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제작·우주 수송·탐사…‘한국판 스페이스X’ 쏘아올릴 우주 원팀을 꿈꾸며 [기자24시]

이새봄 기자(lee.saebom@mk.co.kr) 2026. 3. 19. 11: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근 전 세계 우주 산업계의 가장 뜨거운 화두는 미국 우주기업 '스페이스X' 상장(IPO)이다.

재사용 발사체를 통해 우주 탐사 비용을 획기적으로 낮추며 뉴 스페이스 시대를 주도해온 스페이스X의 기업가치는 무려 2500조원(약 1조700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글로벌 우주 경제 흐름을 따라가기 위해서는 우리나라에서도 '한국판 스페이스X'의 탄생이 절실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페이스X 공식 이미지]
최근 전 세계 우주 산업계의 가장 뜨거운 화두는 미국 우주기업 ‘스페이스X’ 상장(IPO)이다. 재사용 발사체를 통해 우주 탐사 비용을 획기적으로 낮추며 뉴 스페이스 시대를 주도해온 스페이스X의 기업가치는 무려 2500조원(약 1조700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가 중심으로 이뤄져온 우주 개발이 민간 기업으로 넘어가고 이 기업이 혁신을 이뤄 상업적인 결과를 보여준 결과가 얼마나 거대한 가치를 창출하는지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건이다.

이러한 글로벌 우주 경제 흐름을 따라가기 위해서는 우리나라에서도 ‘한국판 스페이스X’의 탄생이 절실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반갑게도 최근 국내에서 의미 있는 움직임이 포착됐다. 국내 항공우주 산업의 양대 산맥인 한화와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지분 투자를 매개로 본격적인 협력의 닻을 올린 것이다. 일각에서는 이를 놓고 좁은 안방에서 주도권 싸움이 펼쳐지는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지만 시선을 우주로 돌려보면 의미가 전혀 다르게 다가온다.

무한히 열린 우주 공간은 좁은 내수 시장을 두고 소모적인 출혈 경쟁을 벌일 무대가 아니다. 스페이스X 같은 글로벌 거인들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각 기업이 오랜 시간 축적해온 기술력과 자본을 한데 모아 폭발적인 시너지를 내야 한다. 발사체, 위성, 체계 종합 등 각자의 강점이 뚜렷한 두 회사가 서로의 빈틈을 채워주는 ‘국가대표 우주 원팀’으로 거듭나야 하는 이유다.

두 회사가 각자의 핵심 퍼즐을 성공적으로 맞춰 합을 이뤘을 때의 파급력은 거대하다. 위성 설계·제작부터 우주 수송, 심우주 탐사와 궤도 데이터 서비스까지 전 과정을 우리 기술로 완수하는 온전한 ‘우주 주권’ 시대가 열릴 수 있다. 글로벌 주요 기관들은 2040년 세계 우주 산업 규모가 1조1000억달러를 훌쩍 넘어설 것으로 전망한다.

발사, 저궤도 위성 통신, 우주 데이터 서비스 등 우주 산업의 무한한 가능성은 이제 막 열리기 시작했다. 머지않아 한국판 스페이스X가 쏘아 올린 우주선이 심우주를 누비고 대한민국이 민간 중심의 우주 강국으로 당당히 이름을 올리는 날을 기대해본다.

[이새봄 과학기술부 기자]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