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지상전 안 두렵다”…‘특수부대 투입’ 가능성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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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의 핵무기용 물질을 탈취하거나 파괴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듯한 발언을 계속 내놓고 있어 주목된다.
그 과정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내세운 논리는 이란이 핵무기를 확보하기 직전 단계였으며, 앞으로 핵무기를 이스라엘과 미국에 사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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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EPA=연합뉴스]](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18/dt/20260318203404724mpfl.png)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의 핵무기용 물질을 탈취하거나 파괴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듯한 발언을 계속 내놓고 있어 주목된다. 이와 관련, 트럼프 대통령은 “지상 작전은 전혀 두렵지 않다”며 특수부대가 현장에 투입될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17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핵물질 원료로 가공할 수 있는 고농축 우라늄을 직접 처리하는 방안을 놓고 저울질하는 듯한 발언을 최근 며칠 동안 계속 내놓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 진행 중인 군사 공격의 정당성을 거듭 주장해왔다. 그 과정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내세운 논리는 이란이 핵무기를 확보하기 직전 단계였으며, 앞으로 핵무기를 이스라엘과 미국에 사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6일에도 이란이 핵무기를 보유한다면 “한 시간, 하루 내에 사용할 것이기 때문에 잘못된 상황이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작전이 성공할 경우 트럼프 대통령의 승전 선언 명분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이는 미군의 현대 군사작전 가운데 가장 위험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국제원자력기구(IAEA) 등에 따르면 이란은 60% 순도를 지닌 농축 우라늄 440㎏을 보유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는 핵폭탄을 만드는 데 필요한 순도 90%에 몇주만에 도달할 수 있는 수준이다. 현재 보유량으로 핵탄두 9∼10개를 제조할 수 있다는 관측도 뒤따른다.
이란이 보유한 이 같은 무기급 고농축 우라늄의 행방은 불확실하다. 미국이 작년 6월 폭격한 이란 이스파한 핵시설 잔해 속에 있다는 추정, 이란이 폭격 전에 몰래 빼돌렸다는 주장까지 여러 설이 난무하고 있다.
이와 관련,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은 최근 의회에서 고농축 우라늄을 탈취할 작전은 특수부대가 직접 들어가야 달성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해당 핵물질이 어디에 있건 간에 탈취·파괴 임무는 현대전에서 전례가 없을 정도로 고난도일 것이라는 관측이 일반적이다. 은닉된 우라늄의 정확한 위치를 파악하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보관 용기가 파손될 경우 맹독성 방사능 가스가 유출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란이 핵물질 은닉·기만 전술을 준비했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시설 내에 수백 개의 모의 용기를 배치해 미국 특수부대 작전을 교란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
최악 시나리오는 이란이 실제로 핵무기 개발에 착수하는 사태다. 하버드대 핵 전문가 매슈 번은 “(미국이) 지금 당장 공격을 멈춘다면 이번 전쟁에 앙심을 품은 이란 정권이 핵무기 제조에 전례 없이 매달리게 될 것”이라며 우려를 표했다.
이란이 순도 60% 농축 우라늄을 얼마나 빨리 무기로 전환할지를 두고는 관측이 엇갈린다. 트럼프 대통령은 작년 6월 이란 핵시설을 폭격하기 전에는 이란이 한 달 내에 핵무기를 만들 수 있었다고 주장한다.
전문가들은 이란이 한 달 내에 해당 농축 우라늄의 순도를 폭탄 수준으로 높일 수 있었겠지만 조잡한 핵무기라도 만드는 데까지는 몇 달을 넘어 1년이 걸렸을 것이라고 분석한다.
한편, 조 켄트 미국 국가대테러센터(NCTC) 센터장은 이란이 미국에 임박한 위험이 아니었다고 반박하며 이날 사임했다.
NYT는 향후 휴전 협상에서 무기급 농축 우라늄을 제거하거나 희석하려고 미국이 접근하는 방안이 합의의 일부가 될 수 있겠지만 협상으로 해결책이 나올 것이라는 조짐이 아예 없다고 전했다.
박양수 기자 yspar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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