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 국무원장, 美·이스라엘에 "전쟁 가능한 한 빨리 끝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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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청 국무원장인 피에트로 파롤린 추기경이 미국과 이스라엘에 이란 전쟁을 최대한 빨리 끝낼 것을 촉구했다.
파롤린 추기경은 지난 4일에도 국제법이 우려스러운 수준으로 약화되고 있다며 "각 국가가 초국가적 법적 틀 없이 자신들의 기준에 따라 예방 전쟁을 시작할 권리가 있다고 주장하게 되면 전 세계가 화염에 휩싸일 위험이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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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지완 기자 = 교황청 국무원장인 피에트로 파롤린 추기경이 미국과 이스라엘에 이란 전쟁을 최대한 빨리 끝낼 것을 촉구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파롤린 추기경은 18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의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전쟁을) 가능한 한 빨리 끝내야 한다고 말하고 싶다"며 "레바논은 내버려 두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 메시지는 이스라엘인에게도 해당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분쟁 장기화를 우려하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비롯한 세계 지도자들에게 "외교와 대화라는 평화적인 방법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라"고 촉구했다.
파롤린 추기경은 지난 4일에도 국제법이 우려스러운 수준으로 약화되고 있다며 "각 국가가 초국가적 법적 틀 없이 자신들의 기준에 따라 예방 전쟁을 시작할 권리가 있다고 주장하게 되면 전 세계가 화염에 휩싸일 위험이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로이터는 지난 2013년부터 바티칸 국무장관을 지내 온 파롤린 추기경이 이와 같은 직설적인 메시지를 내놓은 것은 이례적이라고 전했다. 바티칸 외교관들은 보통 외국 지도자들에게 행동을 직접 촉구하지 않고, 물밑에서 조용히 움직여 왔다.
레오 14세 교황 또한 전쟁 발발 이후 여러 차례 종전을 촉구해 왔다. 그는 지난 15일 성 베드로 광장에서 거행된 주간 삼종기도에서 "지난 2주 동안 중동 사람들은 전쟁의 참혹한 폭력에 시달리고 있다"고 한탄하며 "중동의 그리스도인들과 모든 선의를 가진 남녀를 대표해 분쟁의 책임자들에게 호소한다. 휴전하라"고 촉구했다.
gw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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