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드플레이 '키스캠 '주인공 오프라 인터뷰서 기네스 팰트로에 격분..."여전히 남탓만"여론 싸늘

'오프라 팟캐스트(The Oprah Podcast)'를 통해 3월 17일(현지시간) 공개된 인터뷰에서 크리스틴 캐봇은 스캔들 때문에 잘린 회사의 홍보물에 출연한 기네스 팰트로와 라이언 레이놀즈를 정면으로 비판하고 나섰다.


그러나 소셜미디어 반응은 캐봇의 편이 아니었다. 오프라 인스타그램 댓글란에는 "우리가 그녀에게 뭘 했다는 건가, 스스로 자초한 일", "불륜상대의 아내가 진짜 피해자다", "왜 그녀가 피해자가 되는 건가"라는 반응이 줄을 이었다. 엔터테인먼트 위클리 기사 댓글란에서도 "책임감 없이 남 탓만 한다", "눈물 한 방울도 안 난다", "스스로의 행동은 인정하지 않으면서 남만 탓한다"는 싸늘한 반응이 이어졌다.
반면 오프라의 인터뷰 스타일에 대해서는 "전설적인 인터뷰", "오프라 쇼가 돌아온 것 같다"는 찬사가 쏟아지며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오프라는 2011년 25년간 진행한 TV 토크쇼를 종영한 후, 2024년 12월부터 매주 화요일 업데이트되는 팟캐스트 '오프라 팟캐스트'를 새로 시작했다.
한편 팰트로 측은 인터뷰 전 오프라에게 "캐봇과 바이런이 광고에 동의했다는 말을 듣고 참여한 것이며, 그게 아니었다면 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오프라가 "팰트로가 당신에게 이메일을 보냈는데 답장을 받지 못했다고 하더라"고 전하자, 캐봇은 불편한 침묵 끝에 "감사합니다"라고만 짧게 대답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인터뷰에서 캐봇은 그날 공연장에는 별거 중이던 자신의 남편 앤드류 캐봇도 있었다고 말했다. 딸의 문자로 이 사실을 알게 된 캐봇은 "5만 5천 명이 있는 질레트 스타디움에서 마주칠 일은 없겠지 싶었다"고 회상했다. 캐봇은 사건 당시 이미 남편과 별거 중이었으며, 상사 바이런도 아내와 별거 중이라고 자신에게 말했다고 주장했다.
콘서트 당일이 바이런과 처음으로 신체적 접촉을 한 날이었으며, 키스를 한 번 했을 뿐 그 이상의 관계는 없었다고도 밝혔다. 또한 콘서트 수주 전부터 두 사람이 각자의 별거 상황을 나누며 감정이 싹텄고, 관계를 공개하기 위해 회사 이사회에 보고하는 방안까지 논의했다고 털어놓았다.
사건 이후 바이런은 침묵으로 일관했고, 캐봇 혼자 여론의 뭇매를 맞아야 했다. 캐봇은 "나만 표적이 됐다. 그가 침묵을 지키는 동안 혼자 모든 걸 떠안게 됐다"며 "지금은 그와 아무런 관계도 없다"고 말했다. 실제로 바이런은 사건 이후 아내와 함께 결혼반지를 낀 모습이 포착됐다. 캐봇은 스캔들로 직장을 잃고 이혼 소송을 제기했으며, 현재까지 새 직장을 구하지 못한 채 홀로 아이들을 키우고 있다고 전했다. 캐봇은 이번 사건으로 콜드플레이에 대한 감정도 달라졌다고 고백하며 "솔직히 더 이상 팬이 아니다"라고도 했다. 이번 인터뷰가 이 스캔들에 관한 자신의 마지막 공식 발언이 될 것이라고도 밝혔다.
캐봇이 지난해 7월 포착된 콜드플레이 공연 키스캠 영상은 틱톡에서 시작해 전 세계 플랫폼으로 퍼지며 3000억 뷰를 기록, 2025년 최다 조회 영상에 올랐다. 당시 크리스 마틴은 무대에서 "불륜 중이거나 수줍음이 많은 거겠죠"라고 즉흥 코멘트를 날렸다.
이윤정 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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