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지휘부 잇따라 제거…이란, 집속탄 폭격 “가혹한 복수”
[앵커]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이란의 군사 안보를 총괄하는 실권자와 민병대 총지휘관이 숨졌습니다.
이스라엘은 첫 공습 때 폭사한 하메네이에 이어 이란 최고위층 3명까지 살해하고, 최고지도자 모즈타바를 계속 겨냥하고 있습니다.
이란은 대대적인 보복 공격에 나섰습니다.
정윤섭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현지 시각 18일 새벽 이스라엘 텔아비브 상공.
수십 개의 불꽃이 흩어지며 도심으로 떨어집니다.
이란이 미사일에 실어 발사한 집속탄입니다.
[하임 사르게로프/텔아비브 경찰서장 : "(건물에서) 2명이 숨졌습니다. 가장 참혹한 현장입니다."]
알리 라리자니 최고 국가안보회의 사무총장이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순교'했다며 이란이 '가혹한 복수'를 예고한 직후였습니다.
라리자니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하메네이가 폭사한 이후, 전시 이란의 군사 안보와 대외 협상을 총괄하던 실권자였습니다.
[이란 국영 TV : "용감하고 자랑스러운 최고 국가안보회의 사무총장 알리 라리자니 박사가 순교했습니다."]
이스라엘은 솔레이마니 이란 민병대 총지휘관도 '제거'한 데 이어, 이란 정보부 장관까지 표적 공습해 사망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 "우리는 이란 국민들이 이 정권을 제거할 기회를 주기 위해 이 정권을 약화시키고 있습니다. 이런 일은 한꺼번에 일어나지는 않을 겁니다."]
이스라엘은 테헤란 도심에 대한 폭격을 이어가며, 최고지도자 모즈타바도 끝까지 추적하겠다고 위협했습니다.
[에피 데프린/이스라엘군 대변인 : "살기 위해 숨거나 도망친다 해도,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우리는 언제 어디에 있던 모두를 찾아낼 것입니다."]
미국도 2톤이 넘는 벙커버스터로, 호르무즈 해협 인근 이란의 미사일 기지를 타격했다고 밝혔습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정윤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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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섭 기자 (bird2777@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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