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신문] RX Japan이 주최하는 '2026 스마트에너지위크(Smart Energy Week 2026)'가 17일부터 19일까지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렸다.
올해 전시회는 △H2&FC 엑스포 △PV 엑스포 △배터리 재팬 △스마트그리드 엑스포 △WIND 엑스포 △제로-E THERMAL 엑스포 △바이오매스 엑스포 등 총 7개 전문 전시로 구성되며, 수소·재생에너지·전력망·열에너지 등 에너지 전환 전반을 아우르는 플랫폼으로 꾸려졌다.
▲ RX Japan이 주최하는 '2026 스마트에너지위크(Smart Energy Week 2026)'가 17일부터 19일까지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렸다.
특히 기존 '그린 트랜스포메이션 위크(GREEN TRANSFORMATION WEEK)'에서 명칭을 바꾼 '서스테이너빌리티 매니지먼트 위크(Sustainability Management Week)'가 동시에 열리며, 탈탄소 솔루션과 순환경제, 공급망 혁신 등 기업의 지속가능 전략까지 논의 범위를 확장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약 1400여 개 기업이 참가하고, 7만 명 이상의 참관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며 글로벌 에너지 산업의 최신 흐름을 한눈에 보여줬다.
본지는 3월 17일부터 19일까지 사흘간 도쿄 빅사이트를 채운 주요 에너지 기업과 기술들을 사진으로 담아 현장의 열기를 전한다.
◆ H2 & FC EXPO
H2 & FC EXPO에서는 수소산업이 기술 검증 단계를 넘어 본격적인 상용화 경쟁에 돌입한 모습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생산–저장–운송–활용을 하나로 묶은 '패키지형 수소 생태계' 전시가 확대되며 사업 모델 중심의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여기에 수소 모빌리티 분야 역시 승용차를 넘어 상용차, 건설기계, 선박 등으로 빠르게 확장되며 활용 영역이 다변화되는 추세를 확인할 수 있었다.
◆ PV EXPO
PV EXPO에서는 고효율·고출력 모듈 경쟁이 심화되며 제한된 공간에서 발전량을 극대화하려는 기술 개발이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줬다.
특히 건물일체형 태양광(BIPV)이 핵심 트렌드로 떠오르며 건물 외벽과 창호 등 다양한 적용 사례가 확대되고 있다. 여기에 에너지저장장치(ESS)와 결합된 통합 솔루션이 증가하면서 태양광은 독립적인 발전원이 아닌 '에너지 플랫폼'으로 진화하는 모습이다.
◆ BATTERY JAPAN
BATTERY JAPAN에서는 시장의 중심이 전기차에서 에너지저장장치(ESS)로 빠르게 확장되는 흐름을 보였다. 나트륨 이온 등 비리튬 배터리 기술도 등장하며 공급망 다변화 움직임도 감지됐다. 특히 폐배터리 재활용과 순환경제 관련 기업들이 증가하면서 배터리 산업이 '생산'에서 '재사용'까지 포함하는 폭넓은 구조로 진화하고 있다.
◆ SMART GRID EXPO
SMART GRID EXPO에서는 디지털 중심 산업으로 빠르게 재편되는 흐름이 확인됐다. 인공지능(AI) 기반 에너지관리시스템(EMS)이 발전과 소비를 실시간으로 최적화하며 핵심 기술로 부상했다. 가상발전소(VPP)와 수요반응(DR) 역시 주요 키워드로 자리 잡으며 분산형 에너지 운영이 현실화되는 모습이다.
◆ WIND EXPO
WIND EXPO에서는 풍력 산업의 중심이 해상풍력으로 이동하는 흐름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또한 대형 터빈의 유지보수(O&M)를 위한 드론 및 로봇 점검 시스템 등 운영 효율성을 높이는 기술적 진보가 눈에 뛴다. 여기에 유럽 기업들은 축적된 프로젝트 경험과 기술력을 앞세워 여전히 강한 존재감을 나타냈고,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 시장도 한층 향상된 기술을 통해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 BIOMASS EXPO
BIOMASS EXPO에서는 폐기물 기반 에너지 기술이 주요 트렌드로 떠올랐다. 기존 목질 바이오매스를 넘어 폐플라스틱과 산업 폐기물을 활용한 에너지화 기술이 확대되고 있다.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현실적 대안으로 바이오매스가 재조명되면서 관련 기업들의 참여도 증가하는 추세다. 이제 바이오매스는 보조 에너지를 넘어 실질적인 에너지 공급원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평가다.
◆ 서스테이너빌리티 매니지먼트 위크
'서스테이너빌리티 매니지먼트 위크(Sustainability Management Week)'에서는 단순히 친환경 기술을 넘어 탄소배출을 측정·관리·보고하는 탄소 데이터 플랫폼을 전면에 내세웠다. 또한 재생에너지 도입(RE100), 탄소배출권, 내부 탄소가격제 등 기업 경영과 직결된 솔루션도 주요 전시 흐름을 형성했다. 결국 지속가능성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기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경영 인프라로 자리 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