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KAFA 졸업영화제 개최…신진 창작자 단편 23편 상영

김준현 2026. 3. 19.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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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감독 배출한 영화학교 신예, 단편 23편으로 선보여
‘우리 무슨 사이야?’ 슬로건 아래 영화와 관객 관계 재조명
2026 한국영화아카데미 졸업영화제 포스터. 영화진흥위원회 제공

봉준호 감독 등 세계적인 감독을 배출한 영화 교육 기관에서 졸업한 신진 창작자들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자리가 부산에서 마련된다.

19일 영화진흥위원회 한국영화아카데미(KAFA)에 따르면 오는 21일 영화진흥위원회 본사 2층 표준시사실에서 ‘2026년 한국영화아카데미(KAFA) 졸업 영화제’가 개최된다. 이날에 KAFA가 배출한 신진 창작자들이 제작한 단편 영화 총 23편이 상영될 예정이다.

KAFA는 국내 영화산업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영화진흥위원회가 1984년 설립한 영화 전문 교육기관이다. 영화 연출과 촬영, 프로듀싱, 애니메이션, 사운드 등 정규 과정을 운영하며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미래 영화인을 배출해왔다. 봉준호 감독을 비롯해 허진호, 장준환 감독 등 한국 영화계를 대표하는 감독들을 배출하며 국내 최고 수준의 영화 교육기관으로 평가받고 있다.

올해 졸업영화제의 슬로건은 ‘우리 무슨 사이야?’다. 영화와 관객의 관계를 새롭게 질문하고, 영화·극장·관객이 맺는 다양한 관계의 의미를 탐색하겠다는 취지를 담았다.

슬로건에 맞춰 프로그램 구성도 ‘사이’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꾸려졌다. 정규과정 졸업·실습 작품은 ‘아찔한 사이’, ‘꿈꾸는 사이’, ‘닿을 수 없는 사이’, ‘가깝고도 먼 사이’ 등 총 7개 섹션으로 나뉜다. 7개 섹션에서는 단편 실사극영화 18편과 단편 애니메이션 5편이 상영된다.

이외에도 연기와 창작의 시너지를 보여주는 ‘액터스 섹션’에서는 신선한 스크루볼 코미디 ‘에쭈드’ 등 2편의 단편이 상영된다.

티켓은 모두 무료이며, 사전 예매 및 현장 예매가 가능하다. 현장 예매는 각 섹션 상영 시작 1시간 전부터 이뤄진다. 티켓은 한 섹션 당 1인 최대 2매까지 발권할 수 있다. 자세한 상영 시간은 한국영화아카데미 인스타그램(www.instagram.com/kafa_festival/)에서 확인할 수 있다.

KAFA 관계자는 “이번 졸업영화제는 교육과정을 통해 완성된 작품들을 선보이며 한국 영화의 미래를 이끌어갈 잠재력을 확인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