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박 못봐-두명이 한명 못막아-골키퍼 위치 못잡아' 해보지도 못하고 끝난 한일전

김성수 기자 2026. 3. 19.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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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위바위보도 질 수 없다는 한일전.

전반 25분에는 오른쪽 측면에서 한국 수비 두 명을 홀로 뚫어내고 박스에 진입해 각이 없는 상황에서 김민정 골키퍼 머리 위로 찬 하마노 마이카의 강력한 오른발 슈팅이 골키퍼 손을 맞고 골문에 들어가 일본의 두 번째 골이 됐다.

네 번째 역습에서의 실점을 제외한다고 해도, 눈에 보이는 큰 실수로 한일전에서 자멸했다.

여러 차례 큰 실수로 실점하며 뭘 해보지도 못하고 패한 여자축구 한일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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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가위바위보도 질 수 없다는 한일전. 하지만 뭐라도 해보기엔 실수가 너무 많았다.

신상우 감독이 이끄는 여자 축구 대표팀은 18일(이하 한국시각) 오후 6시 호주 호주 시드니의 스타디움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열린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 준결승 일본과의 경기에서 1-4로 패했다. 한일전 10경기 연속 무승이다.

여자 대표팀은 지난 14일 8강에서 우즈베키스탄을 6-0으로 꺾었다.

한국은 이 승리로 준결승에 오르면서, 4강 4팀과 8강서 탈락한 팀 중 플레이오프 승자 2팀, 총 6팀에 주어지는 2027 브라질 여자 월드컵 본선 진출권을 확보했다.

이는 여자 대표팀의 5번째 월드컵 본선 진출이자, 4회 연속 진출이다.

한국은 내친김에 한일전 승리까지 노렸다. 이 경기 전까지 일본과 상대 전적은 4승12무19패로 크게 뒤졌다. 최근 맞대결 승리는 2015년 동아시안컵 2-1 승리. 이날 이긴다면 11년 만에, 그리고 10경기 만에 한일전 승리를 거두게 되는 것이었다.

하지만 대표팀은 초반부터 스스로 무너졌다. 전반 15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짧은 패스로 탈압박하는 과정에서 일본에게 공을 뺏겼고, 문전에서 나가노 후타의 패스를 받은 우에키 리코의 오른발 낮은 슈팅에 먼저 실점했다.

전반 25분에는 오른쪽 측면에서 한국 수비 두 명을 홀로 뚫어내고 박스에 진입해 각이 없는 상황에서 김민정 골키퍼 머리 위로 찬 하마노 마이카의 강력한 오른발 슈팅이 골키퍼 손을 맞고 골문에 들어가 일본의 두 번째 골이 됐다.

한국은 일본의 전반전에 5개의 유효슈팅을 기록할 동안 단 한 개의 유효슈팅도 기록하지 못했다.

후반 30분 일본의 오른쪽 코너킥에서 쿠마가이 사키의 헤딩골이 터지며 일본이 3골 차로 리드를 벌렸다.

후반 33분 강채림이 일본 박스 안에서 박수정의 오른쪽 크로스를 받아 오른발 터닝 슛으로 만회골을 터트렸지만, 후반 36분 일본의 역습 때 치바 레이나의 왼발 슈팅에 실점해 1-4로 패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1위의 한국은 월드컵 티켓 획득 후 호기롭게 9위 일본과 맞섰지만, 실력 차이는 랭킹 차이보다 더 컸다.

첫 실점은 위험한 페널티 박스 안에서 상대 압박이 뒤에서 오는 것을 체크하지 못해 발생했다. 두 번째 실점은 수비수 두 명이 한 선수를 마크했지만 돌파를 허용했고, 결국 그 선수에게 실점했다.

세 번째 실점은 골키퍼가 코너킥을 쳐내기 위해 나왔지만, 타이밍을 맞추지 못했고, 일본 선수에게 헤딩하기 편한 빈 골문을 선사하며 나왔다. 네 번째 역습에서의 실점을 제외한다고 해도, 눈에 보이는 큰 실수로 한일전에서 자멸했다.

여러 차례 큰 실수로 실점하며 뭘 해보지도 못하고 패한 여자축구 한일전이었다.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holywa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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