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가스시설 피격에 LNG‧원유 가격 동반 상승

[수소신문] 이스라엘 공습에 이어 이란의 카타르 LNG 시설 공격 등에 따른 공급 차질 우려가 심화되면서 원유는 물론 천연가스 가격이 동반 상승했다.
이로 인해 WTI유는 전일대비 0.1%, Brent유는 3.8%, 천연가스는 6% 각각 올랐다.
에너지 가격 상승은 분쟁이 종식되더라도 원유 생산 재개가 지연될 가능성과 함께 호르무즈 해협이 재개방된 후에도 실제 공급량이 정상화되기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수 있다는 시장 우려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국제금융센터는 19일 중동 사태 및 국제유가 동향을 통해 Rabobank가 18일 에너지 시설 공격은 금융시장에 공급 제한 문제가 점차 심화되고 있다는 점을 환기시켰다고 밝혔다.
MUFG는 이라크가 터키를 통해 원유 수출을 재개한다는 소식으로 유가가 하락했으나 이라크의 원유 생산량이 위기 전 수준의 3분의 1에 불과하고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유조선 운항이 크게 제한돼 있어 수급 완화 효과는 낮다고 평가했다.
18일 이스라엘이 사우스파르스 가스전 등 이란의 에너지 기반 시설을 공격하자 이란이 이에 대한 보복으로 UAE 가스전 공격 및 사우디아라비아 대상 미사일 발사를 감행하는 등 지정학적 긴장이 격화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에너지 가격 상승 대응 조치로 미국 내 석유, 가스 및 기타 원자재 운송 비용을 낮추기 위해 해운 운송 의무 규정(존스법)을 60일간 해제한다고 밝혔다.
밴스 미국 부통령은 원유가격 급등은 일시적인 현상이며 트럼프 행정부가 가스 가격 급등에 대처하기 위해 향후 24~48시간 내에 몇 가지 조치를 발표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 상선 호위 협조 요구에 대해 유럽 동맹국들의 반대가 증가하자 호르무즈 해협 이용 국가들이 해협 개방에 대한 책임을 지는 방안을 거론했다.
동맹국들이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언급했다.
리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란의 우라늄을 되찾는 것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논의된 선택지 중 하나라고 발언했다.
이란은 이스라엘 가스전 공격에 대한 보복으로 걸프 국가 에너지 시설을 '합법적인 공격 목표'로 간주한다고 경고했다.
이 중에는 카타르의 라스 라판 정유공장 1단계 및 2단계, 메사이이드 석유화학공장, 사우디 삼레프 정유공장, 주바일 석유화학 단지, UAE의 알 호슨 가스전 등이 포함돼 있다.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미국과 이스라엘 등의 이란의 에너지 기반 시설 공격은 아무 이득도 가져다주지 않을 것이고 파급 효과는 전 세계에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갈리바프 국회의장은 사우스 파르스 가스전 공격 이후 분쟁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으며 이번 공격은 '자살 행위'에 해당한다고 발언했다.
아라크치 이란 외무장관은 인터뷰에서 핵무기 개발에 대한 이란의 입장이 크게 변하지 않을 것이며 무력 분쟁이 사라지고 이란이 피해 보상을 받아야 종전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CNN은 이란 정보 소식통을 인용해 위안화로 거래되는 원유를 실은 선박에 대해 통과를 허용하는 방안을 두고 8개국과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스라엘은 세계 최대 천연가스 매장지 가운데 한 곳인 카타르와 가스전을 공유하는 이란 사우스 파르스 가스전과 아살루예의 관련 석유 및 석유화학 시설 공격했다.
이번 전쟁에서 걸프 지역내 이란 에너지 기반 시설에 대한 첫 번째 공습이다.
카츠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국방부 회의에서 에스마일 하티브 이란 정보부 장관 사망을 확인하고 헤즈볼라가 양국 국경으로 전투원과 무기를 수송하는 데 사용했던 레바논
리타니강 다리 두 곳을 폭격했다고 발표했다.
이스라엘의 가스시설 공습에 이란의 카타르 LNG생산 시설 공격 응수로 해외에서는 에너지 시설 공격과 보복조치가 확전 우려를 재차 고조시키고 있으며 분쟁이 장기화되면서 에너지 가격 변동성 확대와 글로벌 경기침체 위험이 높아질 위험성을 경고하고 나섰다.
걸프 국가들은 이란의 사우스파르스 폭격에 대한 규탄 성명을 발표하고 EU 등에서는 확전을 경계하며 협상을 요구하고 있다.
카타르 외무부는 에너지 인프라에 대한 공격은 전세계 에너지 안보, 중동 시민들, 환경에
대한 협박이라며 필수적 시설 공격을 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동의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이번 공격은 위험하고 무책임하다고 하며 이스라엘을 규탄했다.
UAE 부총리 겸 외무장관은 세계최대 가스전 중 하나인 사우스파르스에 대한 타격은 글로벌 에너지 안보와 지역의 안정을 위협하는 위험한 긴장 고조(dangerous escalation)이라고 경고했다.
마르크 뤼터 NATO 사무총장은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이 필요하다는 데 모든 동맹국들이 동의하며 해협을 열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을 논의 중이라고 발언했다.
EU는 19~20일 정상회의를 앞두고 이란 상황이 중동과 유럽 전체를 위협하는 소용돌이로 번져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튀르키에 외무장관은 이란의 국가 지도자(정보부 장관 사망)를 겨냥한 이스라엘의 암살은 전쟁법에 어긋나는 명백한 불법 행위라고 규탄하며 문제 해결을 위해 외교적 소통과 협상이 유일한 방법이라고 발언했다. 그는 또 NATO 측에 추가적인 방어자산 도입을 요청했다.
다카이치 일본 총리는 참의원 예산위원회에 출석해 19일 예정된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일본이 중동관련 무엇을 할 수 있고 할 수 없는지(can and cannot do)를 설명할 것이며 자위대 파견이 법적으로 어려운 이유 등 심도있는 토론을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