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시장 “의대 순천으로” 발언 후폭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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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정 광주시장이 전남 국립의대를 순천에 유치하겠다는 발언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강 시장은 18일 전남광주특별시장 후보 자격으로 '서남권 100만 글로벌 공항도시' 비전 제시를 위해 무안 남악에 위치한 전남도의회를 찾았다.
강 시장은 비전 발표를 마친 뒤, 앞선 순천대 의대 유치 발언에 대해 사과하라는 요구에 "전남 국립의대는 현재 전남 내 거점병원인 화순전남대병원과 더 먼 곳인 순천이라고 생각한다"며 소신을 굽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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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시장은 18일 전남광주특별시장 후보 자격으로 ‘서남권 100만 글로벌 공항도시’ 비전 제시를 위해 무안 남악에 위치한 전남도의회를 찾았다.
그러나 강 시장이 전남도의회에 들어서는 과정에서 목포시장 예비후보를 비롯, 서부권 정치인들의 반대에 막혀 기자회견장으로 입장하지 못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강 시장이 지난 16일 순천시의회에서 “100명 정원의 의대를 순천으로 통합하고 걸맞은 부속 대학병원도 이곳에 세우겠다”고 발표한 게 발단이 됐다.
서부권 정치인 등은 ‘해당 발언은 30년 간 전남 국립의대 유치를 염원해온 서부권 민심과 배치된다’면서 회견장에서 강하게 반발했다.
강 시장은 우여곡절 끝에 기자회견을 시작했지만, 기자회견장은 “36년 숙원, 목포대 의대” 등의 팻말을 든 서부권 정치인과 지역민들로 가득찼고, 강 시장의 발언 도중 “발언을 철회하라”, “사과하라” 등의 고성이 잇따랐다.
강 시장은 비전 발표를 마친 뒤, 앞선 순천대 의대 유치 발언에 대해 사과하라는 요구에 “전남 국립의대는 현재 전남 내 거점병원인 화순전남대병원과 더 먼 곳인 순천이라고 생각한다”며 소신을 굽히지 않았다. 강 시장은 급기야 서부권 정치인들은 서로 고성을 주고 받으며 회견장을 나섰다.
서부권 정치인들은 강 시장 비전 발표에 앞서 ‘전남도의 의료 현실 외면한 망언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강 시장의 무책임하고 정략적인 망언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36년 도민의 염원을 훼손하고 지역 갈등을 조장하는 망언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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