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급등·금리 동결 겹악재…뉴욕증시 하락, 다우 1.6%↓ [투자360]

김유진 2026. 3. 19.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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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발 에너지 충격과 물가 상승 압력이 겹치면서 미국 뉴욕증시가 하락 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동결했지만, 국제 유가 급등과 매파적 기조가 시장 불안을 자극한 것으로 분석된다.

제롬 파월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에너지 가격 상승이 물가를 자극하고 성장 둔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언급하며, 경제 여건 개선이 확인되지 않을 경우 금리 인하가 어렵다는 입장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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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가스전 피격·보복에 브렌트유 3.8% 상승
PPI 예상 상회·파월 “에너지 충격” 긴축 기조 유지 시사
[AFP]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중동발 에너지 충격과 물가 상승 압력이 겹치면서 미국 뉴욕증시가 하락 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동결했지만, 국제 유가 급등과 매파적 기조가 시장 불안을 자극한 것으로 분석된다.

18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68.11포인트(1.63%) 하락한 4만6225.15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1.36% 내린 6624.70, 나스닥 종합지수는 1.46% 하락한 2만2152.42로 각각 집계됐다. 이는 연준의 금리 결정일 기준 지난해 12월 이후 최대 낙폭으로 평가된다.

국제 유가는 중동 지역 긴장 고조에 따라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스라엘이 이란 최대 가스전인 사우스파르스를 공격하고, 이란이 카타르 가스 시설에 보복 공격을 단행하면서 공급 차질 우려가 확대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브렌트유 5월물은 전 거래일 대비 3.8% 상승한 배럴당 107.38달러에 마감했다.

물가 지표도 시장 부담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2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 대비 0.7% 상승하며 시장 예상치(0.3%)를 크게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 대비 상승률도 3.4%로 1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전쟁 이전 수치임에도 물가 압력이 확인됐다는 점에서 향후 인플레이션 확대 가능성이 제기된다.

연준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3.50~3.75%로 동결했다. 제롬 파월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에너지 가격 상승이 물가를 자극하고 성장 둔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언급하며, 경제 여건 개선이 확인되지 않을 경우 금리 인하가 어렵다는 입장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된다.

시장에서는 에너지 가격과 지정학적 변수에 대한 민감도가 확대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제이 우즈 프리덤 캐피털 마켓 수석 전략가는 “중동 관련 뉴스 흐름이 시장 변동성을 키우고 있다”며 “유가가 높은 수준을 지속할 경우 투자 심리가 위축될 수 있다”고 밝혔다. 토드 쇼엔버거 크로스체크 매니지먼트 대표도 “예상을 웃도는 물가 상승은 구조적 인플레이션 신호일 수 있다”며 통화정책 경로에 영향을 줄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날 미 국채 금리는 상승 흐름을 보였다.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4.26%로 전쟁 이전 대비 상승했고, 2년물 금리는 3.77%로 올라 통화정책 긴축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평가된다. 달러화도 강세를 나타내며 달러인덱스는 100선을 상회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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