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글로벌 자문사 ISS, 박윤영 KT 대표 선임 ‘찬성’ 권고

김용수 기자 2026. 3. 18.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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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의결권 자문기관 ISS가 박윤영 차기 KT 대표이사(CEO) 후보자 선임에 '찬성'을 권고했다.

ISS가 해외 주주들에게 찬성표를 던질 것을 권고함에 따라 박윤영 후보자의 대표 선임에 '청신호'가 켜졌다.

ISS는 같은 이유로 박현진 KT밀리의서재 대표(본사 기준 전무)의 KT 사내이사 선임과 김영한 숭실대 전자정보공학부 교수, 권명숙 전 인텔코리아 대표, 서진석 전 EY한영 대표 등 3인의 사외이사를 선임에도 찬성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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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진 KT밀리의서재 대표의 KT 사내이사 선임건도 찬성
KT 지분 절반 차지하는 해외주주 표결 영향줄 전망
차기 KT 대표이사(CEO)로 내정된 박윤영 전 KT 기업부문장 사장. / 사진 = KT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글로벌 의결권 자문기관 ISS가 박윤영 차기 KT 대표이사(CEO) 후보자 선임에 '찬성'을 권고했다. ISS가 해외 주주들에게 찬성표를 던질 것을 권고함에 따라 박윤영 후보자의 대표 선임에 '청신호'가 켜졌다. ISS는 같은 이유로 박현진 KT밀리의서재 대표(본사 기준 전무)의 KT 사내이사 선임과 김영한 숭실대 전자정보공학부 교수, 권명숙 전 인텔코리아 대표, 서진석 전 EY한영 대표 등 3인의 사외이사를 선임에도 찬성을 권고했다.

18일 시사저널e가 입수한 KT에 대한 ISS의 의결권 자문 보고서에 따르면 ISS는 오는 31일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박윤영 후보자의 선임에 찬성할 것을 권고했다.

ISS는 전 세계 1위 의결권 자문사다. 글래스루이스와 함께 세계 투자자를 대상으로 기업의 주총 안건을 분석해 의결권 행사 지침을 제시한다. 세계 투자자의 약 70% 이상이 ISS 의견을 유료 보고서 등을 통해 참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ISS 의견이 박윤영 후보자의 대표 선임 관련 표대결에서 외국인 주주 등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현재 KT의 외국인 보유 지분율은 49%에 달한다.

또 ISS는 박현진 전무를 주총에서 KT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하는 안건과 김영한 숭실대 전자정보공학부 교수, 권명숙 전 인텔코리아 대표, 서진석 전 EY한영 대표 등 3인의 사외이사를 선임에도 찬성을 권고했다.

ISS는 "후보자들과 관련한 특별한 문제점이 발견되지 않았으며, 이사회 역학 관계상 문제가 없다고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ISS는 사외이사 명칭을 '독립이사'로 변경하는 안건과 사업목적에 지식재산권 수익화를 위한 목적사업을 추가하고 본인신용정보관리업(마이데이터 사업) 종료에 따라 해당 사업 목적은 삭제하는 안건에 대해서도 찬성을 권고했다. 이사회가 새로운 기회에 대응할 유연성을 갖는 것이 타당하다고 판단했다는 게 ISS의 설명이다.

한편 박윤영 후보자가 주총에서 사내이사로 선임된 뒤 이사회 의결을 거치면 3년간 KT를 이끄는 대표로 공식 취임하게 된다. 또 박현진 전무가 박윤영 차기 대표의 '러닝메이트' 격인 사내이사로 선임됨에 따라, 차기 경영진은 기업간거래(B2B) 전문가와 기업소비자간거래(B2C) 전문가의 조합으로 구성된다.

사내이사는 통상 부문장급(부사장급) 인사가 선임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박윤영 대표의 공식 임기 시작과 함께 단행될 임원인사에서 박현진 전무는 커스터머부문장으로 선임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그는 KT가 해킹 사고 여파로 대규모 가입자를 잃은 상황에서 B2C 전문성을 기반으로 KT의 B2C 경쟁력 강화를 위한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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