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보다 훨씬 괜찮아, 콜업 순위권 들어왔다"…'10R-7R' 유망주들이 김태형 마음에 쏙, 롯데 드래프트 대박 나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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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훨씬 괜찮아 다들."
2025년 신인드래프트 10라운드로 지명 받은 김태균(20), 2026년 신인드래프트 7라운드로 선택된 이준서(20)가 시범경기 단 1경기지만 김태형 감독의 기대감을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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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조형래 기자] “생각보다 훨씬 괜찮아 다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는 시범경기에서 4승 2무, 무패 행진을 기록하고 있다. 시범경기라고 치부할 수도 있지만, 주전급 선수들이 출장정지 징계, 부상 등으로 빠진 가운데 백업급 선수들이 많은 선수단 상황에서는 지금의 승리도 간과할 수는 없다.
김태형 감독은 “지금 백업 했던 선수들이 선발로 나가고 있다. 선발과 백업이 별 차이가 없다”라고 쓴웃음을 지으면서도 “그동안 백업급 선수들도 성장을 한 것 같다. 할 수 있는데까지 해봐야 한다. 시범경기에서 계속 이기고 본인들도 좋은 결과가 나오니까 자신감을 얻을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 자신감이 정규시즌에서도 확신으로 이어지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 같다. 물론 정규시즌은 다르고 또 좋은 투수 만나면 위축될 수도 있다. 그게 염려스럽지만 우리 선수들이 잘 해낼 것이라고 믿는다. 계속 이기는 건 큰 도움이 되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기존 선수들을 다양한 방법으로 활용하고 있고, 또 기대를 받았고 2군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은 유망주들에게도 1군 기회를 부여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김태형 감독의 마음에 든 젊은 투수들이 나왔다. 2025년 신인드래프트 10라운드로 지명 받은 김태균(20), 2026년 신인드래프트 7라운드로 선택된 이준서(20)가 시범경기 단 1경기지만 김태형 감독의 기대감을 키웠다.
김태균은 경남고를 졸업하고 지난해 입단했지만 입단 이후 수술을 받으면서 1군 및 퓨처스리그 등판은 없었다. 대신 가을 폴리그에서 복귀해 최고 148km의 공을 뿌리면서 기대감을 높였다. 지난 15일 LG와의 시범경기에서 1군 첫 등판을 가졌다. 김태형 감독 앞에서 첫 피칭이었다.
김태균은 15일 LG전 8회초 등판해 선두타자 최원영을 2루수 송구 실책으로 내보냈다. 이후 김성진은 2루수 땅볼로 유도해 1루 선행주자를 잡아냈다. 문성주에게는 우전안타를 맞아 1사 1,3루 위기를 맞이했다. 그러나 손용준에게 슬라이더 4개만 던져서 삼진으로 처리했고 구본혁까지 3루수 땅볼로 유도하며 1이닝을 마쳤다.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시속 145km였다.

유신고를 졸업하고 2026년 7라운드로 입단한 이준서도 시범경기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16일 키움전 7회 등판했다. 선두타자 최주환에게 모두 패스트볼을 던져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이후 이형종도 중견수 뜬공 처리했고 김지석까지 2루수 땅볼로 유도했다. 공 8개로 간단하게 처리했다.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시속 148km를 찍었다.
단 1경기지만, 깔끔한 모습을 보여줬다. 2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보고가 올라오자 김태형 감독은 1군으로 불렀고 마운드에서 모습을 확인했다. 김태형 감독은 꽤나 흡족하다. 김태균과 이준서에 대해 “생각보다 훨씬 괜찮다”고 호평하면서 “1군 투수 엔트리 13명이고 그 뒤로도 내가 순위를 정해놓지 않나. 근데 이제 두 투수들이 순위권에 들어올 것 같다. 순위권 밖이었지만 안에 놓아도 될 것 같다”고 강조했다.

2군에서의 육성이 착실하게 이뤄지고 있다는 증거다. 2군 김현욱 투수 코치, 퍼포먼스 재활 파트의 임경완 코치 주도로 지난해부터 투수 육성과 관리에서 성과가 나오고 있다. 지금은 1군 투수 코치인 김상진 코치와 함께 많은 투수들이 2군에서 성장세를 보였다.
올해도 2군 육성의 성과를 기대해도 좋을 듯 하다. 롯데도 드래프트 하위권 선수들을 착실하게 육성시켜 1군에서 활약하는, 드래프트 대박을 꿈꿀 수 있을까.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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