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전반 3분 실점·퇴장 악재 속 서울에 0-1 패배
결정적 4차례 득점 기회 놓치며 첫 패배 기록

포항스틸러스가 시즌 첫 패배를 기록하며 시즌 초반 어려움이 더해졌다.
포항은 18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FC서울과의 하나은행 K리그1 4라운드 경기서 전반 3분 만에 내준 선제실점을 극복하지 못한 채 0-1로 무릎을 꿇었다.
그러나 승부에서는 패했지만 전반 막판 공격수 트란지스카가 경고누적 퇴장을 당했음에도 경기 마지막 까지 팽팽한 접전을 펼친 점에서도 실망스럽지 않았다.
다만 결정적인 네번의 득점기회를 놓친 것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포항은 선발라인에 많은 변화를 줬다.
최전방에 이호재를 두고, 트란지스카 안재준 김용학이 전방을, 김동진과 이창우가 중원, 어정원 한현서 전민광 신광훈이 수비라인, 황인재가 골키퍼로 나섰다.
이에 맞선 서울을 클리말라를 최전방에 두고 안데르손 조영욱 송민규가 최전방에서 포항 공략을 맡았다.
경기는 시작과 함께 제대로 전열을 가다듬기도 전 서울 조영욱에게 선제골을 내주면 쉽지 않게 됐다.
3분 포항 중원 왼쪽에서 서울 클리말라가 포항 전방으로 내줬고, 이를 받은 손정범이 중앙쇄도하던 조영욱에게 밀어주자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가볍게 골망을 갈랐다.
순식간에 선제골을 내준 포항은 곧바로 반격에 나섰으나 야잔과 로스가 지키는 서울 중앙수비라인을 뚫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서울도 곧바로 반격에 나서 6분 클리말라와 안데르손이 포항 골문까지 파고 들었으나 잘 막아냈다.
끌려가던 포항은 14분 트란지스카가 서울 아크 부근서 박스안쪽으로 떨궈준 볼을 안재준이 슛했으나 골키퍼에 막히면서 동점골 기회를 놓쳤다.
이후 치열한 중원공방전이 펼쳐지면서 양 팀 모두 이렇다할 기회를 잡지 못하다 23분 서울 하프라인 부근서 전방으로 길게 올려준 볼을 트란지스카가 잡아 박스 안쪽으로 밀어준 볼을 안재준이 슛했으나 여의치 않았다.
포항은 계속된 코너킥 공격에서 동점공르 노렸지만 확실한 찬스를 맞지 못했고, 33분 어정원이 서울 문전으로 높게 크로스한 볼을 서울 중앙수비 로스가 제대로 밀어내지 못하면서 안재준에게 슈팅기회가 왔으나 빗나갔다.
안재준은 2분 뒤 하프라인 부근서 길게 투입된 볼을 잡은 뒤 그대로 슛했으나 골키퍼 정면으로 갔다.
서울은 선제골을 터뜨렸지만 이후 포항이 전열을 가다듬어면서 이렇다할 기회를 잡지 못하다 42분 클리말라가 슛을 쐈으나 황인재가 쳐냈다.
팽팽하던 경기는 전반 종료 직전 0-1로 끌려가던 포항 트란지스카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면서 더욱 어려운 지경으로 내몰렸다.
박태하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안재준과 김용학 대신 강민준과 황서웅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고, 서울도 손정범 대신 이승모를 내보냈다.
하지만 3분 만에 이승범의 크로스에 이은 송민규의 슛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오면서 가까스로 추가실점을 막았다.
박태하 감독은 이후 분위기 전환을 위한 빠른 교체카드를 꺼냈다.
7분 이창우 대신 주닝요을 투입했고, 13분 김동진 대신 완델손을 투입하면서 어정원을 중원으로 올렸다.
이에 앞서 서울도 12분 조영욱 대신 정승원을 투입하며 공격력을 강화시켰다.
하지만 포항은 14분 다시한번 클리말라에게 위협적인 헤더슛을 허용했다.
포항도 18분 포항 진영에서 길게 내준 볼을 주닝요가 잡은 뒤 서울 중원에 있던 완델손에게 내주자 중거리슛했으나 서울 골키퍼 정면으로 날아갔다.
그리고 21뷴 서울 중원 오른쪽에서 볼 차단한 황서웅이 박스 안쪽까지 강하게 돌파한 뒤 뒤로 내준 볼을 주닝요가 슛으로 연결했으나 골대를 살짝 넘어갔다.
서울은 28분 클리말라 대신 문선민을 투입하며 추가골을 노렸다.
36분 포항은 포항 진영서 황인재 골키퍼가 길게 프리킥한 볼을 전민광이 헤더로 문전으로 보낸 것을 완델손이 슛하는 순간 서울 김진수가 막아냈다.
박태하 감독은 40분 수비수 신광훈 대신 공격수 조상혁을 투입하는 마지막 승부수를 던졌다.
서울도 44분 이승모 대신 이한도를 다시 바꿨다.
포항은 경기 종료직전 서울 아크 안쪽에서 주닝요가 회심의 슛을 쐈으나 이 마저도 막히면서 결국 0-1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