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영이 KIA에 돌아왔다…유격수 프로젝트 언제 시작하나, 꽃범호가 내릴 중대한 결정 ‘초미의 관심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김도영(23, KIA 타이거즈)이 돌아왔다. 이제 이범호 감독은 결단을 내려야 한다.
이범호 감독은 지난 2월 일본 아마미오시마 스프링캠프에서 장기적으로 유격수를 김도영에게 맡기는 게 맞다고 밝혔다. 박찬호가 4년 80억원 FA 계약으로 두산 베어스로 떠난 뒤 구단과 현장이 이 공백을 어떻게 메워야 할지 치열하게 논의했다. 결론은 김도영이다.

그러나 이범호 감독은 김도영에게 아마미오시마에서 유격수 훈련을 시키지 않았다. 급할 이유가 없었기 때문이다. KIA는 올해 아시아쿼터 유격수 제리드 데일을 영입했다. WBC 한국전 결정적 악송구를 범했지만, 호주로선 불운이 섞인 장면이었다. 수비력 자체는 매우 좋은 선수다.
결정적으로 김도영은 작년에 햄스트링을 세 차례 다쳤다. 유격수 훈련을 시키는데 조심스러운 대목이 아닐 수 없다. 물론 현역 시절 유격수와 3루수를 모두 해본 이범호 감독은 유격수가 오히려 3루수보다 급하게 몸에 부하를 거는 동작이 적다면서, 부상 위험이 낮다고 설명했다. 단, 당시만 해도 김도영의 몸에 100% 확신이 없었다.
김도영은 2월 말 대표팀의 WBC 캠프에 합류한 뒤 오키나와, 오사카 연습경기서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했다. 특히 수비에서 급출발, 급제동을 거는 모습이 어쩔 수 없이 나왔지만, 햄스트링은 멀쩡했다. WBC 1~2라운드 5경기 역시 건강하게 소화했다.
김도영은 정말 건강하게 돌아왔고, 이젠 햄스트링을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수준에 이르렀다고 봐야 한다. 물론 100% 자신의 몸으로 돌아가려면 1년 이상 걸린다는 게 중론이다. 그러나 경기를 정상적으로 소화할 수 있는 몸이라면, 유격수 프로젝트를 소화할 준비가 됐다고 봐야 한다.
올 시즌은 맛보기다. 우선 경기 전 훈련을 통해 유격수 위치에서 충분히 펑고를 받고, 더블플레이 연습도 해보는 등 유격수의 맛을 다시 느끼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고교 시절까지 유격수를 했다. 그러나 3유간에서 프로 수준의 타구를 받아본 경험이 절대적으로 적다. 충분히 훈련을 통해 준비할 시간이 필요하다.
결국 이 시점을 잘 잡는 게 이범호 감독의 몫이다. 시범경기 잔여 6경기서 곧바로 시작할 수도 있고, 정규시즌 개막 이후 어느 시점으로 미룰 수도 있다. 현재로선 시범경기서 급하게 시작할 이유도 없지만, 그렇다고 차일피일 미룰 이유도 없어 보인다. 몸에 대한 확신이 생겼고, 김도영의 포지션 변경을 어차피 해야 한다고 판단하면 빨리 시작하는 게 맞다.
훈련을 충분히 하면서 자연스럽게 실전서 유격수를 볼 날을 잡아야 한다. 데일은 어차피 2루와 3루도 가능하기 때문에 부담이 없다. 올 시즌에는 간혹 유격수를 보면서 감을 잡고, 내년에 풀타임 유격수로 뛰는 그림이 그려진다. 데일이 올 시즌 성공해 재계약을 맺어도 내년에 다른 포지션을 맡기면 된다.

김도영은 아마미오시마에서 팀이 원한다면 유격수를 기꺼이 맡을 것이라고 했다. 3루수 김도영보다 유격수 김도영이 훗날 메이저리그 진출에도 유리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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