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꿇고 빌라면 빌겠다”…민주당이 ‘부탁’한 이것은 [지금뉴스]
더불어민주당이 제22대 국회 후반기 원 구성에서 여야 상임위원장 배분과 관련된 전면 재검토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는 오늘(19일) 정책조정회의에서 "상임위 배분이 견제와 균형이라는 민주주의의 작동 원리가 아닌, 오히려 국민들께 고통을 주고 국정 발목잡기용으로 전락한다면 향후 상임위원장 여야 배분 문제는 원점에서 전면적으로 재검토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 원내대표는 중동 전쟁 여파를 언급하며 "민주당은 긴급한 경제 상황을 고려해 환율 안정 3법 우선 처리를 위한 의사일정을 요청했다"면서 "국민의힘은 다른 쟁점 법안을 핑계 삼아 이 시급한 민생 법안들까지 발목을 잡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코스피가 요동치고 글로벌 경제 위기가 몰아치는데 경제의 혈맥을 뚫어줄 자본시장법과 상법은 정무위원회 문턱에 막혀 있다. 국토법안소위원회 위원장은 국민의힘 간사가 맡고 있으면서 지난 12월 중순 이후 소위가 단 한 번도 열리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국민의힘에 "계속해서 공당의 책임을 회피하고 국민의 삶에 큰 피해를 준다면 민주당은 다수당이자 집권 여당으로서 책임 있게 행동할 것"이라며 "간사 중심의 단독 회의 추진은 물론, 일하지 않는 위원장의 권한을 제한하는 국회법 개정까지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도 야당의 법안 처리 협조를 촉구했습니다.
한 정책위의장은 "외환시장 변동성 완화를 위한 조세특례제한법과 농어촌특별세법 등 두 건의 환율 안정법이 여야 합의로 상임위와 법사위에서 처리됐지만 오늘 본회의 부의는 합의되지 못했다"며 "국민의힘에 부탁드린다. 무릎 꿇고 빌라면 빌겠다. 필리버스터로 국회를 공전시키고 민생 경제를 외면하면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우리 경제의 불확실성을 조금이라도 걷어내고 외환 시장 안정화를 위해 마련된 법안인 만큼 오늘 본회의에서 처리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오늘 민주당 정책조정회의 내용, 영상으로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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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준혁 기자 (chun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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