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따가 이승우에게 욕부터 한 사연…"그래도 90%는 승우 골"

안홍석 2026. 3. 18.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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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안양과 홈 경기에서 소속팀 전북 현대에 프로축구 K리그1 개막 첫 승리를 안긴 모따는 이렇게 말했다.

1-1로 팽팽하던 후반 41분, 교체로 들어간 이승우와 모따가 전북의 결승골을 합작했다.

모따는 골키퍼 다리에 걸린 이승우의 슈팅이 자신에게 오자 손쉽게 재차 슈팅해 득점했다.

기자회견에 나온 모따는 활짝 웃으며 "이승우에게 욕부터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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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안양에 2-1 승리…개막 4경기 만에 승전고
전북 모따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주=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경기 끝나자마자 이승우에게 욕부터 했습니다. 하하"

1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안양과 홈 경기에서 소속팀 전북 현대에 프로축구 K리그1 개막 첫 승리를 안긴 모따는 이렇게 말했다.

1-1로 팽팽하던 후반 41분, 교체로 들어간 이승우와 모따가 전북의 결승골을 합작했다.

모따의 골 덕에 전북은 2-1로 이겼다. 전북이 리그 개막 4경기 만에 거둔 첫 승리다.

사실 골의 지분으로 따지면, 대부분이 이승우의 것이었다.

이승우는 현란한 드리블로 상대 선수 5명을 제쳐내고 골대 앞까지 돌파해 슈팅했다.

모따는 골키퍼 다리에 걸린 이승우의 슈팅이 자신에게 오자 손쉽게 재차 슈팅해 득점했다.

기자회견에 나온 모따는 활짝 웃으며 "이승우에게 욕부터 했다"고 말했다.

그는 "승우에게 '패스를 좀 미리 주지 그랬냐'고 농담으로 따졌다. 그랬으면 좀 더 쉽게 골을 넣었을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80~90%는 이승우의 득점이나 마찬가지"라고 인정했다.

모따는 지난 시즌 안양에서 뛰었다. 14골을 넣으며 안양의 K리그1 잔류에 이바지했다.

이날 친정팀을 상대하면서 특별한 기분이 들었다고 모따는 털어놨다.

그는 "안양에 있을 때 팬들이 나를 많이 사랑해줬다. 팬들이 잘 돌봐줘서 좋은 기억이 많다. 여기까지 와 날 응원해 준 안양 팬들이 있어 기뻤고 행복했다. 안양으로 조심히 돌아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모따는 득점 뒤 세리머니를 하지 않았다.

그는 "안양 팬들을 존중하는 의미였다"면서 "다른 경기에서와 마찬가지로, 승리하는 것만 신경 썼지만, 그래도 안양과 경기는 특별하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a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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