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무산'에 충청광역연합 재조명⋯"체감형 성과부터 시작"

이승섭 2026. 3. 18.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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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남 행정통합이 무산된 가운데 충청권 4개 시도가 만든 충청광역연합의 역할이 재조명받고 있습니다.

그동안 행정통합이라는 의제에 밀려 제 기능을 하지 못했지만, 지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협력 사업을 시작으로 역할을 차츰 확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전충남 행정통합이 무산되면서 그 대안으로 전국 최초의 특별지방자치단체인 충청광역연합이 새삼 다시 조명받고 있습니다.

충청광역연합은 출범과 동시에 시작된 대전충남 행정통합의 기류에 밀려 역할과 기능에 한계가 뚜렷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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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 커 ▶
대전충남 행정통합이 무산된 가운데 충청권 4개 시도가 만든 충청광역연합의 역할이 재조명받고 있습니다.
그동안 행정통합이라는 의제에 밀려 제 기능을 하지 못했지만, 지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협력 사업을 시작으로 역할을 차츰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승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정부가 수도권 일극 체제 타파를 위해 전국을 3개 특별시에 5개 권역으로 묶는 '5극 3특' 정책을 펼치면서 지역 간의 연합보다 높은 단계인 행정통합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지난 13일, 충북 타운홀미팅)
"지역 연합도 괜찮은 방법이긴 한데, 연합을 넘어서서 통합하는 게 바람직하지 않을까."

하지만 대전충남 행정통합이 무산되면서 그 대안으로 전국 최초의 특별지방자치단체인 충청광역연합이 새삼 다시 조명받고 있습니다.

행정통합의 부작용을 줄이는 동시에 협력 사업을 하나둘씩 완수하면서 장기적으로 행정통합의 기틀을 다질 수 있다는 겁니다.

곽현근 / 대전대 행정학과 교수
"기능적인 협력을 통해서 만든 성공 사례를 중심으로 해서 차후에 꼭 필요하다면 행정통합으로 가야 하는 이런 로드맵을 만들 수 있는데..."

충청광역연합은 출범과 동시에 시작된 대전충남 행정통합의 기류에 밀려 역할과 기능에 한계가 뚜렷했습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정부가 맡던 광역간선급행버스, BRT의 일부 업무를 넘겨받은 게 유일한 성과였습니다.

하지만 올해 들어 미래차 부품 개발과 공공기관 채용 박람회 등 각 시도의 협력 과제를 발굴하는 등 확장에 나섰습니다.

지역 관광 자원과 행사에 할인 혜택을 주고, 공공시설을 지어 공유하는 등 지역민이 체감할 만한 사업을 찾고 있습니다.

최민호 / 충청광역연합장
"(공공시설을) 자치단체마다 하나씩 가질 게 아니고, 연합해서 하나를 가짐으로써 훨씬 더 효과적이고, 그것이 경제적이라는 것이 지금 전 세계의 추세입니다."

앞으로 충청광역연합이 역할을 확대하려면 재정과 권한을 포함한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과 의사 결정 과정에서 각 시도의 입장을 조율할 기구나 제도가 필요하다는 조언도 나옵니다.

MBC 뉴스 이승섭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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