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다 30일 뒤 망한다"…AI 제국 건설 엔비디아 '3不 전략'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세계 최대 인공지능(AI) 제국을 건설 중인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제시한 경영 철학은 예상보다 훨씬 처절하고 실존적이었다.
1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새너제이에서 열린 'GTC 2026' 기자간담회에서 황 CEO는 엔비디아를 지탱하는 3가지 핵심 축을 공개하며 "이것이 나의 가장 어려운 업무"라고 고백했다.
단순한 구호처럼 보이지만 AI 시대 엔비디아의 조직 운영과 사업 전략을 관통하는 '핵심 설계도'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고객 신뢰 상실이 진짜 해고
새로운 과제 만들어 권태 방지
플랫폼 자체로 생존확률 제고

"해고당하지 마라. 지루해지지 마라. 그리고 망하지 마라. (Don't get fired. Don't get bored. Don't die.)"
세계 최대 인공지능(AI) 제국을 건설 중인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제시한 경영 철학은 예상보다 훨씬 처절하고 실존적이었다. 1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새너제이에서 열린 'GTC 2026' 기자간담회에서 황 CEO는 엔비디아를 지탱하는 3가지 핵심 축을 공개하며 "이것이 나의 가장 어려운 업무"라고 고백했다.
단순한 구호처럼 보이지만 AI 시대 엔비디아의 조직 운영과 사업 전략을 관통하는 '핵심 설계도'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는 전통적인 실리콘밸리의 비용 절감형 해고와는 결이 다른 엔비디아의 인사 정책으로도 이어진다. 엔비디아는 불황기에도 인재를 내치는 대신 고객의 문제를 해결할 기술 축적에 몰두한다. "불황기에 사람을 자르는 대신 호황기에 폭발력을 확보하는 구조"를 만들기 위해서다. 결국 고객과의 신뢰를 유지하는 것이 최고의 고용 안정 정책이라는 역발상이 엔비디아의 인사정책이자 기술경쟁력의 핵심인 것이다.
실리콘밸리 인재들이 회사를 떠나는 가장 큰 이유인 성장 정체를 새로운 과제 투여로 막는 방식이다. 황 CEO는 "회사가 성과를 내지 못해 구성원이 지루함을 느끼는 순간 혁신은 멈춘다"고 말했다. "지루해지면 안 된다"는 말은 결국 혁신을 지속하기 위한 최소한의 원칙이라는 얘기다.
엔비디아가 '쿠다(CUDA)'를 중심으로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통합해 'AI 제국'을 건설한 것은 단순히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것이 아니다. 경쟁자가 쉽게 흔들 수 없는 생태계를 구축해 기업의 '생존 확률'을 구조적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사투의 결과물이다.
이런 구조에서는 특정 제품이 아닌 플랫폼 자체가 경쟁력을 좌우한다. 플랫폼이 자리잡으면 경쟁사는 가격인하나 단기 기술추격만으로는 시장을 흔들기 어렵다. 고객 역시 쉽게 다른 시스템으로 이동하기 힘들다. 결과적으로 기업의 '생존확률'을 구조적으로 끌어올리는 방식이다.
시장은 현재까지 엔비디아의 이런 모델이 효과적으로 작동하고 있다고 평가한다. AI 패러다임 전환기에서 엔비디아가 사실상 표준을 만들어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황 CEO는 "이 세 가지 요소는 모두 매우 높은 위험 요인"이라며 "이런 삼각형 구조의 정중앙에서 균형을 잡는 것이 나의 소명"이라고 말했다.
새너제이(미국)=심재현 특파원 urme@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부부 침대에 시누이 들어온 것"…누나만 챙기는 남편 '경악' - 머니투데이
- "심장병 딸 보다 내 부모 중요"…'서프라이즈' 배우 이혼 사유 충격 - 머니투데이
- 김구라 "나도 사랑했지만 이혼" 발끈...'17억 빚' 전처 언급 - 머니투데이
- "'이숙캠' 방송 후 부부관계 더 나빠져"...걱정부부 끝내 이혼소송 - 머니투데이
- "옆방서 불륜" 남편의 내연녀는 '엄마'...여배우, 20년 절연 고백 - 머니투데이
- 숨진 30대 남성, 옆엔 자녀 4명도..."미안하다" 유서 남겼다 - 머니투데이
- "325억 찍었다" 손흥민 '에테르노 청담' 보유세만 4억...아이유는 1.5억 - 머니투데이
- [단독]"전기차 충전요금 안 낸다" 유지비 '0원' 시대 성큼...'V2G' 뭐길래 - 머니투데이
- "2008년 금융위기 악몽이 또" 월가 긴장…美 사모신용 폭탄 째깍째깍 - 머니투데이
- "골프채 잡아본 적도 없는 엄마가?"...팔꿈치 '찌릿' 골프엘보 원인은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