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슐호텔, "연기 난리" 5차례 신고…8개월 전 '비상구 미비' 점검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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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소공동의 캡슐호텔에서 화재가 발생했을 당시 "연기가 난다", "사람이 안에 있을 수도 있다"는 다급한 신고가 5차례 잇따랐던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양부남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소방청으로부터 받은 당시 화재 신고 녹취록에 따르면 최초 신고는 지난 14일 오후 6시 10분쯤 접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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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소봄이 유채연 기자 = 서울 중구 소공동의 캡슐호텔에서 화재가 발생했을 당시 "연기가 난다", "사람이 안에 있을 수도 있다"는 다급한 신고가 5차례 잇따랐던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양부남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소방청으로부터 받은 당시 화재 신고 녹취록에 따르면 최초 신고는 지난 14일 오후 6시 10분쯤 접수됐다.
화재가 난 건물 앞에 있던 최초 신고자는 "연기, 연기가 나요. 3층이요. 7층 건물이에요. 회색빛이에요"라며 불이 난 사실을 전했다.
같은 시간대 캡슐호텔 관계자라고 밝힌 신고자는 "여기 불이 나서 일단 사람들 다 대피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안에 사람이 있을 수도 있어가지고, 좀 빨리 와주셔야 돼요"라며 "지금 까매서 아무것도 안 보여요"라고 설명했다.
세 번째 신고자 역시 동일한 시간대에 119 상황실에 건물 3층에 불이 났다고 했다. 이에 119 상황실 관계자는 "다른 분이 신고해서 출동은 나갔고 소리 질러서 대피 좀 시켜달라"고 요청했다.
맞은편 호텔 근무자인 네 번째 신고자는 오후 6시 12분쯤 "불난 것 같다. 지금 냄새랑 연기 난다. 3층 쪽에서 연기만 조금 보였다"고 신고했다.
그로부터 약 1분 뒤 다섯 번째 신고자는 '몇 층에서 불났죠?'라는 119상황실 질문에 "4층이요, 4층. 연기가 막 지금 난리가 났네. 저희 4층에 있어요. 4층에서 불난 게 아니고 밖에서 불이, 연기가 들어오네요"라고 답했다.
119상황실 측은 "3층에서 지금 신고가 들어오긴 했는데 연기가 계속 위층으로 올라갈 수 있다. 대피할 수 있으면 1층으로 바로 내려가라"고 안내했다.
실제로 소방 당국은 1차 합동 감식에서 3층을 발화지점으로 추정하고 화재 원인 등을 조사했다. 해당 건물에는 스프링클러가 설치되지 않은 사실이 확인됐다.
또 해당 호텔과 관련해 지난해 비상 통로 확보와 관련한 신고도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서범수 국민의힘 의원이 소방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서울 중부소방서는 지난해 7월 4일 불이 난 호텔 3층에 대한 '소방시설 등 불법행위 신고'를 접수했다. 3층은 이번 화재의 발화 지점으로 추정되는 곳으로, 캡슐 20개가 설치됐다.
신고 당시 비상구 앞에는 적치물 등이 쌓여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신고 나흘 뒤인 8일 소방 관계자 2명은 오후 4시쯤부터 약 30분간 화재 안전 조사를 진행했다. 이들은 "현장 확인한 바 비상구 앞 적치물은 제거된 상태였다"며 "관계자에게 지속적으로 관리하도록 안내했다"고 기록했다.
이후 지난 14일 발생한 소공동 캡슐호텔 화재로 외국인 관광객 3명이 중상을 입고 7명이 다쳤다. 심정지 상태로 발견된 50대 여성은 발견 당시 구조대가 심폐소생(CPR)을 시도했으나 의식이 없는 채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부상당한 피해자 10명 중 5명이 3층에서 발견됐고 중상을 입은 1명은 3층 계단참에서 발견됐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2차례 합동 감식을 진행하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1차 감식에 대한 정밀 감식을 의뢰한 상태다. 결과 회신에는 약 한두 달이 소요될 전망이다.
sb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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