는 실질적 혜택은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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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6~18세 누구나 기존 교통카드로 혜택, ‘이동권 보장·교통비 경감’ 기대, 시의회 조례안 통과로 결실, 인구 유출 방지 및 교육 복지 실현 앞장
경주시가 내달 1일부터 청소년과 어린이들에게 시내버스 이용료를 전면 무료화 한다. 청소년이 시내버스를 이용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

경주시가 미래 세대를 위한 파격적인 교통 복지 정책을 마련 시행한다. 다음 달 1일부터 경주 지역 내 시내버스를 이용하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은 요금을 전혀 내지 않고 무료로 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경주시는 지난 18일 열린 경주시의회 제296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경주시 어린이·청소년 대중교통비 지원에 관한 조례안'이 원안 가결됨에 따라 내달 1일부터 대중교통 무료 이용 정책을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정책의 수혜 대상은 만 6세 이상 18세 이하의 어린이와 청소년이다. 경주에 거주하는 학생뿐만 아니라 경주를 방문하거나 이용하는 해당 연령대라면 누구나 혜택을 받을 수 있어 파급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경주시는 정책 시행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별도의 전용 카드를 제작하지 않기로 했다. 시에 따르면 전용 카드를 새로 만들 경우 약 7억 원의 예산이 소요되고, 시스템 개발 등에 시간이 걸려 올해 11월 이후에나 시행이 가능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대상자들은 편의점 등에서 구입해 생년월일이 등록된 기존 어린이·청소년용 교통카드를 그대로 사용하면 된다. 버스 탑승 시 단말기에 카드를 찍으면 요금이 0원으로 처리되는 방식이다. 다만 카드가 아닌 현금으로 승차할 경우에는 기존 요금(어린이 800원, 청소년 1,200원)이 그대로 적용되므로 반드시 교통카드를 지참해야 한다.

이번 무료화 정책은 지난해부터 이어진 학부모 단체와 시민들의 지속적인 요구를 시가 적극적으로 수용한 결과다. 시는 이번 조치가 단순히 교통비 절감을 넘어 어린이와 청소년의 이동권을 실질적으로 보장하고, 도심 외곽 지역 학생들의 교육 및 문화 시설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자녀를 양육하는 가구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줌으로써 인구 유출을 방지하고 주거 안정을 도모하려는 정책적 의도도 담겨 있다. 실제로 지난해 기준 경주시 내 어린이와 청소년의 시내버스 이용 건수는 약 180만 건에 달해 이번 정책이 가계에 미치는 실질적 혜택은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최혁준 경주시장 권한대행은 "시의회의 협조로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이동권을 보장하는 뜻깊은 결실을 보게 됐다"며 "시행 초기 현장에서 혼선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 준비와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이동협 경주시의회 의장도 "이번 정책이 경주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교통 복지의 이정표가 되길 바란다"며 "특히 산간벽지 등 교통 여건이 열악한 지역의 학생들도 소외되지 않도록 세심한 보완책을 마련해 줄 것"을 당부했다.

경주시는 이번 정책 시행 이후 이용 패턴과 시민 만족도를 면밀히 분석하여 향후 대중교통 서비스 질 향상과 교통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추가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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