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보다 미사일 더 맞은 UAE…이란 사망자 육박하는 레바논
【 앵커멘트 】 이번 전쟁의 당사국은 이란과 미국, 이스라엘이지만 이들 못지않게 피해를 본 국가들이 있습니다. 이스라엘보다 더 많은 미사일 폭격을 받은 아랍에미리트와 최소 1,000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레바논의 이야기입니다. 강영호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화재로 인한 검은 연기가 하늘 높이 솟구치고, 한밤의 어둠을 뚫고 거센 화염의 불길이 타오릅니다.
이란의 드론 공격으로 두바이국제공항이 피해를 입은 모습입니다.
아랍에미리트는 지금까지 이란으로부터 이스라엘보다 더 많은 폭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국 국제문제전략연구소는 "이란은 개전 이래 아랍에미리트에만 1,936기의 미사일과 드론을 발사했다"며 "이스라엘을 향한 발사체 수를 훨씬 웃돈다"고 지적했습니다.
미군기지가 많아 공격대상이 되는 겁니다.
이란의 전략도 숨어 있습니다.
금융과 물류의 중심지인 아랍에미리트를 공격해 중동 전역으로 불안감을 확산하고 미국을 압박하려는 의도가 깔렸다는 분석입니다.
▶ 인터뷰(☎) : 백승훈 / 한국외대 중동연구소 전임연구원 - "상대적으로 안정적이었고 번영을 누렸던 UAE도 지금 전쟁에서 안전하지 않구나 그리고 이제 전쟁이 확전되고 있구나라고 하는 그걸 보여주는…."
이란이 아랍에미리트에 집중한다면 이스라엘은 레바논 공격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적극 참전하면서 맞대응에 나선 건데 22층 아파트가 순식간에 연기와 함께 사라지는 등 민간인도 가리지 않습니다.
이스라엘의 공격은 수도 베이루트는 물론 국경을 접한 레바논 남부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특히, 남부 지역엔 '헤즈볼라의 뿌리를 뽑겠다'며 지상군까지 투입됐는데, 국경 인근에 완충지대를 만들어 헤즈볼라의 공격에 대비하겠다는 포석으로 풀이됩니다.
레바논에선 지금까지 100명가량의 어린이를 포함해 1,000여 명의 사망자가 나왔고, 100만 명 이상의 피란민이 발생했습니다.
MBN뉴스 강영호입니다. [ nathaniel@mbn.co.kr ]
영상편집 : 이주호 그래픽 : 박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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