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살’ 최은지가 이끈 ‘흥국의 봄’ “누구에게나 기회는 옵니다”
[앵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표현, 스포츠 세계에서 흔히 쓰이는 말인데요.
프로 데뷔 16년 차, 서른셋 나이에 인생 첫 전성기를 맞이한 선수가 있습니다.
흥국생명의 봄 배구를 이끈 살림꾼, 최은지 선수 이야기인데요.
이준희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33살, 늦깎이 전성기를 맞은 최은지의 수훈선수 인터뷰는 많은 이들에게 진한 감동을 안겼습니다.
[최은지/2월 수훈선수 인터뷰 : "성장에는 나이가 중요하지 않다는 말씀, 그게 저는 (요시하라) 감독님과 처음 시작하면서 많이 와닿았던 부분이었습니다. 저도 여기서 더 성장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늘 경기에 임하고 있습니다."]
이번 시즌 흥국생명 최은지의 시간은 말 그대로 거꾸로 흐르는 중입니다.
프로 데뷔 16년 만에 처음으로 정규리그 36게임 전 경기를 소화하며 개인 최다 출전 기록을 세웠고, 득점도 최근 다섯 시즌 통틀어 가장 많이 올리며 봄 배구까지 이끌었습니다.
최은지는 운명처럼 다가온 은인 요시하라 감독에게 모든 공을 돌렸습니다.
[최은지/흥국생명 : "(요시하라 감독을 만나) 개인적으로 엄청난 행운이라고 생각하고 몇 년 동안 벤치에 있었다고 해서 기회를 덜 주는 것도 아니고 써보고 또 써보고 이렇게도 써보고 저렇게도 써보고 하면서 계속 기회를 주셨던 것 같아요."]
시기만 다를 뿐 누구에게나 반드시 전성기는 찾아온다며 '좌절 금지'도 당부했습니다.
[최은지 : "본인의 때가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본인이 포기하지 않고 놓지 않는다면 기회는 언제든지 오고 본인 스스로를 좀 놓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해주고 싶어요."]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지도 모를 전성기, 최은지는 팀의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또 한 번 살림꾼 역할을 묵묵히 다할 각오입니다.
["코트에 없어선 안 될 선수로 팀에 꼭 필요한 선수로 기억되고 싶어요."]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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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희 기자 (fcjun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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