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서실태조사에서 나타난 도서관 이용 경험 - 도서관 이용 경험의 연도별 비교 * 지난 기사 이후 추가할 이야기 * 1. 국가도서관위원회 소속을 대통령에서 국무총리로 변경하는 법률개정안이 국회에서 처리되고 있는 중
[이용훈의 도서관통신 117] 2025 국민독서실태조사에서 도서관 사정을 살펴보다 ⓶. 사진=생성형AI이미지
[한국독서교육신문 이용훈 도서관문화비평가]
독서실태조사에서 나타난 도서관 이용 경험
국민독서실태조사에서 독서 활동의 중요한 기반이 되는 도서관 이용 실태를 확인할 수 있다. 2025년 조사에서 '도서관 이용 경험'을 물었을 때 그에 대해 '성인 13.8%, 학생 84.0%'가 그렇다고 답했다고 한다. 역시 성인보다는 학생의 긍정적 답변이 엄청 높다.
그런데 이 응답에 있어 중요하게 살펴봐야 할 첫 번째는 연령별 이용 현황이다. 성인 경우 20대는 30.0%인 반면 70대 이상은 겨우 4.7%에 그치고 있다. 20대가 가장 많이 이용하고 있고, 연령대가 높아질 수록 이용한다는 응답률이 크게 낮아지고 있다. 학생 경우에도 초등학생91.3%가 도서관을 이용한 경험이 있다고 한 반면, 중학생 82.4%, 고등학생 78.7%로, 학년급이 올라갈수록 도서관 이용 경험이 줄어든다. 학교의 경우는 거의 모든 학교에 도서관이 잘 설치되어 있을텐데, 아무래도 시험을 위한 공부에 매달리는 시간이 많아서 일 것이다. 성인의 경우도 30대에서 50대까지는 아무래도 생업에 매인 시간이 많을테니 도서관을 이용할 시간적 여유라든가 이용할 이유가 크게 줄어든 때문일 것이다. 그런데 왜 은퇴한 이후인 60대나 70대 이후에는 여전히 도서관을 이용하지 않는 것일까? 아무래도 경험이 없다 보니, 시간적 여유가 있어도 책을 읽고 도서관을 이용하는 일이 많지 않은 듯하다.
'2025년 국민독서실태조사' 보고서 중
문화체육관광부는 국민독서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보고서뿐 아니라 조사 원데이터까지도 공개하고 있다. 이 데이터를 통해 보고서에서 정리한 것보다 상세한 분석을 해 볼 수 있다.
우선 남녀간에 차이가 조금 있다. 도서관 이용 경험이 있는 남성이 11.4%인 반면 여성은 16.1%로 약 5%포인트 차이를 보이고 있다. 독서자 기준으로도 남성은 32.6%인 반면 여성은 38.4%로 전체의 경우와 유사하다. 도서관 이용 경험과 독서 관련 경험에 대한 응답 결과를 비교해 보면 역시 대부분 종이책이나 전자책 읽기, 종이잡지 읽기 등에서 여성이 남성보다 응답률이 높은 것과 유사하다 하겠다. 그런데 웹툰 보기/읽기나, 종이신문 읽기, 만화책 보기/읽기에서는 남성이 여성보다 높은 응답율을 보인 것을 보면 도서관 이용 경험 실태 조사에서도 좀더 세분화된 조사가 필요할지도 모르겠다.
'2025년 국민독서실태조사'의 관련 데이터를 활용해서 필자가 편집한 것임
성별간 응답율 비교 이외에도 좀 더 여러 방식으로 분석해 볼 수 있다. 학력을 기준으로 살펴보면 상황은 꽤 심각하다 싶다. 중졸 이하 경우는 3.3%, 고졸/고퇴 경우 5.5%만이 도서관을 이용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반면 대제 이상은 22.1%로 차이가 매우 크다. 물론 대제 이상의 경우에도 겨우 그 정도만이 도서관을 이용하는 것은 매우 낮은 정도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독서자 경우에는 도서관 이용 경험이 크게 높아지고 있는데, 특이한 것은 오히려 중졸 이하(40.3%)가 대제 이상(36.9%)보다 높게 나타난 것이다. 전체 응답자 중 도서관 이용 경험을 가진 응답자는 100% 독서자(35.8%) 비율이 각각 8.2%와 59.8%로 크게 차이난 상황에서 중졸 이하의 독서자의 도서관 이용이 더 활발한 것은 어떻게 해석해야 할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2025년 국민독서실태조사'의 관련 데이터를 활용해서 필자가 편집한 것임
월평균 가구소득의 차이도 도서관 이용 경험에서 큰 차이로 나타나고 있다. 200만원 미만 경우는 3.6%에 그친 반면 500만원 이상 경우는 21.7%로 6배 이상 차이를 보이고 있다. 독서자 경우에 한정하면 200만원 미만은 26.6%, 500만원 이상은 38.7%로 겨우 1.4배 차이를 보인다. 전체적으로 가구소득이 높아질수록 독서자와 비독서자 모두 도서관 경험 수치가 높이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지만, 독서자와 비독서자간 경험의 격차는 오히려 200만원 미만에서 500만원 이상으로, 가구소득이 높아질수록 도서관 이용 경험의 차이가 줄어드는 경향을 보이는 것은 좀더 분석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아무래도 가구 소득이 적은 독서자 경우에는 읽고자 하는 책을 직접 구입하기 어려워 주변 도서관을 더 적극 이용하는 것이 아닐까 짐작해 본다.
'2025년 국민독서실태조사'의 관련 데이터를 활용해서 필자가 편집한 것임
연간 독서량에 따른 차이도 나타나고 있다. 1~5권 경우 29.5%인 반면 21권 이상인 경우는 75.4%로 역시 독서량이 많은 경우, 아무래도 읽어야 할 책을 모두 개인적으로 구하는 것이 쉽지 않을 것이고, 그래서 도서관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고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혹시 거꾸로 도서관을 이용해서 책을 읽거나 대출하는 이용자에게 한 해 읽는 책의 양을 물어보아 상호 비교해 보면 유사한 결론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2025년 국민독서실태조사'의 관련 데이터를 활용해서 필자가 편집한 것임
응답자의 직업에 따른 도서관 이용 경험도 차이가 뚜렷하다. 직업 구분은 관리·전문·사무직, 판매·서비스직, 생산직, 자영업, 학생, 전업주부, 은퇴·무직·기타 등 7가지다. 생산직 4.0%(독서자는 25.6%)이나 자영업 7.7%(독서자 38.2%) 등이 낮게 나타난 반면, 학생 68.1%(독서자는 83.4%), 관리·전문·사무직 19.7%(독서자 28.0%) 등이 높게 나타났다. 그러나 독서자 경우에는 전업주부가 49.7%로 학생 다음으로 많이 도서관을 이용한 경험이 있다고 한다. 학생이나 전업주부 이외에는 아무래도 도서관을 이용하는데 시간적 제약을 가지고 있을 것으로 짐작한다. 그런데 주목할 직업군은 은퇴·무직·기타로 전체로는 9.6%, 독서자는 45.7%가 도서관을 이용해 본 적이 있다고 하는데, 아무래도 이들이 은퇴 이후의 일상 활동으로서나 직업 탐색 등을 위해 도서관을 더 많이 이용할 요인이 있을 것으로 생각할 수도 있을텐데, 실제로는 도서관 이용 경험이 그리 많지 않은 듯하다. 도서관 입장에서는 직업적 특성을 고려해서 더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일상의 제약에도 불구하도 조금이라도 더 많이 도서관을 찾을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보기를 기대한다.
'2025년 국민독서실태조사'의 관련 데이터를 활용해서 필자가 편집한 것임
지역에 따른 차이는 그리 크지 않았다. 대도시는 21.5%(독서자 31.9%)인 반면 중소도시 14.6%(독서자 38.7%), 군지역 17.0%(독서자 39.8%)로 오히려 군지역 시민들의 도서관 이용 경험이 대도시나 중소도시 지역 시민들보다 높았다. 아무래도 도시 지역의 경우에는 도서관 이외에도 읽을 책을 입수할 수 있는 경우의 수나 재정적 여유가 더 많기 때문에 독서와 관련해서 도서관 이용 경험이 다소 낮게 나온 것일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 점에서 다른 독서 관련 기관/시설/서비스 등이 충분하지 않을 수 있는 군지역 경우에는 아무래도 도서관을 이용해서 책을 읽는 시민이 많을 수 있다고 보인다. 지역간 전체와 독서자간 차이는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5년 국민독서실태조사'의 관련 데이터를 활용해서 필자가 편집한 것임
17개 광역시·도별로 도서관 이용 경험도 제시되어 있다. 전체 응답자로 본 바로는 가장 도서관을 많이 이용하는 지역은 세종시(전체 42.4%, 독서자 72.9%)다. 특별시이지만 행정기관들을 중심으로 구성된 작은 지역이라서 지역주민들의 구성이나 도서관 상황 등을 고려할 때 이러한 결과는 나타난 것은 아닌가 싶다. 다음으로는 경남, 제주, 강원, 충남, 충북 순으로 도서관 이용 경험이 많다. 독서자 경우에도 대체로 순위는 크게 다르지 않다. 서울이나 경기 등 도서관이 가장 많은 지역이 도서관 이용 경험이 다소 낮게 나타나고 있다. 여기서는 국가도서관통계시스템에서 2024년 말 기준으로 공공도서관 1관당 방문자와 대출책수와도 비교해 살펴볼 수 있겠다. 1인당 방문횟수 경우 충북, 전북, 충남, 부산, 인천, 경북, 제주 순으로 낮게 나타났다. 방문자당 대출책수 경우에는 강원, 전남, 서울, 인천, 광주, 울산, 경북 등의 순으로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공공도서관 1관당 방문자수나 방문자1인당 대출책수와 국민독서실태조사에서의 도서관 이용 경험, 이 둘의 상관계수를 확인해 보는 등의 추가적 분석을 시도해 봐도 좋을 것 같다.
'2025년 국민독서실태조사'와 '국가도서관통계시스템' 등의 관련 데이터를 활용해서 필자가 편집한 것임
국민독서실태조사에서의 도서관 이용 경험의 마지막 분석 항목은 매체별 독자 유형이다. 유형은 2가지로 구분했는데, 유형 1로는 종이책, 전자책(웹소설 포함), 오디오북 등 3가지를 포함시켰고, 유형 2로는 종이책 단일 독서자, 오디오북 단일독서자, 종이책+전자책 독서자, 종이책+오디오북 독서자, 전자책+오디오북 독서자, 종이책+전자책+오디오북 독서자 등 7가지 유형으로 구분해서 각각 데이터를 정리했다. 아무래도 유형 1에서는 종이책 독서자 경우가, 유형 2에서는 종이책과 전자책, 오디오북을 함께 읽는 독서자가 도서관 이용 경험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유형 2에서 전자책만 읽는 경우 독서자나 오디오북만 듣는 독서자 경우에는 아무래도 도서관에서 제공하는 전자책이나 오디오북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지 않은 듯하고, 이용하더라도 이용에 필요한 절차를 한번만 거치고 나면 이후에는 직접 도서관을 이용하지 않아도 책을 읽는데에는 불편이 없을 것이기에, 도서관 이용 경험이 낮은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도서관 입장에서는 점차 전자책이나 오디오북 등 디지털 형태 도서를 제공하는 일이 늘어날텐데, 그럼에도 도서관을 계속 자주 이용하도록 하기 위한 대책을 함께 고민해 볼 필요도 있지 않을가 싶다.
'2025년 국민독서실태조사'의 관련 데이터를 활용해서 필자가 편집한 것임
도서관 이용 경험의 연도별 비교
국민독서실태조사는 2년마다 시행된다. 2021년과 2023년, 2025년 세 번의 조사 결과를 연결해서 분석해 볼 수 있다.
성인 경우 도서관을 이용한 적이 있는 시민은 2021년 16.9%에서 2023년 14.3%, 2025년 13.8%로 계속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은 각각 16.5% - 14.2% - 11.4%, 여성은 17.2% - 14.4% - 16.1%로 역시 매해 경험율이 낮아지고 있다. 연령별로도 대부분의 연령대에서 유사한 경향을 보이는 가운데, 60대 이상은 2021년 5.9%에서 2023년 4.3%로 감소했다가 2025년에는 11.5%로 크게 높아졌다. 2025년에는 60대와 70대 이상으로 구분해서 조사했는데 각각 6.8%와 4.7%로 나타났다. 아무래도 이러한 경향성은 어느 정도 배움의 기회를 가졌던 베이비붐 세대가 은퇴하면서 그들이 도서관을 이용하는데 조금은 더 적극적이지 않은 때문일까 짐작해 본다. 학력별로는 중졸 이하 경우에서 2025년 이전 조사 대비 다소 높아진 반면 고졸·고퇴나 대재 이상의 경우에는 역시 계속 이용 경험의 정도가 낮아지고 있다.
2021년, 2023년, 2025년 '국민독서실태조사'에서의 관련 데이터를 활용해서 필자가 편집한 것임
학생 경우 2021년보다 2023년과 2025년 이용 경험이 크게 높아졌다. 2년 만에 급격하게 이용했다는 응답률이 높아진 이유를 정확하게 알 수는 없지만, 그동안 꾸준히 학교도서관 설치와 운영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에서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는 기회나 환경이 충분히 조성된 때문은 아닐까 짐작해 본다.
2021년, 2023년, 2025년 '국민독서실태조사'에서의 관련 데이터를 활용해서 필자가 편집한 것임
독서량에 따른 도서관 이용 경험도 대체로 조금씩은 높아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다만 성인 경우에는 2023년 때 2021년보다 다소 낮아졌으나, 2025년 조사에서는 다시 높아졌다. 특히 2025년 경우 21권 이상의 다독자의 도서관 이용 경험이 크게 높아졌다. 학생의 경우에는 2021년보다 전체적으로 높아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으나, 2023년과 2025년 조사 결과는 거의 유사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
2021년, 2023년, 2025년 '국민독서실태조사'에서의 관련 데이터를 활용해서 필자가 편집한 것임
국민독서실태조사 결과 중 도서관 이용 경험에 대해 보고서에서 제시하지 않은 내용을 보다 자세히 살펴보았다. 도서관 이용 경험 이외에도 주로 이용하는 도서관, 도서관을 이용하지 않는 이유에 대한 조사도 있었다. 이 내용은 다음 ⓷편으로 이어가고자 한다.
<지난 기사 이후 추가할 이야기>
1. [66] 국가도서관위원회, 대통령 소속 위원회로 유지되어야.. 오히려 더욱 역할이 강화되어야 한다 (2024.12.26.)
지난 2024년 12월 17일 당시 윤석열 정부는 대통령소속 국가도서관위원회를 문화체육관광부 소속으로 변경하는 내용의 「도서관법 일부개정법률안」(의안번호 2206597)을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 제출했다. 개정안 제출을 위해 그해 8월에 있었던 법제처 입법예고 과정에서 도서관계는 적극적으로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그그럼에도 12월 3일 대통령의 느닷없는 위법한 비상계엄 선포와 국회에서의 즉각적 해제 결의, 이후 몇 시간 만의 계엄 해제 등으로 혼란한 상황이었음에도 정부가 이런 법률개정안을 제출한 것은 뜻밖이었다. 그러나 개정법률안이 국회 제출된 이후 이렇다할 움직임은 없었다. 그런 중에 2025년 4월 헌법재판소에서 윤석열 대통령 파면이 결정되고, 곧바로 6월 3일 새 대통령 선거가 치러지고, 그 결과 현 이재명 대통령이 제21대 대통령으로 취임했다. 그 이후 각종 개혁 조치 등이 추진되고 있는 상황에서 새 정부는 이전 정부에서 추진한 사항에 대해 충분히 재검토할 것으로 기대하면서 대통령소속 국가도서관위원회도 계속해서 유지되면서, 오히려 더 강력한 도서관 정책을 바라는 마음이었다. 그런 중에 현 제8기 국가도서관위원회 위원장과 위촉직 위원들 임기 만료가 2026년 4월 7일로 다가옴에 따라 도서관계에서는 새로운 제9기 위원장 인선과 임명이 늦어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되었다. [김규회 칼럼 "국가도서관위원회 위원장 인선, '관리되지 않는 공백'의 반복은 안된다" <도서관닷컴> 2026.2.11. 참고] 그렇게 조만간 제9기 국가도서관위원회가 출범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었다.
그런데 지난 2월 26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위 정부가 제출한 「도서관법 일부개정법률안」과 2025년 2월 28일 이헌승 의원 등 12인이 제출한 또다른 내용의 「도서관법 일부개정법률안」 등 2건의 법률안을 묶어 하나의 개정법률안으로 만들어 위원회 대안으로 정리해 법제사법위원회에 제안하였다. 그런 논의 과정에서 정부가 제출한 안에서 국가도서관위원회 소속을 대통령에서 문화체육관광부장관으로 하려던 것에서 국무총리로 변경하고, 국무총리와 위원 중 대통령이 지명하는 사람이 공동위원장이 되도록 하는(안 제11조 및 제12조) 것으로 결정한 것이다. 법제사법위원회는 3월 11일 문화체육관광위원장(대안)을 수정(전문위원 검토보고에서는 경미한 자구수정 이외 별다른 문제점이 없다고 했으니, 아마도 내용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경미하게 자구 몇 곳을 수정했을 것으로 보인다) 가결했다. 이제 본회의에서의 처리만 남은 상황이다.
이번 국회에서의 법률안 처리 과정에서 2024년 12월 정부 제출안에 대해 강력하게 반대했던 도서관계에 다시 한번 의견을 개진할 기회가 충분히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뒤늦게 국회 법사위에서까지 국가도서관위원회 소속을 대통령에서 국무총리로 변경하는 법률개정안이 처리된 것을 알게 된 도서관계로서는 매우 당황스러울 것이다. 이렇게 중요한 사안을, 그리고 이전 입법예고 과정에서 분명하고도 강력하게 반대 의사를 천명한 도서관계가 법률안 처리 과정에서 배제된 것이라면 매우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본회의에서의 처리만 남은 상황에서 과연 이에 대해 도서관계로서는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우선 정부나 국회에서 다시 한번 본 사안에 대해, 그것이 어렵다면 법률안 처리 이후의 합리적이고 효과적인 실행 방안 등에 관해 도서관계와 소통하고 의견을 조율할 필요가 있다. 꼭 그런 기회가 있기를 바란다. 이후 추진 과정을 계속 지켜보면서 본 사안에 대해 더 정확하게 사태를 파악하고 분석해 볼 예정이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수정 가결된 '도서관법 일부개정법률안'(문화체육관광위원장 대안) 중 국가도서관위원회 관련 내용 일부를 갈무리한 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