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란계 사육 10위 지역인데…김제서 고병원성 AI 2일 만에 또 발생

이미쁨 기자 2026. 3. 19. 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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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김제 산란계농장에서 이틀 만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추가 발생했다.

올 동절기 김제지역에서 발생한 사례로만 좁히면 2월23일 산란계 농장, 3월9일 육용종계 농장, 3월15일 산란계 농장에 이어 4번째다.

이 국장은 "최근 김제지역 가금농장에서 연이어 발생한 만큼 전북도·김제시는 방역대에 차량·사람 등의 출입을 철저히 통제하고, 농장 주변 지역·도로 등을 빈틈없이 소독해 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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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만2000여마리 사육…동절기 전국 58번째
전국 시·군 중 10번째로 산란계 많은 김제 4번째
발생지역 수평 전파 막고자 사료·알·분뇨 차량 매일 모니터링

전북 김제 산란계농장에서 이틀 만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추가 발생했다. 올 동절기 김제지역에서 발생한 사례로만 좁히면 2월23일 산란계 농장, 3월9일 육용종계 농장, 3월15일 산란계 농장에 이어 4번째다.

고병원성 AI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송미령·농림축산식품부 장관)는 18일 김제 산란계 농장에서 H5N1형 고병원성 AI가 확진됐다고 밝혔다.

중수본에 따르면 이 농장은 산란계 8만2000여마리를 사육하는 곳으로, 전날(17일) 폐사하는 닭이 늘어나자 농장주가 지방정부에 신고했고, 정밀검사 결과 18일 고병원성으로 최종 확인됐다. 이 농장 확진에 따라 2025~2026년 동절기 국내 가금농장 고병원성 AI 발생건수는 모두 58건으로 늘어났다. 

국가데이터처의 ‘2025년 4분기(12월1일 기준) 가축동향조사’에 따르면 전국 산란계(8269만1829마리) 가운데 2.0%(170만6893마리)가 김제에서 사육된다. 전국 시·군·구 단위에서 10번째로 많다.

중수본은 17일 이 농장에서 H5형 항원이 확인되자마자 ‘AI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라 이 농장에 초동대응팀을 투입해 출입을 통제하고, 가금 처분과 함께 역학조사 등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전북지역 산란계 농장·시설·차량 등에 대해 ‘일시이동중지명령(Standstill·스탠드스틸)’을 내리고 이행 상황을 살피고 있다. 기간은 수요일인 18일 오전 1시부터 목요일인 19일 오전 1시까지 24시간이다. 

이와 함께 발생농장 방역지역(반경 10㎞·방역대) 안에 있는 가금농장 49곳을 정밀검사하고, 전국 철새도래지·소하천·저수지 주변 도로와 가금농장 진입로 등에 투입 가능한 자원을 모두 동원해 소독하고 있다.

가금농장 5대 핵심 차단방역 수칙. 농림축산식품부

중수본은 이동식 농식품부 방역정책국장 주재로 관계기관·지방정부 등이 참여하는 회의를 개최해 다음과 같이 방역 조치를 강화하기로 했다.

앞서 15일 발생농장 때와 마찬가지로 이번 발생농장 방역대 안에 있는 전체 가금농장에 일대일(1:1) 전담관을 지정·배치해 사람·차량 출입통제, 소독 여부 등을 특별히 관리한다.

또한 방역대 안에 있는 가금농장을 대상으로 검사 주기를 당초 5일에서 3일로 단축해 감염 개체를 빠르게 검출할 수 있도록 한다.

16~31일에는 이 농장들에 외부 인력 출입을 전면 제한해 오염원이 유입되는 것을 막는다. 16~25일간에는 발생농장 반경 3㎞ 안에 있는 산란계 농장의 알 반출을 제한한다.

아울러 발생지역 산란계 농장 간 전파를 막고자 위험도가 높은 사료·알·분뇨 차량에 대해선 매일 모니터링을 진행한다. 이 지역 산란계 농장에 출입하는 차량·물품 등에 대해서도 매주 환경검사를 벌인다.

이 국장은 “최근 김제지역 가금농장에서 연이어 발생한 만큼 전북도·김제시는 방역대에 차량·사람 등의 출입을 철저히 통제하고, 농장 주변 지역·도로 등을 빈틈없이 소독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겨울 철새가 북상하면서 이동 범위가 넓어진 데 따라 추가 발생 위험성도 높은 만큼 전국 가금농가에서는 사람·차량 출입통제, 소독 등 차단방역을 반드시 신경 써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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