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르는 강물처럼 사는 분… ‘20년 우정’ 이어갑시다[사랑합니다]

2026. 3. 19.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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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살다 길을 걸으며, 많은 사람과 인연을 만납니다.

어떤 인연은 짧고, 스쳐 지나가고 어떤 만남은 오랜 기억 속에 추억으로 남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그 만남과 인연은 정도가 다르게 느껴지고, 서로의 눈빛과 대화 속에서 진심을 찾고, 말보다 더 많은 것을 나누고 기억하려고 합니다.

서로의 아픔과 기쁨을 나누며, 그저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따뜻함을 느끼며 '참 좋은 만남(因緣·인연)' 고맙고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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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합니다 - 참 좋은 인연 송형께
코레일테크 근무 시절 필자(맨 앞)와 송만기(뒷줄 오른쪽) 씨는 동료들과 남산 장애인복지시설에서 봉사 활동을 했다.

세상을 살다 길을 걸으며, 많은 사람과 인연을 만납니다. 어떤 인연은 짧고, 스쳐 지나가고 어떤 만남은 오랜 기억 속에 추억으로 남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그 만남과 인연은 정도가 다르게 느껴지고, 서로의 눈빛과 대화 속에서 진심을 찾고, 말보다 더 많은 것을 나누고 기억하려고 합니다.

송형! 송형과 인연을 맺은 지 벌써 17∼18년이란 세월이 흘렀네요. 함께하는 동안 많은 변화도 있었고 숱한 사연도 겪었지요. 우리는 처음부터 살아온 인생과 가치가 달랐고 전혀 다른 분야에서 생활하였지요.

저는 어린 나이에 공직에 들어와 기술직으로 약 30년 근무하였고, 2004년 공공기관으로 조직이 개편됨에 따라 공공기관에서 제2의 인생을 시작하였지요. 송형은 한국증권거래소, LG증권 등에서 근무하였고 제2의 인생으로 다른 공공기관에 근무하고 있었지요.

서로 다른 분야에서 근무해오다 처음 만난 건 이명박 정부 시절 공공기관 통합에 따라 2009년 1월쯤 3개 공공기관이 하나로 합병되면서부터지요. 합병 당시 송형은 코레일트랙(대전)에서 근무하셨고, 저는 코레일엔지니어링(부산)에서 근무하였습니다. 부서의 업무는 달랐으나 노사회의 등 각종 회의 때마다 만나 뵐 수 있었지요.

송형과 만난 지도 흐르는 강물처럼 세월이 많이 흘러 70줄이 넘어 들었지요. 엊그제 만날 때가 50줄이었는데 정말 빠르게 지나간 것 같네요.

예전 송형의 호(號)는 무엇입니까 하고 물으니 ‘흐르는 강물처럼’이라고 하였고, 그게 너무 길어 다른 호로 지어 드린 생각도 납니다.

원래 수필 등 글쓰기를 좋아하는 줄은 익히 알고 있었고, 광주고 23회 동창회에 시선/송만기 코너도 운영하고 있었다는 것을 알았지만, 듣고 쓰고 모은 게재한 글들이 600∼700여 편이라고 하니 정말 놀라웠습니다. 이를 다시 목소리 문집이라는 ‘우리들의 이야기’로 출간한 시와 문화 에세이집을 받아 보고 참으로 놀랍고 고맙고 자랑스러울 따름입니다.

장르도 다양하고 송형이 생각하고 생활하는 모습이 그려지는 듯합니다. 내가 본 송형은 항상 겸손하고 나보다 남을 먼저 생각하는 사랑과 정이 흠뻑 젖어 있는 그런 사람이란 걸 다양한 장르에서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송형의 글처럼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강의 ‘흐르는 강물처럼’ 살아갈 수 있으면 좋겠다”는 바람처럼 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오랜 삶의 경륜과 경험이 서로를 지탱하듯 시간이 지나도 흔들리지 않는 인연을 쌓아가고 싶습니다. 그 만남에서 진솔한 가치는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서로의 신뢰와 이해가 없이는 어렵고 서로의 깊은 여유에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인연은 결국 삶의 가장 소중한 선물이고, 서로에게서 위로와 희망을 주는 인연으로 이어 가고자 합니다.

제가 제3의 인생길로 생뚱맞은 건물 관리를 한다고 하였을 때 무엇이든 할 수 있을 때 건강할 때 하는 것이 좋겠다고 격려와 조언을 해주어 현 직장에서 건물 관리를 하게 되었습니다. 시간이 날 때마다 들러 서로의 안부를 묻고 옛 생각에 젖어 추억을 더듬어 보면서 새로운 삶의 이정표가 되길 기원해 봅니다.

송형! 지금처럼 가끔 만나 붉은 소주에 모둠순대로 회포를 풀어 보자고요. 서로의 아픔과 기쁨을 나누며, 그저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따뜻함을 느끼며 ‘참 좋은 만남(因緣·인연)’ 고맙고 사랑합니다.

양용문(행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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