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방산-AI 협력 이어… UAE와 원유 수급 ‘전략적 동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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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인 양국이 어려울 때 서로 도와주는 진정한 친구라는 사실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은 18일 1800만 배럴 아랍에미리트(UAE) 원유 도입 관련 브리핑에서 이 같이 말했다.
앞서 6일 강 실장은 600만 배럴 원유 도입이 "양국 간 전략경제협력의 결실"이라며 "천궁이 UAE 안보를 지키듯 UAE 원유가 우리 에너지 안보에 기여하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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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교민 귀국 지원도 적극 도와
한국에 천궁-2 앞당겨 지원 요청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은 18일 1800만 배럴 아랍에미리트(UAE) 원유 도입 관련 브리핑에서 이 같이 말했다. 미국과 이란 전쟁 여파로 국제 원유 수급 위기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중동 지역 핵심 우방인 UAE와의 관계 강화 흐름이 사실상의 동아줄이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양국 관계의 분기점이었던 지난해 11월 이재명 대통령의 UAE 국빈 방문 당시 양국은 방산, 원전, 에너지 등 기존 협력 분야를 강화하면서 인공지능(AI), 우주 등 첨단 분야로 협력 범위를 확장했다. 이후 정상회담 후속 조치 차원에서 전략경제협력 대통령 특사를 겸한 강 실장과 한국 특사로 지정된 칼둔 칼리파 알 무바라크 아부다비 행정청장의 연쇄 고위급 교류가 이어졌다. 6일 600만 배럴 원유 도입 역시 강 실장과 칼둔 청장 ‘핫라인’을 통해 이뤄졌다.
이번 전쟁 국면에서 UAE는 원유뿐만 아니라 우리 국민 귀국 지원에도 적극 협조했다. 6일 UAE는 영공 폐쇄를 해제해 두바이·아부다비∼인천 직항편 운항을 재개했고, 8일엔 에티하드항공 전세기가 편성됐다.
UAE의 총 2400만 배럴 원유 지원에 대한 반대급부로 UAE가 이란의 미사일 공격을 방어하기 위해 필요한 국산 지대공유도무기 ‘천궁-2’ 지원이 가속화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앞서 6일 강 실장은 600만 배럴 원유 도입이 “양국 간 전략경제협력의 결실”이라며 “천궁이 UAE 안보를 지키듯 UAE 원유가 우리 에너지 안보에 기여하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이번 강 실장의 UAE 방문에서도 천궁-2 관련 논의가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UAE는 천궁-2 계약 포대 납기를 앞당기거나 요격미사일 지원을 요청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UAE는 한국과 2022년 천궁-2 10개 포대 도입 계약을 체결한 뒤 2개 포대를 운용하고 있다.
신규진 기자 newj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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