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진 꼼수에도 우승 단 1회… 일본-중남미에 밀리는 미국의 민낯[W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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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결승전에서 베네수엘라에 밀려 우승에 실패했다.
이번 대회 우승과 흥행을 위해 결승까지 우승 후보 일본을 만나지 않는 '대진 꼼수'를 썼음에도 미국은 또 다시 트로피를 들지 못했다.
특히 WBC 사무국은 메이저리그 올스타급 라인업을 만들어 온 미국과 일본의 결승전 리매치를 성사시키기 위해 대회 전, 두 팀이 결승전 이전에는 만나지 않는다는 다소 황당한 규정을 삽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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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미국이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결승전에서 베네수엘라에 밀려 우승에 실패했다. 이번 대회 우승과 흥행을 위해 결승까지 우승 후보 일본을 만나지 않는 '대진 꼼수'를 썼음에도 미국은 또 다시 트로피를 들지 못했다.

베네수엘라는 18일 오전 9시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2026 WBC 결승전에서 미국을 3–2로 제압했다.
이로써 베네수엘라는 WBC 첫 우승을 차지했다. 2017 WBC 이후 9년 만에 왕좌 탈환에 도전했던 미국은 2023 WBC에 이어 2대회 연속 준우승에 머물렀다.
2023년 일본에 막혀 준우승을 기록한 미국은 이번 대회를 위해 초호화 라인업을 구축했다. 타선은 애런 저지를 필두로 바비 위트 주니어, 브라이스 하퍼 등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슈퍼스타들이 1번부터 9번까지 배치됐다. 무엇보다 지난 대회 약점으로 지적됐던 마운드 역시 양대 리그 사이영상 폴 스킨스, 타릭 스쿠발, 로건 웹 등이 합류하며 우승을 정조준했다.
특히 WBC 사무국은 메이저리그 올스타급 라인업을 만들어 온 미국과 일본의 결승전 리매치를 성사시키기 위해 대회 전, 두 팀이 결승전 이전에는 만나지 않는다는 다소 황당한 규정을 삽입했다.
결과적으로 베네수엘라가 본선 2라운드에서 일본을 제압하면서 WBC 사무국의 계획은 일찌감치 어그러졌다. 그리고 일본과 함께 혜택 아닌 혜택을 받은 미국 역시 베네수엘라에 의해 무릎을 꿇었다.

사실 WBC는 과거 2006년과 2009년 대회에서도 석연치 않은 진행 규정으로 논란을 일으켰다. 2006년 1회 대회에서는 1라운드를 통과한 8개국이 다시 조별리그를 치르는 중복 리그 방식을 채택했다. 이로 인해 한국은 1, 2라운드에서 일본을 연파하고도 단판 승부인 준결승에서 일본을 다시 만나 패하며 탈락하는 비극을 맛봐야 했다. 2009년 역시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 탓에 한국과 일본이 한 대회에서 무려 5차례나 맞붙는 기형적인 대진이 연출되기도 했다.
당시 이러한 규정들은 미국의 우승 가능성을 높이려는 사무국의 편법이었다. 하지만 정작 미국은 2006년과 2009년 결승 문턱조차 밟지 못했다.
이후 2013년 도미니카 공화국이 전승 우승을 차지했고, 미국은 2017년 마침내 첫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그러나 2023년 일본에 이어 2026년 베네수엘라에 다시금 정상을 내주며 자존심을 구기게 됐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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