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비난받는 로시니어 감독의 쪽지 전술 지시… 첼시 레전드 "2-8인데 보여주기식이냐?" 카펠로 감독은 "정신 나갔나?"

김태석 기자 2026. 3. 19.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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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암 로시니어 첼시 감독이 파리 생제르맹전 막판에 보인 행동이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

로시니어 감독이 이끄는 첼시는 18일 새벽(한국 시각)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25-2026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파리 생제르맹에 0-3으로 완패했다.

한편 로시니어 감독은 파리 생제르맹전 참패 이후 팬들의 실망감에 대해 사과의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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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김태석 기자

리암 로시니어 첼시 감독이 파리 생제르맹전 막판에 보인 행동이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 그저 의미 없는 '보여주기식 행동'이라는 지적과 함께 '정신이 나갔다'라는 강도 높은 비판까지 제기됐다.

로시니어 감독이 이끄는 첼시는 18일 새벽(한국 시각)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25-2026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파리 생제르맹에 0-3으로 완패했다. 첼시는 전반 6분 흐비차 크라바츠헬리아, 전반 14분 브래들리 바르콜라, 후반 17분 세니 마율루에게 연속 실점하며 무너졌다. 1차전에서 2-5로 패했던 첼시는 안방에서도 0-3으로 패하며 종합 스코어 2-8로 탈락했다. 유럽 클럽대항전 토너먼트 기준 최다 점수 차 탈락이라는 구단 최악의 기록까지 남겼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이 경기 막바지에 로시니어 감독이 알레한드로 가르나초에게 쪽지로 전술 지시를 전달한 장면을 언급하며, 로시니어 감독의 지도력과 팀 장악 능력에 대한 의문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 경기를 지켜본 프랑스 출신 첼시 레전드 프랑크 르뵈프는 "나였다면 터치라인으로 가서 이게 무슨 농담인지 물었을 것이다. 그 상황에서 그 쪽지가 무슨 의미가 있나? 아무 의미도 없다. 어쩌면 농담을 쓴 것일 수도 있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로시니어 감독이 뭔가 보여주려고 했다. 완전히 쓸모없는 장면이었다"라고 덧붙였다. 로시니어 감독이 대패 상황에서 면피를 위한 행동을 했다는 해석이다. 르뵈프는 가르나초의 반응에 대해서도 "쪽지를 받더니 다른 선수에게 그냥 전달하더라. 정신이 나간 것처럼 보였다"라고 혹평했다.

파비오 카펠로 전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역시 비판에 가세했다. 카펠로 감독은 "정신이 나간 행동이다. 선수들이 그 행동을 보고 비웃었을 것이다"라며 "가르나초의 표정을 다들 봤을 것이다. '도대체 무슨 말을 하는 건가'라는 반응이었다"라고 말했다.

한편 로시니어 감독은 파리 생제르맹전 참패 이후 팬들의 실망감에 대해 사과의 뜻을 밝혔다. 로시니어 감독은 "첼시는 환상적인 클럽이고 팬들은 즉각적인 성공을 원한다. 이 클럽의 규모를 생각하면 당연한 일이다. 합계 스코어를 보면 팬들이 왜 좌절했는지 이해된다. 팬들은 우리가 이기길 바라고 있고 나도 그걸 완전히 이해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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