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텍사스 공화당 후보 고른다더니…마감시한까지 '침묵'

김경윤 2026. 3. 19. 02:3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텍사스주(州) 연방 상원의원 선거 승리를 위해 공화당 후보를 '낙점'하겠다고 했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침묵을 지키면서 공화당 주자 2명이 모두 결선 투표용지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18일(현지시간)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텍사스주 상원의원 선거 후보 등록 마감 시한인 전날 오후 5시(미 중부시간 기준)까지도 특정 후보에 대한 지지를 밝히지 않았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공화당 주자 코닌·팩스턴 둘 다 5월 결선투표 도전키로
켄 팩스턴 텍사스주 법무장관(좌)과 존 코닌 상원의원(우) [AFP=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김경윤 특파원 = 텍사스주(州) 연방 상원의원 선거 승리를 위해 공화당 후보를 '낙점'하겠다고 했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침묵을 지키면서 공화당 주자 2명이 모두 결선 투표용지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18일(현지시간)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텍사스주 상원의원 선거 후보 등록 마감 시한인 전날 오후 5시(미 중부시간 기준)까지도 특정 후보에 대한 지지를 밝히지 않았다.

앞서 4일 트럼프 대통령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 우리는 11월에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며 "나는 곧 내 지지를 밝힐 것이며, 내가 지지하지 않는 후보에게는 즉시 경선에서 사퇴할 것을 요구할 것"이라고 했지만 2주째 그 누구에 대한 지지도 밝히지 않은 것이다.

이에 따라 이달 초 예비선거에서 41.9%를 득표한 존 코닌 상원의원과 40.7%를 받은 켄 팩스턴 텍사스주 법무장관이 모두 5월 26일 열릴 결선 투표를 바라보게 됐다.

코닌 의원은 "우리는 5월 전투를 준비하고 있다"며 "대통령이 지지를 결정한다면 환영하겠지만 그저 기다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P=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두 사람은 '공화당 텃밭'으로 불리는 텍사스주의 상원의원 후보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치열하게 경쟁해왔다.

4선 상원의원인 코닌은 현역의원으로서의 강점을 내세우고 있고, 팩스턴 법무장관은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진영의 지지를 바탕에 두고 있다.

텍사스 공화당 예비선거에 들어간 비용만 해도 역대 최고 수준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광고 플랫폼 애드 임팩트에 따르면 텍사스 공화당 상원 예비선거에는 9천890만 달러(약 1천484억원)가 쓰여 화제를 모았다.

경쟁이 과열되면서 서로를 비방하는 광고도 진행했다. 특히 팩스턴 측은 코닌이 MAGA 운동의 배신자라고 낙인찍어왔다.

이 때문에 자칫 본선인 11월 중간선거에서 제임스 탈라리코를 후보로 정리하고 결집 중인 민주당에 밀리는 것 아니냐는 전망까지 제기됐다.

현재 트럼프 대통령의 관심사는 유권자가 투표 등록을 할 때 미국 시민임을 증명하는 신분증 제시를 의무화하는 'SAVE(Safeguard American Voter Eligibility·투표자격보호) 법안' 통과에 쏠려있다.

이 때문에 두 후보도 SAVE 법안 통과에 힘을 보태기 위해 안간힘 중이다.

팩스턴 법무장관은 상원 공화당 지도부가 SAVE 법안을 통과시키면 경선 사퇴를 고려해보겠다고 언급했다.

또 그간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인 의사진행 방해)를 지지해 온 코닌 의원은 SAVE 법안이 막힐 것으로 보이자 지난주 입장을 바꿔 필리버스터 폐지 지지 의사를 밝혔다.

heeva@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