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백호의 기습’ 붉은색, 보라색 북중미월드컵 한국 대표팀 유니폼 공개

김세훈 기자 2026. 3. 19.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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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규가 북중미월드컵 원정 유니폼을 입고 있다. 나이키 제공

나이키가 2026년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새 유니폼을 공개했다.

나이키는 19일 “새 유니폼에는 나이키의 최신 퍼포먼스 기술인 ‘에어로-핏(Aero-FIT)’이 적용됐다”며 “에어로-핏은 피부와 원단 사이의 공기 흐름을 극대화하도록 설계된 쿨링 기술로, 기존 나이키 퍼포먼스 의류보다 두 배 이상의 공기 흐름을 제공해 땀을 빠르게 건조시키는 데 도움을 준다”고 설명했다.

유니폼 디자인에도 통기성을 고려한 구조가 적용됐다. 공기 흐름을 고려한 타원형 메시 존(Elliptical Mesh Zones)을 배치해 통풍 성능을 높였으며, 특히 열이 집중되는 부위에는 더 가벼운 메시 소재를 사용했다. 그래픽과 프린트를 단순히 원단 위에 덧입히는 방식이 아니라 의류 구조 자체를 설계해 구현한 점도 특징이다. 나이키는 에어로-핏 제품이 자사 엘리트 퍼포먼스 의류 가운데 처음으로 100% 섬유 폐기물을 활용해 제작됐다고 설명했다.

발톱의 역습 포스터. 나이키 제공

디자인 콘셉트는 ‘호랑이의 기습’이다. 나이키는 한국의 전통 문화와 현대적인 스트리트웨어 감성을 결합해 전통에 뿌리를 두면서도 미래로 나아가는 대한민국의 이미지를 표현했다고 밝혔다.

홈 유니폼은 한국의 수호와 강인함을 상징하는 ‘백호’를 모티브로 삼았다. 나이키는 백호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타이거 카모플라주 패턴을 적용해 팀의 회복력과 단결, 공격적인 에너지를 시각적으로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전통 한국 서예에서 영감을 받은 커스텀 서체를 사용해 대표팀의 정체성을 강조했다는 것이 나이키 측 이야기다. 어웨이 유니폼은 ‘기습’이라는 콘셉트를 확장한 디자인이다. 나이키는 꽃이 피어나는 순간의 응축된 에너지에서 영감을 받아 한국 축구의 역동적인 움직임을 표현했으며, 바이올렛 색상을 활용해 우아함과 강인함을 동시에 담았다고 밝혔다.

북중미월드컵 홈, 원정 유니폼. 나이키 제공

이번 유니폼은 나이키 풋볼 캠페인 ‘발톱의 역습’과도 연결된다. 나이키는 “이 캠페인이 선수들이 함께 움직이는 순간 멈출 수 없는 힘이 만들어진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6년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홈·어웨이 유니폼은 오는 23일 공식 출시되며, 28일 열리는 대한민국과 코트디부아르 경기에서 처음 공개된다.

김세훈 기자 sh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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