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GI ‘샐러리맨펀드’, 8년 만에 순자산 5000억원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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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GI자산운용의 대표 공모펀드인 'KCGI 샐러리맨펀드'(KCGI 샐러리맨증권자투자신탁[주식-재간접형])가 설정 8년 만에 순자산 4600억원 규모로 커지며 공모펀드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KCGI자산운용 관계자는 "샐러리맨펀드는 매달 월급을 나눠 투자하는 직장인들이 편안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설계한 상품"이라며 "앞으로도 철저한 리스크 관리와 저비용 원칙을 바탕으로 직장인의 자산 형성을 돕는 파트너 역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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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계좌 중심 장기자금 유입…다이렉트 채널 비중 93%
“앞으로도 철저한 리스크 관리와 저비용 원칙 고수할 것”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KCGI자산운용의 대표 공모펀드인 ‘KCGI 샐러리맨펀드’(KCGI 샐러리맨증권자투자신탁[주식-재간접형])가 설정 8년 만에 순자산 4600억원 규모로 커지며 공모펀드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판매 채널이 많지 않은데도 자금이 꾸준히 유입되며, 침체된 공모펀드 시장에서 드문 성장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자금 유입의 중심에는 연금계좌가 있었다. 클래스별 가입 비중은 개인연금이 76%로 가장 높았고, 일반계좌 21%, 퇴직연금 3% 순이었다. 적립식 계좌 비중도 46%에 달해, 월급처럼 매달 꾸준히 자금이 들어오는 장기 투자 수요가 펀드 성장의 기반이 된 것으로 풀이된다.
비대면 중심의 판매 구조도 특징이다. 보통 공모펀드는 대형 은행이나 증권사의 전국 지점망을 통해 자금을 모아 외형을 키우지만, 이 펀드는 전체 가입의 93%가 자사 다이렉트 채널을 통해 이뤄졌다. 판매사는 기업은행, 메리츠증권, 미래에셋증권, 우리투자증권, KCGI자산운용 등 5곳에 그친다. KCGI자산운용은 2018년부터 모바일 계좌 개설과 펀드 투자가 가능한 다이렉트 서비스를 운영해 온 점이 가입 편의성을 높이며 자금 유입에 힘을 보탰다는 설명이다.
성과도 이를 뒷받침했다. 이 펀드의 8년 누적수익률은 134.2%, 연환산 수익률은 10.8%를 기록했다. 최근 6개월 수익률은 18.7%로 동일 유형 43개 공모펀드 가운데 1위에 올랐다. 1년 수익률은 37.5%로 4위, 3년 수익률은 77.3%로 13위, 5년 수익률은 72.7%로 10위였다.
변동성 대비 수익률을 보여주는 샤프지수도 3년 기준 1.3으로 벤치마크(1.2)와 동일 유형 평균(1.1)을 웃돌았다. 하락장에서 수익률을 잘 방어하고 상승장에서 탄력적으로 수익을 잘 냈다는 의미다.
KCGI자산운용은 이 펀드의 경쟁력으로 체계적인 자산배분, 글로벌 메가트렌드 투자, 저비용 구조를 꼽았다. 미국과 한국 등 주요국 주식은 물론 채권, 리츠, 인프라 등 9개 모펀드에 분산 투자하고, 주기적인 리밸런싱과 시장 상황에 따른 비중 조절을 통해 안정성과 성장성을 함께 추구한다는 설명이다. 최근에는 글로벌 반도체 공급 병목에 대응해 한국 비중을 확대했다.
투자 대상도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등 기술 변화, 2050 탄소중립으로 대표되는 기후 변화, 인구 고령화 같은 구조적 변화의 수혜가 기대되는 글로벌 기업에 맞추고 있다. 여기에 Ce 클래스 기준 연 총보수는 0.710%(합성총보수 기준)로, KCGI자산운용 자체 집계 기준 해외주식형 평균 1.43%, 해외자산배분형 평균 1.14%보다 낮아 장기 투자에 유리한 비용 구조를 갖췄다는 설명이다.
KCGI자산운용 관계자는 “샐러리맨펀드는 매달 월급을 나눠 투자하는 직장인들이 편안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설계한 상품”이라며 “앞으로도 철저한 리스크 관리와 저비용 원칙을 바탕으로 직장인의 자산 형성을 돕는 파트너 역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 펀드의 투자위험등급은 3등급인 ‘다소 높은 위험’이다.
박순엽 (so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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