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현장] 대거 로테이션에도 승점 획득…경쟁력 증명한 부천, 그 중심에는 김현엽·정호진

강의택 기자 2026. 3. 19.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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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택 기자┃부천FC가 최후방까지 변화를 가져가는 대거 로테이션에도 값진 승점 1점을 따냈다.

부천은 지난 18일 오후 7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4라운드 강원FC와의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구단 역사상 첫 승격을 이루며 이번 시즌 K리그1을 누비고 있는 부천.

프로 통산 처음으로 K리그1 무대를 밟은 김현엽은 침착한 판단과 안정감 있는 플레이로 부천의 골문을 지켜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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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FC 정호진이 강원FC 김대원(우측)과 경합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STN뉴스=부천] 강의택 기자┃부천FC가 최후방까지 변화를 가져가는 대거 로테이션에도 값진 승점 1점을 따냈다. 그 중심에는 김현엽과 정호진이 있었다.

부천은 지난 18일 오후 7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4라운드 강원FC와의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구단 역사상 첫 승격을 이루며 이번 시즌 K리그1을 누비고 있는 부천. 개막전에서 디펜딩 챔피언 전북현대를 상대로 3-2 역전승을 거뒀고, 우승후보로 꼽히는 대전하나시티즌을 상대로 1-1 무승부를 따냈다. 직전 3라운드에서 울산HD전에서 아쉽게 패했지만, 선제골을 넣는 등 시즌 초반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시즌 첫 패배를 당한 부천의 이영민 감독은 강원전에서 갈레고, 윤빛가람 등을 선발에서 제외하며 대거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눈에 띄는 부분은 수비라인이었다. 수비진의 핵심인 백동규가 아닌 정호진을 내세웠고, 최후방 역시 주전 골키퍼 김형근이 아닌 김현엽을 선발로 출격시키며 변화를 가져갔다.

이영민 감독은 강원과의 경기 전 "(김)형근이 같은 경우 컨디션 관리 차원이다. 큰 걱정하지 않고 (김)현엽이를 넣은 것은 선방 능력은 형근이보다도 좋기 때문이다. 강원은 슈팅 좋은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오히려 기대가 된다"며 말했다.

또한 "(정)호진이가 겨울에 부상이었는데 회복을 했고, 컨디션이 많이 올라왔다"며 "우리 팀 센터백 자원 중 상대의 민첩한 선수들에 가장 잘 대응할 수 있는 선수라 선발로 기용했다"고 설명했다.

이영민 감독의 선택은 적중했다. 프로 통산 처음으로 K리그1 무대를 밟은 김현엽은 침착한 판단과 안정감 있는 플레이로 부천의 골문을 지켜냈다. 전반 15분 박상혁의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포와 후반 23분 김도현의 골문 구석을 노린 슈팅까지 막아내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부천FC 김현엽.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수비진에서도 이영민 감독의 선택은 빛났다. 시즌 첫 선발로 나선 정호진 역시 기대에 완벽히 부응했다. 스리백의 우측 스토퍼로 나서 특유의 적극적인 수비로 김대원, 모재현 등 강원의 빠른 공격진을 봉쇄했다. 후방에만 머무르지 않고 과감한 전진 압박으로 상대 흐름도 끊었다.

K리그 통계 사이트 '비프로 일레븐'에 따르면 정호진은 풀타임을 소화하며 공격 지역 패스 5회(성공률 100%), 인터셉트 3회, 획득 7회, 클리어링 2회, 차단 2회 등으로 무실점에 기여했다.

경기 후 이영민 감독은 "(정)호진이도 겨울에 당한 부상 이후 첫 경기를 치렀고, (김)상준이도 오랜만에 선발로 나섰다. (한)지호나 (이)의형이도 그렇다"며 "오늘처럼 팀을 위해 헌신적으로 뛰어준다면, 앞으로 선발 명단을 꾸릴 때 고민을 하게 될 것 같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대거 로테이션을 가동하고도 승점 1점을 챙긴 점은 분명한 수확이다. 선수층의 가능성을 확인한 부천은 시즌 초반 상승세를 이어갈 발판을 마련했다. 이영민 감독의 과감한 선택이 적중하면서 시즌 초반 돌풍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을 가능성도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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