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 현장]민주당 구례군수 출마 예정자들 "도덕적 결함 후보, 공천 배제돼야"

양준혁 기자 2026. 3. 19.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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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순호 군수 향해 ‘품위 유지 위반’주장
더불어민주당 소속 구례군수 출마 예정자들이 18일 구례군의회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독자 제공

더불어민주당 소속 구례군수 출마 예정자들이 3선에 도전하는 김순호 군수를 향해 도덕성 문제를 제기하며 중앙당의 결단을 촉구했다.

박인환·장길선·문정현·홍봉만·신동수 등 민주당 소속 구례군수 출마 예정자들은 18일 구례군의회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도덕적 결함이 있는 후보를 배제하고 부정부패 없는 클린 공천을 실현한다는 민주당의 4대 공천 원칙이 이번 경선에서 반드시 관철돼야 한다"고 밝혔다.

회견에 참석한 출마 예정자들은 "김 출마 예정자는 과거 구례군수 비서실장으로 재직할 당시 간통 사건에 휘말리는 등 공직자로서의 품위 유지 의무를 저버린 비도덕적 행태를 보였다. 는 명백한 공천 배제 사유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 2022년 지방선거 당시 발생한 2차 가해에 이어 이번 선거 과정에서도 3차 가해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며 "중앙당은 단호한 결단을 내려야 하며 본인도 책임 있는 판단을 내려야 한다"고 압박했다.

특히 김 예비후보가 경선에 참여할 경우 자신들은 경선에 나서지 않겠다는 입장도 전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구례군수 출마 예정자들은 구례군 전체 인구인 약 2만 3천 명 중 권리당원이 7천 명에 달한다는 점을 근거로 경선 과정의 불투명성에 대한 의혹도 제기했다.

후보들은 "전체 인구 대비 이례적으로 높은 당원 비율은 공정 경선을 저해하는 심각한 요소가 될 수 있다"며 "당원 모집 과정에서 위법이나 탈법 행위가 있었는지 중앙당 차원의 전수조사가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동부취재본부/양준혁 기자 yjh@namd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