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 24시] 이상저온·충매 감소 ‘이중고’…영천시, 꽃가루 은행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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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천시가 기후 변화로 흔들리는 과수 생산 기반을 지키기 위해 '꽃가루 은행'을 가동한다.
개화기 이상저온과 화분매개충 감소로 결실률이 떨어지는 상황에서 농가가 직접 인공수분용 꽃가루를 확보하도록 지원해 수확 안정성을 끌어올리겠다는 취지다.
경북 영천시가 축산농가의 경영 부담 완화와 생산성 개선을 위한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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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시, 축산농가 지원 강화…경영 부담 완화 나서
(시사저널=최관호 영남본부 기자)

경북 영천시가 기후 변화로 흔들리는 과수 생산 기반을 지키기 위해 '꽃가루 은행'을 가동한다. 개화기 이상저온과 화분매개충 감소로 결실률이 떨어지는 상황에서 농가가 직접 인공수분용 꽃가루를 확보하도록 지원해 수확 안정성을 끌어올리겠다는 취지다.
영천시 농업기술센터는 23일부터 한 달간 전문 채취 장비와 기술 인력을 투입해 농가의 꽃가루 채취를 돕는다고 19일 밝혔다. 개화기 저온이 잦아지며 냉해 피해가 늘고, 꿀벌 등 매개충 활동이 위축되면서 인공수분의 필요성이 커진 데 따른 대응이다.
인공수분은 암술에 꽃가루를 인위적으로 묻혀 결실률을 높이고 상품성 높은 정형과 생산을 좌우하는 핵심 공정이다. 센터는 꽃봉오리를 채취해 온 농가라면 누구나 장비를 활용해 자가 꽃가루를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인공수분기는 무상 임대하고, 작업 시기를 맞춘 현장 지도로 노동 부담을 낮출 계획이다.
채취된 꽃가루는 센터 내 초저온 냉동고에 보관했다가 필요 시 공급된다. 발아율 사전 검사를 통해 농가별 여건에 맞는 수분 방법도 안내해 작업 실패 가능성을 줄인다는 방침이다. 최재열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개화기 저온 피해에 대비해 시설 점검을 철저히 하고 인공수분용 꽃가루를 미리 확보해 적기에 작업을 마쳐야 한다"고 말했다.
◇ 영천시, 산업안전보건위 개최…재해 예방·관리체계 강화
경북 영천시가 지난 17일 시청 충무상황실에서 '2026년 1분기 산업안전보건위원회'를 열고 안전보건 관리 강화를 위한 주요 안건을 심의·의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위원회는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라 사용자와 근로자가 함께 사업장 내 안전보건 사항을 논의하는 기구로, 분기별 정기 회의를 통해 관리 실태를 점검한다.

이날 회의에는 사용자위원과 근로자위원 등 12명이 참석해 안전보건 업무 추진 현황을 공유하고, 안전보건관리규정 개정안과 산업재해 예방 종합계획, 2026년 상반기 작업환경측정 계획 등 3건의 안건을 의결했다.
영천시는 법 개정 사항과 회의 결과를 반영해 사업장 안전보건 실태를 정기 점검하고 체계적인 교육을 확대할 계획이다. 현장 중심 관리와 예방 활동을 병행해 사고 발생 가능성을 낮춘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근로자 안전의식 제고와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캠페인도 추진해 작업 환경 개선을 이어갈 예정이다. 최정애 부시장은 "위원회를 중심으로 안전보건 관리 체계를 점검하고 보완해 나가겠다"며 "근로자가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 영천시, 축산농가 지원 강화…경영 부담 완화 나서
경북 영천시가 축산농가의 경영 부담 완화와 생산성 개선을 위한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영천시는 2026년도 축산분야 지원사업 신청·접수를 마무리하고 심의를 거쳐 지난 11일 지원 대상 농가를 확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전체 사업은 65개, 총사업비는 62억원 규모다.

이번 사업은 가축 개량과 생산기술 향상, 질병 예방, 동물복지 개선 등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사육 기반을 보완하고 축산 환경을 개선해 지속 가능한 생산 구조를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생산비 상승으로 부담이 커진 영세 농가를 고려해 '소규모 한우 농가 경영 안정 지원사업'을 새로 포함했다. 경영 여건이 취약한 농가의 비용 부담을 줄이고 사육 기반 유지를 지원하기 위한 취지다.
영천시 관계자는 "지원사업을 통해 농가의 경영 부담을 낮추고 축산 환경 개선을 병행할 계획"이라며 "사업이 적기에 추진될 수 있도록 농가의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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