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하이킥] 박정훈 “한동훈 출마 가능성 높아… 막는다고 막힐 인물 아냐”

MBC라디오 2026. 3. 18.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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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훈 국민의힘 의원>
- 오세훈 결단 존중… 혁신 요구 기회 놓친 것은 개인적 아쉬움
- 친윤계, 장동혁 숙주로 내세웠지만 민심 못 얻어…선거 때 '대표' 찾는 사람 없을 것
- 장동혁 체제 오래 못 가…지방선거 후 당권 재편 불가피
- 조광한 “오세훈 성과 없다” 발언 반박, 중도 확장성 있는 후보 공격은 ‘해당 행위’
- 공관위 ‘세대교체’ 명분 속 측근 공천 논란… 인지도·대중성 부족, 유권자 설득 못 해
- 한동훈 막기 위한 공천·보궐 차단설 현실성 낮아… 어디든 출마 가능
- 한동훈 등판 시 야당 존재감 강화… 정권 견제 구도 복원 가능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MBC <권순표의 뉴스하이킥>'을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MBC에 있습니다.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 : 권순표의 뉴스하이킥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 평일저녁 6시5분~8시)
■ 출연자 :국민의힘 박정훈 의원

◎ 진행자 > 예고해 드린 대로 국민의힘 박정훈 의원 모시고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박정훈 > 안녕하세요.

◎ 진행자 > 당이 복잡하죠?

◎ 박정훈 > 머리가 아픕니다. (웃음)

◎ 진행자 > 오세훈 시장 결국 경선에 참여하기로 했는데요. 결정에 대해서 어떻게 보십니까?

◎ 박정훈 > 본인이 '선당후사'라는 표현을 명분으로 내걸었잖아요. 많은 분들이 그동안에 말한 게 있으니까, '인적 청산해야 되고 또 혁신 선대위 구성해야 된다고 요구를 한 게 하나도 안 들어줬기 때문에 참여하기가 명분이 좀 약하지 않나' 이렇게 예상하시는 분들이 많았고. 참여할, 장고한다고 했을 때는 '참여할 가능성이 높아지는구나' 저는 그렇게 봤었어요. 왜 그랬냐면 사실은 오 시장 입장에서는 '선당후사'를 내걸고. 왜냐면 빨리 공천 신청을 안 했을 경우에 내홍이 커지기 때문에 선거 전체에 미치는 영향이 있다. 그래서 '내 요구가 받아들여지진 않았지만 등록한다' 이런 명분이었는데. 사실은 오 시장이 등록하는 것을 고리를 걸어서 우리 당 혁신을 요구할 수 있는 가장 마지막 기회였거든요. 그래서 사실은 '선당후사'라고 하면 그 마지막 기회를 오히려 잘 우리가 활용할 필요가 있지 않았나 하는. 저는 개인적으로 그런 아쉬움이 있고요.

◎ 진행자 > 아쉬우시군요. 박 의원도.

◎ 박정훈 > 물론 본인의 결단도 저는 존중합니다. 그리고 그런 결단이 본인도 고민 속에서 나왔기 때문에. 양쪽을 다 볼 수밖에 없었을 거예요. 근데 한 가지 더 우리가 생각해 봐야 될 부분은 오 시장 입장에서는 이번 선거가 쉽지 않다는 거를 본인도 잘 알지 않겠습니까? 그러다 보니까 그 이후에 있을 장동혁 체제가 무너질 거라고 다들 지금, 우리 당 의원들도 그렇고 밖에서도 그렇게 보고 있기 때문에. 그 이후의 상황까지 대비하는 그런 포석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 진행자 > 대비한다는 건 어떻게 좀. 해설을 좀 부탁드릴까요?

◎ 박정훈 > 최근에 저희가 의총에서 결의문이 나왔잖아요. 그러니까 절연을 한다, '절윤'을 한다고 결의문 나왔었잖아요. 근데 그때 그 결의문이 나오는 과정에 오 시장 측하고 가까운 우리 당 의원님들하고 원내지도부하고 교감 속에서 나온 거였거든요. 장동혁 지도부에 대해서는 우리 당 의원분들 상당수가 '장동혁 체제는 끝났다. 총선 지방선거 끝나면 더 이상 무의미하다' 이런 생각들을 절대 다수가 공유해요. 당권파든 당권파가 아니든. 그러면 그 이후에 당권 문제가 중요한 화두가 될 수밖에 없잖아요. 왜냐면 다음 당권을 쥐는 분들은 총선 공천권이 있기 때문에. 다수의 친윤 의원들의 입장에서는 송언석 원내대표를 중심으로 지금 뭉쳐져 있는데. 결의문 과정에서 오세훈 시장과의 접점을 만드는 한 번의 손 맞추는 연습을 했기 때문에 그 이후의 과정도 그런 쪽에 가능성을 열어두고 결정한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근데 그런 말씀대로라면요. 개혁을 위한 선제 조건을 내걸지 않았습니까? 아까도 말씀하셨던 그런 조건들이요. 그런 후에 후일을 도모하려면 명분은 살아야 되는데. 명분 다 잃고 지금 해달라는 거 아무것도 안 해줬는데 굴복하듯이 들어가는 게 도움이 될까요? 그런 구상이라면?

◎ 박정훈 > 그러니까 우리 당의 지금 다수인 친윤 의원님들 입장에서는 지금 장동혁이라는 일종의 숙주를 찾았던 거잖아요. 근데 장동혁이라는 숙주가 사실상 어려워지는 상황이고 선거를 치러도 누구 하나 장동혁 대표를 부르지 않을 거다, 이런 얘기가 공공연하게 의원들이 다 하는 상황인데 그 이후의 상황을 대비를 해야 되지 않습니까? 그렇게 본다면 색깔을 계속 친윤 색깔로 갈 수는 없잖아요. 그러니까 오세훈 시장도 하나의 대안으로 검토하는 그런 분위기 속에서 이런 어떤 연대 가능성, 이런 것들을 열어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니다.

◎ 진행자 > 그 말씀은 이해합니다. 그런데 오세훈 시장 입장에서는요. 그런 상징성을 유지하려면 자기가 내세웠던 개혁 조건들...

◎ 박정훈 > 그래서 그 기자 회견의 핵심 포인트는 장동혁 대표에 대한 공격이 대부분이었잖아요. 그러니까 혁신 선대위를 안 만들어주고, 인적 청산 안 하고. 이거는 원내 지도부의 생각하고 달라요. 원내 지도부도 지금 '청산해야 된다'는 생각이 강합니다. 그러니까 장동혁 대표를 비롯한 신동욱, 조광한 이런 사람들만 지금 반대하는 거예요. 인적 청산과 또 혁신 선대위를. 그러니까 장동혁 대표를 공격하는 거지 이 친윤 진영 전체를 공격하는 건 아니기 때문에. 본인으로서는 그런 장동혁 대표를 공격하면서 명분은 가져갔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 진행자 > 자, '플랜 B'로 박수민 의원 내세웠는데요. 지도부의 의지는 박수민 의원을 끝까지 밀겠다는 겁니까? 해석을 좀 해주시죠.

◎ 박정훈 > 일단은 그렇게 들어오라 들어오라 해서 오세훈 시장이 들어왔잖아요. 근데 오세훈 시장을 컷오프할 수 있겠어요? 박형준 시장도 컷오프하려다가 지금 미수에 그친 거잖아요.

◎ 진행자 > 컷오프하고 싶은 마음은 맞죠?

◎ 박정훈 > 그럴 수도 있겠죠. 왜냐하면 그동안 당권파 사람들, 말 심하게 하시던 분들이 계속 오세훈 시장 깎아내리고 고성국 씨도 '잘라야 된다' 이런 얘기하고 했으니까 마음은 그렇지만 현실적으로 다른 대안이 있냐? 예를 들어 지금 저는 신동욱 최고위원을 제일 좀 비겁하게 봐요. 왜냐하면 본인이 장동혁 체제를 서포트 강력하게 하면서 마치 '절윤'을 하면 문제가 있는 것처럼 그렇게 계속 얘기를 하면서 당 노선을 그렇게 끌고 갔잖아요. 근데 그 뒤에 보니까 '아, 저 사람 서울시장 하려고 그랬구나'.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했어요. 왜냐하면 본인도 그렇게 얘기를 했습니다. 근데 갑자기 상황이 좀 어렵게 가니까 서울시장 불출마 선언하면서 갑자기 '절윤'을 해야 된다. 그러면 본인이 그동안 추구했던 노선에 대해서 서울시민들한테 판단을 받는 과정이 필요한데 그냥 어렵게 되니까 이걸 거둬들이고 지금 이렇게 무책임하게 그냥 '절윤'해야 된다고 얘기하면. 갑자기 그런 변검술처럼 얼굴이 확 바뀌는 거예요 그러면.

◎ 진행자 > 그런 분들 많지 않습니까?

◎ 박정훈 > 근데 그런 분들이 다 성공을 잘 못합니다.

◎ 진행자 > 그 룰 관련해서요. 어제인가요? 장예찬 부원장이 나와 가지고 '한국 시리즈 방식'이다, 뭐다 얘기 많이 했는데 기사를 보니까 그건 또 아니라고 이제 결론이 난 것 같습니다.

◎ 박정훈 > 그러니까 지역별로 사람이 많은 데는 또 그렇게 할 수도 있고 서울은 아닌 걸로 되는데. 이제 박수민 의원이 어제 갑자기 등록을 했잖아요. 그래서 사실 박수민 의원은 우리 정치 고관여층은 조금 이름을 많이 들어보셨을 것 같고 일반 서울 시민들은 사실 조금 생경할 수도 있어요.

◎ 진행자 > 조금이 아니라 거의 모르실 거예요.

◎ 박정훈 > 선거를 이렇게 바로 앞두고 나와서는 아무리 그 친윤 핵심부에서 민다고 해도 그게 그렇게 쉽게 탄력을 받기는 어렵습니다. 구조적으로 그래요. 누구나 상식 있는 분들은 그렇게 얘기할 겁니다.

◎ 진행자 > 그래서 지도부가 무리하게 어떤 룰 세팅을 해서 혹시 밀려 그러지 않을까, 이런 어떤 우려도 나오는 것 같은데요. 그럴 가능성 없습니까?

◎ 박정훈 > 그러니까 지금 우리 당의 공천의 큰 그림을 보면 이정현 공관위원장은 세대 교체를 걸고 나오는 것 같아요. 세대 교체라는 게 부산도 박형준 컷오프하고 주진우, 충북도 지금 김영환 컷오프하고 김수민. 서울은 오세훈 컷오프하고...

◎ 진행자 > 박수민이죠, 여기도.

◎ 박정훈 > 이런 식으로 조금 젊은 분들을 내세운 거를 컨셉으로 갖고 가고 싶어 하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데. 이제 그게 다 인지도나. 주진우 의원 같은 경우에는 인지도가 그래도 초선이지만 점 있고 또 본인이 대여투쟁을 열심히 했기 때문에 우리 당원들한테 어필한 부분이 많이 있거든요. 근데 다른 두 분 같은 경우에는 인지도가 그렇게 높지 않기 때문에 그런 세대 교체 구상을 하더라도 뭔가 대중성을 가미한 세대 교체의 어떤 드라마가 나와야지, 그냥 지금 현역들을 잘라내는 데 목표를 두고 자기랑 가까운 사람들을 꽂는다는 걸 세대 교체로 포장한들 그게 유권자들한테 받아들여지지는 않을 겁니다.

◎ 진행자 > 동의합니다. 그래서 제가 여쭤보는 게요. 그런데 당 지도부는 지금 박수민 후보를 밀고 싶은 것 같은데요, 지금. 룰 세팅할 때 정상적으로 안 하는 거 아니냐, 이 질문...

◎ 박정훈 > 그렇게 밀고 싶어 하는 것 같지는 않아요. 왜냐하면 박수민 의원은 송언석 원내대표의 비서실장이에요. 그러니까 '오 시장이 안 나올 것 같단 얘기들이 많이 있으니까 압박용으로 출마를 네가 준비해라' 이렇게 한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고 막상 나오니까 뭐 조광한 이런 분들이 또 '플랜 B가 있다'. 그러고 오늘 오세훈 시장을 많이 비판을 했잖아요.

◎ 진행자 > 조광한 최고위원이 오늘, 아시겠지만 '서울시장 서너 번 하면서 한 게 뭐냐' 이런 건데요.

◎ 박정훈 > 그분이 민주당에서 온 분이라 전 그렇게 말한다고 봐요. 아니, 우리 당에서 지금 계속 하셨던 분들 같으면 오 시장이 그동안 한 게 왜 없습니까? 그리고 서울시는 지난번 선거 때는 서울시의 모든 동에서 승리했어요. 그리고 이분이 따뜻한 중도 보수의 모습을 계속 보여줬기 때문에 중도 확장성이 있는 후보예요. 지금 우리가 중도 확장을 해도 모자랄 판에 중도 확장성 있는 우리 당 후보를 갖다가 이렇게 공격한다? 그러니까 민주당 출신이란 얘기를 듣는 거고. 이거 해당 행위예요. 당에서 징계해야 됩니다.

◎ 진행자 > 그런데 조광한 최고위원이 이렇게 말을 하는 걸 언론으로서 관찰해 보니까요. 해석은.

◎ 박정훈 > 이분이 무슨 공천권이 있냐고요. 조광한 최고위원이. 공천권 없잖아요.

◎ 진행자 > 지도부의 정서를 반영하는 게 아닌가 싶어서 그런 거죠. 그대로.

◎ 박정훈 > 지금 지도부도 선거에 지려고 막 그렇게 안 해요. 왜냐하면 자기들도, 장동혁 대표나 신동욱 최고위원도 지금 선거 지면 다 쫓겨나게 생겼는데. 선거 질 후보를 갖다가 밀어서 룰을 유리하게 해서 오세훈 떨구고 박수민 민다?

◎ 진행자 > 그런 해석도 있지 않습니까?

◎ 박정훈 > 그거는 그냥 정치 공학적으로만 보는 거지 실제 내부로 들어가 보면 그렇게 공천을 할 수가 없습니다. 기대를 좀 하시는 것 같은데, 우리 앵커께서. (웃음)

◎ 진행자 > 기대를 제가 할 일이 뭐 있습니까? (웃음) 다만 그동안 장동혁 체제의 어떤 행위를 관찰해 보면, 그 연장선상에서 보면요. 선거를 이기기 위해서 안 한 행동이 너무나 많지 않습니까? 오히려 그 반대 행동을 한 게 많지 않습니까?

◎ 박정훈 > 그러니까 우리가 비상식적으로 너무 가다 보니까 이 공정한 언론의 앵커도 우리 당을 편견을 가지고 볼 수밖에 없게 만든 거죠. (웃음) 이게 다 자업자득이라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웃음) 그러니까요. 자업자득이라서요. 이번에도 그런 거 아니냐, 이 질문을 드린 겁니다.

◎ 박정훈 > 근데 그게 공관위에서는 그렇게. 아까도 제가 방송 들어봤는데 '이정현 공관위원장이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을 대구시장으로 미는 거 아니냐' 그걸 기정사실처럼 이렇게 언론이 보고 있는 측면도 있는데. 제가 알기로는 그렇지 않아요. 그러니까 이진숙 방통위원장 같은 경우에는 대여 투쟁을 잘 했어요. 그래서 존재감도 있고 한데 사실 대구에서 활동을 많이 안 했기 때문에. 그리고 대구의 시정을 맡기는 데 있어서는 또 그건 다른 차원이잖아요. 투쟁력 있는 사람은 예를 들어 거기 기업인 출신인 최은석 의원이 있거든요. 그러니까 그분을 공천하고 그 자리에 이진숙을 하는 건 어떠냐. 대여투쟁을 국회 들어와서 하게끔. 이런 구상들이 논의가 더 유력하게 되고 있는 걸 전 알고 있습니다.

◎ 진행자 > 그런데요. 박 의원님 지금 말씀하시는 거는 상식에 기반한 분석인데요. 상식에 기반한 일이 하나도 안 벌어졌어요. 지금 보면 고성국 씨 손잡고, 비유적인 표현인지 진짜 손을 잡았는지 그림은 못 봤는데요. 고성국 씨 손 잡고 다니면서 이러고 있고, 공관위원장은 굉장히 기만하는 듯한 말씀을 하지 않습니까? 그리고 어제 장예찬 부원장. 장예찬 부원장이 제가 이렇게 보면 지도부랑 굉장히 교감을 하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 좀 들어요. 뭐 사실관계는 제가 확인한 게 아니니까. 그런데 그분도 역시 이진숙 위원장을 굉장히 강하게 미는 것 같고. 이런 상황인데.

◎ 박정훈 > 우리가 이 시각에서 이렇게 보면은 그런 얘기들이 막 그럴듯해 보이고 또 핵심 당직들을 갖고 있으니까 마치 말의 무게가 있는 것처럼 들리고 그러잖아요. 그런데 뭔가를 결정하는 상황이 가면. 선거고, 더군다나. 징계 같은 경우에는 예를 들어 그런 식의 사람들이 주도해서 할 수 있어요. 그러나 선거는 상대가 있는 게임이잖아요. 선거에서 졌을 때 그 피해는 누가 받냐. 당권파들이 다 받는 거예요. 오히려 저희 같은 비주류나 혁신을 요구하는 의원들 입장에서는 직접적인 피해는 없어요. 물론 당원으로서 그 피해에 대해서, 우리가 선거에 지는 거에 대해서 안타깝고 우리 선거가 어려워지는 거에 대한 가슴 아픈 상황이 오지만. 가장 직접적으로 피해를 받는 건 당권파기 때문에.

◎ 진행자 > 그 부분도 말이에요. 장예찬 부원장 같은 사람은 어떻게 해석을 하냐면요. 선거 대패해도.

◎ 박정훈 > 그분 얘기를 자꾸 여기서 해야 되나요? (웃음)

◎ 진행자 > 그분 얘기 안 하고 그럼 일반적으로 지금 장동혁 대표의 마음을 해석하는 기사들을 보면요. 어떤 해석들을 많이 하냐면 '이번 지선 져도 당권은 유지할 수 있다' 이런 계산을 하고 있는 게 아니냐는 분석들도 있거든요.

◎ 박정훈 > 당권을 어떻게 유지해요?

◎ 진행자 > 아니, 당원들이 투표하니까요. 당원들의 구성이요.

◎ 박정훈 > 유지 못합니다. 그리고 일단은 선거에... 지방선거에 선거가 지금 우리가 이길 거라고 보는 국민은 아마 많이 없을 거예요.

◎ 진행자 > 없죠, 거의 안 계시죠.

◎ 박정훈 > 거의 없을 겁니다. 그래서 저희가 지는 걸 전제로 얘기하는데 사실은 마음의 부담은 있지만 얘기할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 선거에 진 다음에는 그때 버틸 수 있는 힘이 없어요. 지금까지는 의원들이 솔직히 좀 봐주는 거예요. '그래도 우리 당원들이 뽑은 당대표니까 너무 흔들지 말자.'

◎ 진행자 > '당원들이 같은 선택을 할 것이다', 이 분석 같아요.

◎ 박정훈 > 당원들이 같은 선택을 안 한다니까요. 왜냐하면 그다음에 총선이 있어요. 그리고 의원분들도 장동혁 체제로 그러면 계속 가서 우리가 장동혁 공천하는 상황으로 가면 우리 선거 다 진다. 특히 PK. 서울, 경기는 말할 것도 없고. 그런데 장동혁 체제를 그냥 인정한다? 당원들도 그렇게 갈 수가 없어요. 당원들도 처참하게 지방선거에서 지는 당대표를 가지고 다음 총선을 치를 수 없단 생각을 합니다.

◎ 진행자 > 그 분석도 강한데 거꾸로 당원들의 구성이 지금...

◎ 박정훈 > 우리 당원을 너무 얕잡아 보진 마시기 바랍니다. (웃음)

◎ 진행자 > 아니 얕잡아 보는 게 아니고, 객관적인... (웃음)

◎ 박정훈 > 객관적인 게 아니라 얕잡아 보시는 거예요. 우리 당원들의

◎ 진행자 > 그런 선택을 해 오셨잖아요. 지금

◎ 박정훈 > 자성과 각성 효과가 없을 거라고 단정을 하는 거기 때문에.

◎ 진행자 > 알겠습니다. 기대해 보겠습니다. 저도 바뀌었으면 좋겠습니다. 진짜로.

◎ 박정훈 > 진심이세요?

◎ 진행자 > 진심입니다. 진심입니다.

◎ 박정훈 > 아까 보니까 이진숙 공천에서 김부겸이 이겼으면 좋겠다고 말씀하시던데 제가 듣고 깜짝 놀랐어요. 농담이시죠?

◎ 진행자 > 농담이고. 또 그런 움직임이 있으니까 제가 농담으로 (웃음)

◎ 박정훈 > 농담으로. 알겠습니다. (웃음)

◎ 진행자 > 실질적으로 왜냐하면, 그 해석이 나오는 이유가. 한동훈 전 대표 얘기를 안 할 수가 없는데요. 제가 농담을 한 이유가 왜 그런지를 말씀드립니다. 분석에 대한 농담을. 왜 그런 농담을 던졌냐면 '한동훈 전 대표를 막기 위해서, 보궐 절대 일어나지 않기 위해서 이진숙 전 위원장을 밀고 있다'. 이런 분석은요. 제가 농담이 아니고 이건 굉장히 지배적인 분석 중 하나예요.

◎ 박정훈 > 한번 생각을 해보시면 좋을 게 뭐냐면 한동훈 전 대표를 막기 위해서 공천을 어디 한다.

◎ 진행자 > 그런 분석이 많습니다.

◎ 박정훈 > 예를 들어 지금 주진우 의원이 빠질 경우 해운대 갑이 나오잖아요. 그럼 거기는 우리 당의 유리한 지역이기 때문에 한동훈 전 대표 입장에서는 우선적으로 출마를 검토할 수 있잖아요. 거기를 어떻게 막냐는 거죠.

◎ 진행자 > 거기를 나가면 3파전이 되는 걸 한동훈 전 대표가...

◎ 박정훈 > 어디 나가나 3파전이에요.

◎ 진행자 > 대구는 안 그렇지 않습니까?

◎ 박정훈 > 대구도 3파전이죠.

◎ 진행자 > 보궐이 생기면 대구는 민주당 표가 사실상 의미 없다는 분석...

◎ 박정훈 > 그래도 30~40% 나옵니다. 지금처럼 민주당 세가 좋을 때는 30~40%가 나와요. 그건 해운대도 마찬가지고 대구 어디든 마찬가지입니다.

◎ 진행자 > 한동훈 전 대표 이번에 나오십니까? 보시기에?

◎ 박정훈 > 나오는 가능성을 훨씬 높게 보죠. 김종인 전 위원장 같은 경우에는 '나오지 말라. 어차피 당이 어렵게 되고 선거에 굳이 나가서 리스크를 걸 필요 없지 않냐. 선거에서 폭망하고 나면 당을 재건할 건 한동훈밖에 없는데 그때 나와서 재건하는 게 낫지 않냐' 이렇게 얘기를 하시는 건데. 저는 복당이라는 큰 산이 남아 있고 본인이 당을 확실히 당권을 쥐게 되려면 본인이 뭔가 서사를 더 만들어야 돼요. 그러니까 뒤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당이 망해서 그때 와서 당을 줍는 식으로 간다? 그런 것들은 올바른 정치의 모습이 저는 아니라고 보고요. 당선이 됐을 경우 위상도 달라지고 복당할 명분도 훨씬 강해지고.

◎ 진행자 > 당선이 안 될까 봐 못 나온다는 분석이죠. 안 나온다는 분들의 분석은.

◎ 박정훈 > 그건 여러 가지 안 나오는 것도 열려는 있어요. 왜냐하면 우리가 어디가 어떻게 나올지를 알 수가 없는 거니까 지금. 그리고 예를 들어 대구의 경우에도 지금 이진숙 후보를 주고 공천 안 나오게끔 보궐 선거가 없도록 한다, 이런 구상들을 자기들끼리 얘기한다고 하는데. 이건 만약에요. 주호영 의원이 지금 강하게 반발했잖아요. 그래서 이진숙 공천했어요. 전략 공천. 주호영 의원이 무소속으로 나가면 어떡할 거예요? 그럼 수성갑이 비잖아요. 그러면 또 거기 또 출마할 지가 열리는 거예요. 그러니까 이걸 막는다고 자기들이 머리 아무리 굴려봐야 큰 흐름과 국민들의 뜻이 중요한 거지 거기서 잔수를 써가지고 출마지를 막아봐야 별 의미가 없다고 봅니다. 보수 재건이라는 큰 기치를 한동훈 전 대표가 내걸고 있는 거 아니에요. 그리고 보수 재건이라는 건 궁극적으로 저희가 정권을 다시 찾아오는 겁니다. 그럼 정권을 찾아오려면 희망이 있는 사람이 누군지 한번 봐달라는 거예요.

◎ 진행자 > 그게 상식이죠.

◎ 박정훈 > 그러면 지금 그래도 이재명 정부를 잘 견제해 왔고, 뭐 여러 가지 문제에서 견제를 그동안 잘 해왔고. 지금 장동혁 지도부보다 훨씬 잘 해왔다고 볼 수 있어요. 객관적으로 봐도. 그 상황에서 본인이 예를 들어 국회의원이 돼서 당에 들어온다? 그러면 힘이 확 쏠리게 돼 있습니다. 그럼 자연스럽게 존재감이 있는 제1야당이 되는 거예요. 지금 현재 우리가 무슨 공수처법 같은 거 지금 개정하고 내일 본회의 올려서 처리하고 이러는데 제1야당하고 협의합니까? 하나도 협의 안 하잖아요.

◎ 진행자 > 저도 박 의원님 말씀하신 그렇게 되는 것이 야당을 위해서 분명히 바람직하다 생각하는데요.

◎ 박정훈 > 그게 여당을 위해서도 바람직해요.

◎ 진행자 > 그렇습니다. 그런데 그 어떤 결단 하겠느냐, 이 부분.

◎ 박정훈 > 그러니까 당위적인, 나와서 국회의원이 돼서 당에 들어와서 당권을 쥐고 견제하면 한동훈이 그래도 정권 되찾아 올 거다. 그러니까 영남에 가서 '영남 분들. 저희가 찾아올게요.' 지금 이렇게 얘기하고 있는 거예요.

◎ 진행자 > 그러니까 박 의원님 말씀하시는 그게 당이고 그렇게 하는 것이 맞다고 저도 제 개인적으로 판단을 합니다. 근데 제가 여쭤보는 건 전망인데. 나온다는 쪽에 어떤 전망의 무게를 싫으십니까? 박 의원님?

◎ 박정훈 > 당연하죠.

◎ 진행자 > 그래요?

◎ 박정훈 > 더 있습니다. 안 나오시길 바라나요? (웃음)

◎ 진행자 > 아니요, 전혀. 왜냐하면 못 나올 것 같아서 자꾸.

◎ 박정훈 > 그러니까 그런 잔수를 쓴다고 해서 이게 먹히질 않는다고요. 물론 상황이 안 될 수도 있어요. 그러나 그 분은 '내가 나가서 떨어질 것 같으니까 안 나와' 이런 스타일은 아닙니다. 뭔가 본인이 더 큰 명분이 있거나 그 위에 있을 때 결단을 하는 거지, 불출마 결단을 할 수 있는 거지. 그렇지 않고 '여기저기 다 막아 놓으니까 나올 데가 없으니까 못 나온다.' 그래서 안 나오는 건 아닐 거라는 거죠. 그리고 뭐 후보 등록 시점을 늦춰가지고 못 나오게 한다, 뭐 별 꼼수가 다 거론이 되던데 그런 거 국민들이 오히려 반드시 더 심판하죠.

◎ 진행자 > 국민들 심판을 했는데도 안 바뀌어서 자꾸 여쭤보는 겁니다. 왜냐하면 제가 일부러 짓궂게 여쭤보는 게 아니고요. 그동안 국민들은 정말 수차례 많은 경고를 해오지 않았습니까? 근데 한 번도 안 바뀌었단 말입니다. 그러다 보니까 지금 박 의원 말씀하시는 그 상식적인 어떤 전망에 대해서 자꾸 의문을 제기하게 되고 또 다른 가능성을 생각하게 되고...

◎ 박정훈 > 그러니까 우리 당이 그렇게 당원들이 좀 각성할 거라고 좀 봅니다. 기대해 주십시오.

◎ 진행자 > 기대하겠습니다. 오늘 감사합니다.

◎ 박정훈 >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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