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發 유가 쇼크…“미 경제 생각보다 더 약하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란 전쟁 여파로 국제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선 가운데, 미국 경제가 이를 감당하기에는 이미 취약한 상태라는 경고가 나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때 노동통계국(BLS) 수장으로 지명했던 EJ 안토니 헤리티지재단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18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경제는 배럴당 100달러 유가를 감당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파이낸셜뉴스 뉴욕=이병철 특파원】 이란 전쟁 여파로 국제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선 가운데, 미국 경제가 이를 감당하기에는 이미 취약한 상태라는 경고가 나왔다. 고유가가 소비자 물가를 다시 자극하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정책 운신 폭도 더욱 좁아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때 노동통계국(BLS) 수장으로 지명했던 EJ 안토니 헤리티지재단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18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경제는 배럴당 100달러 유가를 감당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8월 보수 성향 싱크탱크 헤리티지재단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안토니를 노동통계국장으로 지명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조작됐다"고 주장한 부진한 고용 보고서를 이유로 기존 국장을 해임한 직후였다. 그러나 한 달 뒤 안토니 지명을 전격 철회했고, 결국 정부 경제학자인 브렛 마츠모토를 후보로 지명했다.
안토니는 "경제는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약하고, 인플레이션은 더 심각하다"며 "2025년 낮은 에너지 가격이 물가를 눌렀다면, 이제는 반대로 전반적인 물가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문제는 전쟁 이전부터 경제 기초 체력이 약해지고 있었다는 점이다. 미국의 2025년 4·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기존 1.4%에서 0.7%로 하향 조정됐다.
고용 시장도 흔들리고 있다. 지난달 미국 경제는 9만2000개의 일자리를 잃으며 1월 증가분 대부분을 반납했다. 안토니는 이를 두고 "고용 증가가 부족하다"고 평가했다.
물가 역시 이미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었다. 전쟁 이전 발표된 2월 도매물가는 예상보다 빠르게 상승하며 인플레이션 압력이 여전함을 보여줬다.
전쟁 이후 유가는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브렌트유는 하루 만에 5% 상승하며 배럴당 110달러에 근접했다.
휘발유 가격은 한 달 전 갤런당 2.92달러에서 3.84달러로 뛰었고, 디젤 가격은 5달러를 넘어섰다. 이는 소비자와 기업 모두에 부담을 주며 경기 둔화 압력을 키우는 요인이다.

pride@fnnews.com 이병철 특파원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배우 이경실, 무속인으로 살고 있는 근황…명문대 재학 아들까지
- 김대희, 6살 연하 승무원 출신 아내 공개…신봉선 "상간녀 된 것 같아"
- '열혈사제' 배우 고준 4월 결혼…축가는 어반자카파
- 김구라 "전처가 좋은 사람 만나길? 말 같지 않은 얘기"
- '성폭행 무혐의' 김건모, 얼굴 확 달라졌다…"눈 밑 지방 끌어올려"
- 김정민, '꽃뱀 낙인' 사건 전말…"전남친 1억→5억 요구"
- 진태현 "박시은과 2세 내려놨다…시험관으로 아내 힘들게할 생각 없어"
- 현직 항공사 기장, 자택서 피살…경찰 '유력 용의자' 전 동료 추적
- 25살 아들 대소변 체크 엄마…오은영 "아들 위한 게 아냐"
- 정가은, 80대 1000억 재력가와 재혼?…"공경하는 마음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