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킬로이, 마스터스 챔피언스 디너 메뉴 공개…와규와 구운 연어에 3000달러 와인

김세영 기자 2026. 3. 19.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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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과 개인적인 경험, 그리고 향수를 담았다. 화요일 밤 만찬을 주최하게 돼 정말 기대된다. 너무 설렌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18일(현지시간) 미국 골프위크, 영국 가디언 등 해외 미디어 관계자들과 화상 통화를 통해 마스터스 챔피언스 디너 메뉴를 공개했다.

매킬로이는 "만찬 참가자들은 오거스타내셔널의 와인 셀러를 마음껏 이용할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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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스 주간 화요일 저녁 개최
아일랜드 요리에 지역 식재료도 활용
“내 마음과 경험, 향수를 담았다”
로리 매킬로이가 지난해 마스터스 우승 후 그린재킷을 입고 있다. AFP연합뉴스

“내 마음과 개인적인 경험, 그리고 향수를 담았다. 화요일 밤 만찬을 주최하게 돼 정말 기대된다. 너무 설렌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18일(현지시간) 미국 골프위크, 영국 가디언 등 해외 미디어 관계자들과 화상 통화를 통해 마스터스 챔피언스 디너 메뉴를 공개했다. 올해 마스터스는 4월 9일부터 나흘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다. 마스터스 챔피언스 디너는 전년도 우승자가 역대 우승자들을 초대해 만찬을 여는 행사다. 1952년 벤 호건부터 시작된 마스터스의 전통 중 하나로 마스터스 주간 화요일 저녁에 열린다. 올해는 4월 7일이다.

매킬로이는 지난해 마스터스에서 우승하며 역대 여섯 번째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완성했다. 이번 만찬의 에피타이저는 베이컨으로 감싼 대추야자, 구운 엘크 슬라이더, 새우 튀김, 복숭아와 리코타 치즈를 넣은 플랫브레드다. 매킬로이는 “어머니가 염소 치즈를 넣고 베이컨으로 감싼 대추야자를 잘 만들어 에피타이저 메뉴 중 하나로 넣었다”며 “지역 식재료를 활용하고 싶어 (대회가 열리는) 조지아산 복숭아와 리코타 치를 넣은 플랫브레드를 준비했다”고 했다.

올해 마스터스 챔피언스 디너 메뉴. 마스터스 인스타그램

첫 번째 코스는 매킬로이와 그의 아내 에리카가 좋아하는 황다랑어 요리다. 매킬로이가 자주 찾는 뉴욕 레스토랑의 메뉴이기도 하다. 프랑스 바게트 위에 얇게 썬 푸아그라와 황다랑어 카르파초를 얹은 요리라고 한다.

메인 코스는 와규 필레 미뇽과 구운 연어 중 선택할 수 있다. 사이드 메뉴로는 매킬로이가 어린 시절 자주 먹던 아일랜드식 감자 요리인 챔프와 볶은 양배추와 브라운 버터를 곁들인 당근, 양파링 등을 준비했다.

매킬로이가 특별히 신경 쓴 것 중 하나가 ‘와인’이다. 매킬로이는 “만찬 참가자들은 오거스타내셔널의 와인 셀러를 마음껏 이용할 수 있다”고 했다. 한 병에 3000달러인 와인도 준비했는데 지난해 마스터스에서 우승한 날 밤에 마셨던 와인라고 한다.

매킬로이는 “내 출생 연도인 1989년산 샤토 디켐 디저트 와인도 준비했다. 그건 마치 액체 금과 같다”며 “와인 선택에 정말 심혈을 기울였다. 와인은 정말 좋아하고 열정을 쏟는 분야로, 약 10년 전부터 와인을 모으기 시작했다. 클럽 소믈리에들과 와인을 고르는 건 정말 즐거운 경험이었다”고 했다.

김세영 기자 sygolf@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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