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7번' 멀티골로 빛났다…토트넘 부활 신호, 아틀레티코에 3-2 승리 → 리버풀과 무승부 이어 투도르 체제 첫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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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자존심은 지켜냈다.
토트넘 홋스퍼는 19일(한국시간) 홈구장인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펼친 2025-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3-2로 꺾었다.
물론 토트넘은 경기 종료 직전 시몬스가 페널티킥으로 3-2 승리를 확정하는 골을 뽑아내긴 했으나, 이미 180분 전쟁에서는 패하나 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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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마지막 자존심은 지켜냈다. 소방수의 첫 승리라는 의미도 따랐다.
토트넘 홋스퍼는 19일(한국시간) 홈구장인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펼친 2025-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3-2로 꺾었다. 이고르 투도르 감독 부임 이후 첫 승리 수확이다.
그러나 1차전 원정에서 2-5로 대패를 겪고 돌아왔던 탓에 이번 승리로는 격차를 극복하기 어려웠다. 합산 스코어 5-7로 패해 아틀레티코의 벽을 끝내 넘지 못했다.
극도로 부진한 모습으로 흔치 않은 수모를 당하고 있는 토트넘이지만, 이날은 달랐다. 초반부터 경기의 주도권을 쥐고 흔드려고 노력했다. 아틀레티코를 몰아붙인 끝에 전반 30분 마티스 텔의 정교한 크로스를 받은 랑달 콜로 무아니가 타점 높은 헤더로 골망을 흔들며 기선을 제압했다.
기세를 탄 텔은 곧바로 추가골 기회를 잡으며 상대 수비를 흔들었지만, 부상으로 빠진 얀 오블락 대신 골문을 지킨 후안 무소의 선방에 가로막혀 격차를 벌리지 못했다. 토트넘도 굴리엘모 비카리오 골키퍼가가 훌리안 알바레스와 지오반니 시메오네의 결정적인 슈팅을 연달아 막아내며 균형을 지켜냈다.
후반전은 그야말로 롤러코스터였다. 시작 2분 만에 알바레스가 환상적인 개인 기량으로 동점골을 터뜨리며 흐름을 단숨에 뒤집었다. 토트넘은 득점 과정에서 사비 시몬스에게 파울이 있었다고 강하게 항의했지만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토트넘은 다시 빠르게 달아났다. 시몬스가 불과 5분 만에 특유의 감아차기 슈팅으로 응수하며 다시 흐름을 끌어당겼고, 경기장은 순식간에 뜨겁게 달아올랐다.


아틀레티코는 남은 시간 지키려고 했다. 실리적인 운영과 함께 무소 골키퍼가 페드로 포로와 라두 드라구신의 날카로운 슈팅을 연이어 막아내며 더 이상 실점을 면하려고 노력했다. 그러다 후반 30분 코너킥 상황에서 터진 다비드 한츠코의 헤더 동점골로 사실상 8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물론 토트넘은 경기 종료 직전 시몬스가 페널티킥으로 3-2 승리를 확정하는 골을 뽑아내긴 했으나, 이미 180분 전쟁에서는 패하나 뒤였다.
그래도 토트넘은 가라앉았던 분위기 속에서 이날 보여준 경기력은 분명한 반전의 신호를 보였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투도르 감독 체제에서 가장 조직적이고 응집력 있는 경기였다"고 평하며 "선수들도 모처럼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투혼으로 응답했다"고 칭찬했다.
앞서 프리미어리그에서 리버풀과 무승부에 이어 아틀레티코를 상대로 거둔 승리는 팀 사기를 끌어올리는 결정적인 계기가 될 전망이다.
이제 토트넘의 시선은 생존 경쟁으로 향한다. 프리미어리그 잔류라는 현실적인 목표 앞에서 더 이상 물러설 곳은 없다. 다가오는 일요일 노팅엄 포레스트와 경기는 강등과 잔류 여부를 가를 진짜 싸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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