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춘계] "장점 없다"던 명지고 김승현, 트리플더블로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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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딛고 다시 선 코트, 김승현이 써 내려간 이야기.
권호가 예선 평균 23.3점으로 팀 공격을 이끈 가운데 김승현은 마산고전 트리플더블(22P 11R 10A)을 포함해 20.0점 13.6리바운드 7.0어시스트 4.0스틸 1.6블록으로 공수 양면에서 맹활약했다.
김승현은 "의식하지 않았다. 경기 막바지에 어시스트 2개가 남았다는 이야기를 듣고 알게 됐다. 할 수 있으면 해보자는 마음이었다. 경기 후 첫 트리플더블이라 신기했고 팀원들도 많이 축하해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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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전남 해남에서는 한국중고농구연맹(회장 박소흠)이 주최, 주관하는 '제63회 춘계 전국남녀 중고농구연맹전 해남대회' 남자 고등부 예선이 모두 마무리됐다. 19일부터 16강 일정이 시작해 24일 결승으로 대회는 마무리된다.
명지고는 F조에서 계성고, 마산고, 여수화양고와 예선을 치르며 3전 전승 조 1위로 16강에 올랐다. 이들의 16강 상대는 C조 2위 강원사대부고다. 권호가 예선 평균 23.3점으로 팀 공격을 이끈 가운데 김승현은 마산고전 트리플더블(22P 11R 10A)을 포함해 20.0점 13.6리바운드 7.0어시스트 4.0스틸 1.6블록으로 공수 양면에서 맹활약했다.
김승현은 초등학교 4학년 연가초에서 농구를 처음 시작했다. 또래보다 큰 키를 바탕으로 자연스럽게 기본기를 다졌고 명지중, 명지고로 엘리트 코스를 밟았다.
김승현은 "초등학생 때 함께 운동을 시작한 친구들은 중, 고등학교에 올라오면서 그만뒀다. 그래도 지금 팀원들과 함께 운동하며 좋은 호흡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3학년에게 첫 대회를 준비하는 동계 훈련은 무엇보다 중요한 시점이다. 하지만 김승현은 수술과 재활로 남들보다 뒤늦게 몸을 만들기 시작했다.
김승현은 "많이 바쁘고 팀 운동을 따라가기 버거웠다. 준비가 늦어지면서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데 쉽지 않았다"고 이야기했다.
부지런한 노력으로 김승현은 빠르게 컨디션을 회복 중이며 그를 지도하는 이민재 코치 또한 "노력이 좋은 선수다. 다양한 역할을 맡길 수 있는 유형의 선수"라고 소개했다.
하지만 김승현은 겸손하다. 오히려 장점이 아닌 단점으로 스스로를 냉정히 평가했다. 그는 "무언가를 딱 하나 잘한다고 말하기 애매하다. 이것저것 하는 느낌이다. 그래서 '이거다' 싶은 장점이 없는 게 아쉽다. 확실한 내 무기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대회 기간 트리플더블도 이야기했다. 경기 중 2개의 어시스트가 남았다는 벤치의 기록을 듣고 살짝 욕심을 냈다고.
김승현은 "의식하지 않았다. 경기 막바지에 어시스트 2개가 남았다는 이야기를 듣고 알게 됐다. 할 수 있으면 해보자는 마음이었다. 경기 후 첫 트리플더블이라 신기했고 팀원들도 많이 축하해줬다"고 전했다.
현재 명지고는 이민재 코치가 선수들을 이끌고 있다. 현역 시절 슈터로 이름을 알린 이민재 코치는 자신의 노하우를 제자들에게 전수하고 있다.
김승현은 "코치님이 우리보다 더 열정적이다. 평소와 훈련할 때는 확실히 분위기가 달라 집중하게 된다"며 "슛 타이밍, 스텝, 밸런스 등 슛에 있어서 정말 세세하게 알려주고 잡아준다. 언제 던져야 하는지까지 정말 디테일하다. 작년과 올해 팀을 비교하면 전체적으로 지금이 더 외곽에서 강점이 확실히 생겼다"고 밝혔다.
끝으로 "8강이 목표다. 나아가 그 이상 올라갈 수 있도록 경기를 잘 준비하겠다"고 각오했다.
김승현은 인터뷰 동안 자신을 과장하지 않았다. 오히려 부족함을 먼저 이야기했다. 성장에 대한 욕심과 부단한 노력이 느껴지기도 했다. 부상으로 남들보다 뒤늦게 시즌을 준비했지만 현재 결과로 존재감을 증명했다. 명지고 김승현이 팀을 더 높은 곳으로 이끌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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