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웨일즈’ 20일 역사적인 홈 개막전
문수야구장에서 롯데와 경기
11번째 구단 창단 첫 시즌 출발

프로야구 2군 리그인 KBO 퓨처스리그가 오는 20일 막을 올리는 가운데, 시민프로야구단 울산웨일즈가 창단 첫 시즌의 출발을 알리는 역사적인 홈 개막전을 치른다.
2026시즌 퓨처스리그는 울산, 이천, 서산, 문경, 익산, 창원 등 전국 6개 구장에서 동시에 개막하며 팀당 121경기씩 총 726경기를 소화하는 대장정에 돌입한다.
특히 올해는 신생팀인 울산웨일즈가 남부리그에 합류하고, 상무가 북부리그로 이동하는 등 리그 구도에도 변화가 생겼다.
울산웨일즈는 20일 오후 6시30분 문수야구장에서 롯데자이언츠를 상대로 창단 첫 홈경기를 치른다.
이날 경기는 단순한 시즌 개막전을 넘어 'KBO 11번째 구단'의 출발을 알리는 상징적인 무대가 될 전망이다.
전력 역시 만만치 않다. 장원진 감독이 이끄는 울산은 외국인 투수 고바야시 주이, 오카다 아키타케, 나가 다이세이와 타자 알렉스 홀을 앞세워 경쟁력을 갖췄다.
개막전 선발로는 오카다 아키타케가 나설 예정이며, 고바야시 주이도 출격을 대기한다. 타선에서는 호주 WBC 대표팀 4번 타자 출신 알렉스 홀이 3번, KBO 1군 경험이 풍부한 김동엽이 4번에 배치돼 중심 타선을 구축한다. 여기에 변상권 등 기존 프로 무대를 경험한 선수들이 더해지며 공격력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창단 첫 홈 개막전을 맞아 팬들을 위한 다양한 편의와 소통 노력도 눈길을 끈다.
울산웨일즈는 경기장을 찾는 시민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20일부터 21일까지 이틀간 무료 셔틀버스를 운영한다. 셔틀버스는 울산지방법원 공영주차장, 울주군청, 울산시교육청 인근 등 주요 거점과 문수야구장을 연결하는 3개 노선으로 운행되며, 경기 전후로 약 10~20분 간격으로 탄력 운행된다.
또한 구단은 공식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고 팬들과의 디지털 소통에도 나섰다. SNS를 통해 경기 일정, 선수단 정보, 이벤트 소식은 물론 훈련 과정과 비하인드 콘텐츠까지 공유하며 '시민구단'으로서의 친근한 이미지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김동진 울산웨일즈 단장은 "신생 시민구단으로서 기존 프로구단과는 다른 새로운 행보를 보여드리겠다"며 "선수단의 일상과 현장을 가깝게 전달해 팬들과의 거리감을 좁히겠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웨일즈는 18일 베테랑 좌완 투수 고효준을 전격 영입하며 불펜의 깊이를 더했다. 고효준은 KBO리그 통산 646경기에 등판해 49승 55패 65홀드를 기록했다. 지난해엔 두산베어스 소속으로 45경기에 등판해 2승 1패, 9홀드, 평균자책점 6.86을 기록하고 방출됐다. 주하연기자 joohy@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