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배에도 웃은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 "생각보다 잘 갔다, 포스트시즌은 우리 잘했을 때 패턴 나오면 잘할 것"

이정엽 기자 2026. 3. 18.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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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형 현대건설 감독은 백업 선수들의 활약에 만족하며 플레이오프에서 '레전드' 양효진의 아름다운 마무리를 위해 모두가 단합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경기 전부터 2위를 확정한 현대건설은 외국인 선수 카리 가이스버거를 비롯해 자스티스 야우치, 양효진, 김다인, 김연견, 김희진 등 주전 멤버를 모두 제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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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서울] 이정엽 기자=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은 백업 선수들의 활약에 만족하며 플레이오프에서 '레전드' 양효진의 아름다운 마무리를 위해 모두가 단합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수원 현대건설은 18일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서울 GS칼텍스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0-3(13-25, 23-25, 15-25)으로 패했다.

경기 전부터 2위를 확정한 현대건설은 외국인 선수 카리 가이스버거를 비롯해 자스티스 야우치, 양효진, 김다인, 김연견, 김희진 등 주전 멤버를 모두 제외했다. 대신 웜업 존에 머무른 선수들을 대거 기용하며 이들에게 경험을 쌓을 기회를 줬다.

현대건설은 1세트에는 일방적으로 패했으나 2세트 막판까지 상대를 끈질기게 물고 늘어질 정도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경기 후 강 감독도 이 부분에 놀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물론 실력 차이가 있지만, 2세트에는 생각보다 잘 갔다"며 "순위가 얼마 전에 결정돼서 준비를 많이 못 했는데, 이채영 등 어린 선수들이 떨지 않고 잘해줬다"고 평가했다. 이어 "기회를 더 줬으면 잘했을 텐데 주지 못해 미안했다"며 "앞으로 더 발전해서 기회를 많이 잡길 바란다"고 격려의 메시지를 보냈다.

2위에 오른 현대건설은 오는 26일 준플레이오프 승자와 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른다. 준플레이오프는 GS칼텍스와 흥국생명이 오는 24일 먼저 단판 승부로 치를 예정이다.

강 감독은 "우리는 먼저 회복해야 한다"며 "카리의 염증 수치도 떨어졌고, 전체적으로 휴식하면서 준비를 잘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잘했을 때 패턴이 나오면 잘할 것"이라면서 "양효진이 마지막인데 마무리를 잘해서 보내줬으면 한다"고 소박한 바람도 전했다.

사진=KOVO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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